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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떠나서 좌충우돌하는 것도 여행의 묘미이지만 사전에 부산을 조금 알고 간다면 여행이 더욱 즐거울 수 있다. 부산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부산의 기본 정보와 여행 전 준비할 사항들, 부산으로 가는 방법, 대중교통과 시티투어까지 부산 여행의 필수 정보를 챙겨 둔다면 완벽한 여행이 될 것이다!
부산은 기후 조건이 좋고 산물이 풍부해 옛날부터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었다. 발견된 유적과 유물들로 볼 때 구석기 시대에도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삼국 시대 초기에는 금관가야의 일부였다. 자연이 만들어 낸 뛰어난 경치와 온천이 있어 여러 왕과 시인들도 즐겨 찾았던 부산은 조선 시대에는 나라의 관문이자 국방상의 요충지였고 한국 전쟁 시기에는 임시 수도로서의 역할도 하였다.
임시 수도 시절을 겪으면서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자리 잡은 부산은 당시 전국에서 모여든 피란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역사의 중심이 되었다. 전쟁을 피해 남쪽으로 피란하는 행렬은 줄을 이었고 부산은 삽시간에 생존 투쟁의 장으로 변했다. 도시인구는 40여만 명에서 갑자기 70여만 명이 되었고 부산의 산들은 판자촌으로 변했으며, 넘쳐 나는 사람들로 입고 먹고 자는 모든 것이 부족한 상태가 되었다. 모든 것이 암울했고 사람들은 슬픔에 잠겨 있었지만 부산은 그 상황에서도 모든 사람들을, 그리고 정치적인 혼란과 경제적인 문제들을 끌어안았다.
오늘날 부산은 서울에 다음가는 대도시이자 대한민국 최대의 무역항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부산 국제 영화제, 부산 아시아 경기 대회, APEC 정상 회담 등 굵직한 국제 행사를 치르면서 세계적인 도시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 경관, 오랜 세월이 스며 있는 옛 거리와 유적, 그리고 현대적인 마천루가 어우러진 부산의 독특한 매력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당일치기 여행일 때는 무리해서 많은 곳을 돌아다니기보다 꼭 보고 싶은 대표 명소 2~3곳만 골라서 제대로 보는 게 낫다. 교통이 편리하고 명소가 집중되어 있는 해운대와 남포동 등 시내 중심가 위주로 갈 곳을 선별한 다음, 지도와 교통편을 확인하면서 동선을 고려하여 코스를 짠다. 부산의 교통 정체는 유명하므로 주로 지하철과 도보로 이용할 수 있게 코스를 짜는 것도 시간을 절약하는 요령이다.
1박 2일 이상의 여행일 경우엔 다대포나 범어사, 해동 용궁사처럼 조금 먼 외곽 지역을 코스에 추가할 수 있다. 밤늦게까지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으므로 야간에 돌아다닐 수 있는 명소도 한 곳 정도 여행 일정에 넣는 것이 좋다.
여행 예산을 짤 때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할 항목은 교통비, 입장료, 식비, 숙박비이다. 입장료의 경우, 부산 아쿠아리움, 부산 타워, 통도사를 제외하면 입장료 낼 일이 거의 없고, 있다고 해도 소액이라서 부담이 되지 않는다. 교통비의 경우도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어 큰 부담이 없다.
따라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복은 식비와 숙박비인데, 식비는 서울보다 조금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이고 숙박비는 어떤 숙소에 묵느냐에 따라서 요금 차이가 크다. 하지만 아무리 저렴한 여행이 가능하다고 해도 여행 예산은 어느정도 여유 있게 책정하는 것이 좋다. 지갑이 무거울수록 여행 기분은 가벼워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부산으로 가는 교통편은 가까운 김해 공항을 이용한 항공편을 비롯하여 기차편, 고속버스편, 그리고 자가용 등이 있다. 항공편은 각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기차는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고속버스는 코버스 홈페이지(www.kobus.co.kr)에서 예매할 수 있는데, 특히 KTX의 경우 주말에는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매가 필수이다.('부산 가는길' 참고)
숙소를 정할 때는 숙박비, 위치, 시설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가장 저렴한 것은 찜질방이지만 원래 숙박 시설이 아니라서 불편한 점이 많고, 요즘 인기 있는 게스트하우스의 도미토리도 타인과 함께 공간을 쓰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니 무조건 저렴한 것만 찾을 게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숙소를 고르는 게 중요하다.
게스트하우스나 호텔에 묵을 때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는데, 미리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가격대와 위치, 시설을 미리 확인한 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숙소의 위치는 여행지와 가까운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약 후에는 숙소 위치와 연락처를 메모해 두고, 만일을 대비해 예약한 숙소 이외에 다른 숙소도 조사해 두도록 하자. ('지역여행'의 '부산의 특별한 숙소' 참고)
한국 관광공사(www.visitkorea.or.kr)
호텔, 민박, 여관, 콘도, 펜션, 굿스테이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부산시 문화관광(tour.busan.go.kr)
부산의 관광지는 물론 역사와 문화, 맛집, 숙박 시설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행 가방은 최대한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꼭 필요한 물품만 챙기고 치약이나 화장품 등은 쓸 양만큼만 덜어서 가자. 부산에 도착하면 숙소부터 들러서 짐을 맡기거나 기차역, 지하철역에 있는 물품 보관소에 넣어 두고, 관광할 때는 작은 가방만 들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행 가방에 넣을 물품의 리스트를 아래와 같이 만들어서 체크한다면 빠뜨릴 염려가 없어서 좋다.
• 1330 관광 안내 전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국내 여행 안내 및 관광 통역 서비스를 지원하는 관광 안내 대표 전화다. 이용 요금은 일반 전화의 기본 요금이고 전국 어느 곳에서든 1330번호만 누르면 된다.
