안녕하세요! 얼마 전 면접후기에 최종합격후기까지 글을 쓰고 있는게 믿기질 않네요..
정말 오늘은 잊을 수 없는 날이 될꺼 같아요.. 제 수험번호가 있는걸 보고 몇분동안 펑펑 울었네요..
음.. 일단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했는지는 맨 마지막에 쓰고 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수험생때 합격수기를 쓰는 상상으로 동기부여가 되었고 또한 그 전 합격수기를 몇번씩 보며 마음 다잡았던지라...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도 그럴까라 믿고 좀 길게 쓰겠습니다^^;;
일단 저는 많은 분들이 한연고 학원에서 정말 딱 6개월 공부를 해서 빠른시간 안에 붙은 줄 아시지만 ..
사실 직장생활을 하면서 2013년 상반기,하반기에 도전을 했었습니다.
상반기에는 타학원 강의를 듣고 준비를 했고, 그때는 정말 열심히 하고 또한 완벽하다 할 정도로 자신있었지만..
너무 학원에서 가르쳐 준 방식대로 나오질 않았고 많이 뒤쳐지는 강의였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특히 화학...
저의 2013년 상반기 점수는 식품위생85, 화학 45였습니다. 정말 점수보고 말그래도 멘붕이였죠...
그 뒤 화학 점수를 보고 이 학원은 아니다 생각을 하고 합격수기가 많이 올라오는 한연고를 알게 되었고, 카페에 들어와 카페 구경만하고 공부는 하질 않았어요..
놀기바빴죠.. 사실 직장생활하면서 공부한다는게 쉽지않았습니다..
영양사일을 하면서 회의감과 괴리감이 많이 들었고,,(아마 대부분 영양사로 일하신분들은 공감하실꺼에요.. )
11월달쯤 그만둬야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그때부터 한연고 기숙사에 들어가서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그 동안 공부자금을 모아놨고 10월쯤 원장선생님께 전화드려서 기숙사이용한다고 말씀을 드리고 학원등록을 했죠..
11월17일날 한연고 기숙사에 올라왔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처음 10월달 말에 본 모의고사 점수는 식품위생 80에 화학 45인가40인가였습니다. 완전 바닥이였죠..
기숙사에 식품위생직렬은 아무도 없었어요.. 그걸 보면서 기숙사에 있는게 나의 강점이라 생각을 했고 저보다 먼저 공부하신분들, 점수높으신분들을 따라잡기위해선 몇시간씩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11월부터5월까지 친구와 주말은 없었고 항상 8시간씩은 기본적으로 공부했고.. 일요일만 특별히 9시에 기상했고 나머지 시간엔 늦어도 7시20분엔 기상했습니다.. 기숙사 아침밥을 먹기위해서..^^;
11월부터 공고나기 전까지 : 6시30분, or 7시 20분 기상--> 아침밥먹고 씻기 -->8시 30분부터 공부시작--> 12시점심-->12시30분 공부시작-->5시50분저녁-->6시20분공부시작-->12시까지 공부
공고난 뒤 : 6시30분 -->똑같음---5시20분 룸메와 청계천 30분 걷기-->똑같음--> 12시30분까지 공부
저는 기숙사 동생들을 너무 잘만나서 아주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기숙사 동생들과는 아침,점심,저녁시간에만 미친듯이 막 떠들었고 그 후엔 공부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식당에서 시끄럽다는 얘기를 엄~~청 들었습니다. ^^그게 지금 생각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너무 좋았던거 같아요
(아! 사실 기숙사 들어온지 2주도 안됬을때 제가 좀 집중하면 주변이 잘안들리는 스타일이라,, 공부할때 많이 시끄러웠었나봐요.. 그것때문에 독서실 주변사람한테 엄청 욕먹었네요..가지가지한다고.....ㅋㅋㅋ그래서 문 바로 옆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네요...ㅋㅋ)
이젠 제 얘긴 끝났구요^^; 어떻게 공부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냥 제가 한 공부이니 참고만 하세요^^
<화학공부>
저는 고등학교때 화학을 좋아했고 잘했었습니다. 2등급정도? 하지만 고등학교 화학과는 정~~말 다릅니다. 그것만 알아두세요...
화학공부는 하루공부의 대부분을 차지했구요,... 처음에는 김병일쌤 화학1을 2번 돌리고 김병일 화학2를 3번돌렸습니다..
그랬더니 12월 중순정도였고 ..(그전까진 실강참여안함) 12월 말부턴 문풀에 들어갔고 김병일문풀강의1번.. 심재철(실강으로) 문풀1번씩듣고
그렇게 했더니 1~2월이였고 그때부터 심화수업듣고 김병일 심화2번돌리고 심재철쌤 심화수업을 실강으로 들었습니다.