안내 분야 : 관광지, 교통, 숙박, 쇼핑, 통역 서비스 지원 등(365일 24시간 운영)
제공 언어 :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이용 방법 : 국번 없이 1330 / 휴대전화 02-1330 / 051-1330 / 외국에서 이용할 경우 82-1330
• 관광 안내소, 외국인 서비스 센터
부산역, 국제 여객 터미널, 김해 공항, 노포동, 벡스코, 송정, 해운대, 수영, 창선, 달맞이길, 태종대 등에 관광 안내소가 있다. 특히 부산역에는 관광 안내소가 두 곳 있는데 부산역 건너편에 있는 관광 안내소는 외국인 서비스 센터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하철 부산역 1번 출구로 나와 상해 거리 쪽으로 가면 만날 수 있는데,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컴퓨터도 있고 부산 여행에 도움을 주는 무료 안내 책자도 비치되어 있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도 있다. 외국인 서비스 센터이지만 내국인도 이용이 가능하다.
부산 종합 관광 안내소 : 051-253-8253
국제 여객 터미널 관광 안내소 : 051-465-3471
김해 공항(국제선) 관광 안내소 : 051-973-2800
김해 공항(국내선) 관광 안내소 : 051-973-4607
부산역 관광 안내소 : 051-441-6565
부산 외국인 관광 안내소 : 051-441-3121
• 교통 문의
코레일(www.korail.com) : 1544-7788
부산 동부 버스 터미널(www.dbterminal.co.kr) : 1688-9969
부산 서부 버스 터미널(www.busantr.com) : 1577-8301
• 기타
민원 대표 전화 : 051-120
관광 불편 신고 센터 : 051-861-1101
문화 관광 해설사 안내 : 051-888-4274
부산의 맛집, 숙박, 축제, 공연, 전시, 쇼핑, 역사, 문화에 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는 사이트다. 한글은 물론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서비스된다.
부산은 물론 타 지역의 여행 정보도 알 수 있는 사이트이다. 관광지는 물론 맛집과 숙박 시설에 대한 정보까지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한글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불어 등 다양한 외국어로 서비스된다.
부산 지역 찜질방 정보는 물론 서울, 경기도, 강원도 등 전국 찜질방에 대한 정보가 실려 있다. 찜질방에 대한 이용 안내와 시설 정보와 이용 후기도 있어 찜질방 선택에 도움을 준다.
대한민국을 통째로 스캔한 다음 지도는 원하는 곳의 장소 검색과 자동차 및 대중교통 길 찾기, 실시간 교통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빠른 길 찾기와 실시간 교통에 대해 제공하는 어플이다. 자동차, 대중교통, 자전거, 도보 이용 시 최적의 경로를 찾아 주는 빠른 길 찾기 기능이 있다.
부산의 맛집, 숙박, 명소 등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어플이다.부산의 역사와 문화, 일출 명소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어 부산 여행에 도움을 준다.
한국 관광 공사가 관광 안내 서비스 개선을 위해 제작한 어플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와 각 지역의 국립 박물관을 소재로 꾸며져 있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생생하고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해운대 코스, 태종대 코스, 야경 투어 코스 등을 통해 테마 관광지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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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2016년 8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현지 사정에 의해 정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디지털 뉴스센터 웹에디터, SBSi 미디어 기획팀 취재기자로 일했다. '풀빵닷컴'에 여행 웹툰 '나 홀로 즐기기'를 연재하여 큰 인기를 얻었으며, 연예, 영화와 관련하여 다양한 칼럼..펼쳐보기
부산 유명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부산 시티투어 버스의 코스에는 순환형 코스와 테마형 코스가 있다. 순환형 코스는 해운대 코스와 태종대 코스로 운행되며 1일 이용권을 구입하면 하루 종일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어 부산 시민은 물론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특히 외국인을 위해 4개 국어로 관광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외국인들도 즐겨 찾고 있다. 테마형 코스는 역사탐방코스와 해동용궁사코스, 을숙도 자연 생태코스, 야경코스가 있는데, 운행 횟수가 하루 1~2차례로 적고 예약제로 운행된다.
• 운행 : 연중 운행, 공휴일 정상 운행
• 휴무 :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정상 운행)각주1)
• 주간 코스 :
최초 출발지는 부산역(지하철 1호선 부산역 8번 출구에서 도보 2분)
중간 정차지에서 선착순으로 승차 가능하며, 각 정차장에서 다음 버스로 환승 가능
부산역에서 다른 코스(해운대 코스 태종대 코스)로 환승 가능각주2)
• 사전 예약 : 1688-0098, www.citytourbusan.com (승차권은 탑승 시 운전사에게 직접 수령)
• 현장 구매 : 현장 정차지에서 선착순으로 승차권 구입 가능(단, 만차일 경우 탑승 불가능)
성인(대학생 이상) | 15,000원 / 태종대 환승 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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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 및 청소년(만 4세 이상) | 8,000원 / 태종대 환승 3,000원 |
※태종대 코스(점보 버스)는 부산역, 용호만 터미널, 평화 공원에서 환승할 수 있으며 환승 시 별도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
부산 시티 운행코스
부산역↔해운대
부산역에서 출발하여 UN 기념 공원, 광안리, 마린 시티, 해운대, 센텀 시티 등 총 14개 정류장을 운행하며 부산의 명물인 부산항대교, 광안대교를
지날 수 있다.
해운대 ↔ 용궁사
해운대 해수욕장을 출발해 달맞이길, 송정 해수욕장, 해동 용궁사 등 동부산 방면으로 7개 정류장을 운행한다.
오륙도 ↔ 황령산
용호만 유람선 터미널을 출발해 오륙도, 횡령산 등 이기대 방면으로 3개 정류장을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