아 또 그때 마침 김병일쌤이 특별히 학원에 오셔서 심화 특강도 해주셨어요^^
심재철쌤 엄청 따라다니면서 모르는거 질문 많이 했구요,,, ㅎㅎ;;
그 외 학원책말고 변리사책과 자주나오는문제 책을 봤습니다. 변리사책은 문제가 상당히 어려운 문제들이 몇개씩 있어서,, 좀 안볼문제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나올거 같은 문제만 골라봤습니다.
그리고 또 화학공부는 12월부터 한연고 카페활동을 하면서 많이 질문도 했고 또한 답변도 달면서 공부했던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네이버 화학지식인으로 활동하고있는분들과 친해져서 많이 질문도 올리고했네요^^
막판에는 카페에 올렸던 글들도 하나씩보면서 정리했어요..
거의 화학 공부에 투자를 많이 해서 점수가 쑥쑥올랐다가 1월달 시험에서 45점을 받는 큰 충격을 받고... 김지연쌤 이론강의듣고 집에있던 화학 하이탑을 보면서 좀 기본을 다시 가다듬었습니다.. 역시 공부에 자만이란 ... 위험한것입니다..ㅋㅋㅋ
총 제가 문제 푼 횟수로는 학원이론책에있는문제 5번, 학원문풀책5번, 자주나오는문제3번, 변리사문제3번, 김병일심화문제3번,심재철심화문제2번봤습니다.
그리고 화학 정리노트 만든다는건 쉽지않아서 일단 이론과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1월달쯤 정리하기 시작했구요..
정리할때 뒷면은 사용하지 않았고 앞면에다가만 정리를 했고 심화수업때 그 외 새롭게 배우는 이론들을 뒷장을 이용해서 그옆에 기존 이론에 추가할 문제를 왼쪽편에 썼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1달 남았을때는 6개책을 다시한번 풀어보고 몇번씩틀리는 문제들을 따로 정리했고 막판에는 그 문제만 보았습니다.
<식품위생>
식품위생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혼자 공부했네요.. 그전에 공부도해왔고 좀 기본기가 있어서 수월하게 공부했고
식품위생법과 어린이특별법? , 원산지표시관련법, 학교급식법,,등 관련법규를 3단보기, 식품공전을 인쇄해서 수시로 봤고,
식약처에 들어가 이곳저곳 다 들어가서 관련 사이트 많이 돌아다니면서 책을 통해 공부하기보단 제가 직접 찾아다니며 공부했네요..
사실 식품위생은 저희 학원책도 그렇고 시중에 나와있는 책들도 보면 시험보기에 완벽한 책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숙사 들어오자마자 저만의 책을 만들기위해 정리를 했습니다. 저희 학원책과 그 전 타학원책과 식약처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자료들을 종합하여 정리했습니다.
사실 이번 시험 식품위생이 제가 공부했던식으로 나오질 않고 너무 변별력없게 나와 속상했습니다. 너무 깊게 공부했었나봐요..
맥주라이트라고 쓸수있는 기준 막 이런것도 공부했었거든요.. 식품위생은 시험을 잘보기위한 목적도 있었지만 식품위생공무원이 되어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했던게 더 크네요..
식약처 신문고에 모르는 문제 질문도 해서 식약처에서 전화온적도 있구요...^^;; 식중독지수가 변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홈페이지에는 개선이 되지 않아 문의드린적도 있고 하네요..ㅋㅋ
무튼 식품위생은 다들 잘 준비하실꺼라 믿습니다.^^ 책만 보지 마세요!!!
자세히 쓰기위해 많이 노력했는데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제가 이번에 붙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저는 공부하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이런말 하면 00없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영양사일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행복했고
화학과 식품위생,,영어가 없다는게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공부를 즐겼던게 하루종일 공부할 수 있었고 큰 문제없이 수험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절대 혼자 공부하시마시구 꼭 공부친구 만들었음 좋겠구요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는 겁니다.
사실 이번 공고 다들 멘붕이였죠...3명중에 영양사는 1명.....;;;
저도 사실 그 공고보고 다른직렬로 옮길까 고민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의 시간이 너무 아까웠고
어쨌든 1명의 자리는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했습니다..
이 합격수기로 인해 다들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되었음 좋겠구요...
기숙사 같이 살았던 동생들...확 실명을 거론 하고 싶지만..ㅋㅋㅋ
너네가 이글을 볼지 모르겠당,,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고맙고 다들 좋은 결과 나왔음좋겠다!! 303호 효과!!!!!화이팅!!!!ㅎ.ㅎ
원장님,실장님,미라클님,황이사님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