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게도 이벤트 당첨으로 받은 진국설렁탕면 2번들입니다...
오자마자 엄마랑 2개꺼내서 시식해보고 뿅가서 ㅎㅎㅎ
아빠랑 오빠도 하나씩 주고 친구들도 하나씩 줬더니 저는 3번정도 먹어보고 동이 나버렸네요...ㅎ
처음에 살짝오버쿡으로인해 부드럽게 익었었는데 그때 너무 제입맛에 맞아서 면을 적당히 부드럽게 익혀먹으니 신세계더군요..
왠지 설렁탕에 소면말아먹는기분이 나더라구요(개인적인 생각)
http://blog.naver.com/kimnoh123/221112958508
블로그에 먼저올렸는데 타고 들어가셔서 보셔도되고 여기에 똑같이 올려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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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먹는 팔도의 신제품 '진국설렁탕면'이다.
진짜 소고기가 들어있는 프리미엄 설렁탕라면이라고 한다.

그리고 순대 ㅋ
순댓국 끓일때 곰탕이나 설렁탕 국물로 끓이기 때문에 순대를 넣으면 참 잘 어울릴것 같았다.
일반 라면에 순대를 넣어먹는 바보는 없을것 같은데
왠지 프리미엄 설렁탕라면이라고 하니까 왠지 믿고 넣어보고싶은생각이 들었다.

진공포장된 간과 순대.
순대는 전자렌지 혹은 중탕(포장뜯지않음)으로 데워서 준비하면된다.

난 라면에 넣을 순대 조금하고, 간3점정도를 꺼내어 접시에 담고 랩씌워서 3분을 돌렸다.


전자렌지에 돌아가는 순대를 뒤로하고,
얼른 냄비에 라면물을 계량한다.
내 계량컵은 가득채우면 250ml이므로 딱 두번 가득 퍼담았다.
보통 550ml의 물을 넣는 경우가 많은데 딱 500ml넣으라고 하니까 조금 어색했다 ㅎㅎㅎㅎ
오히려 500ml생수병이나 나처럼 계량컵을 이용할거라면 더 깔끔하고 쉽지않을까 싶다.

냄비에 물을 담아서 불을 확 땡겨부리고~
준비하는 파송송이

쫑쫑썰다보면 순대는 데워졌고, 물은 끓으려고 할것이다.

따끈하고 말랑하게 데워진 순대는 잠시 전자레인지 품속에 묻어두고 ㅋ

끓으려는 물에 야채후레이크(쪽파),고기 후레이크 투하.

점선이 나있는 부분으로 쭈욱 뜯으면된다.
액상스프도 넣고 끓어오름과동시에 면도 투하.


(사실 면넣고 소스넣었지롱)
엄청나게 파르륵 끓어오르는 진국설렁탕면~
뽀얀 국물에 파조각들이 인상적이다.

얼추 라면이 익어감과 동시에 데워져있는 순대를 가져와 간을 먹기좋게 잘라준뒤
소금도 준비했다.
윤기가 흐르는 찰순대... 하앜

욕심내서 많이 썰었던 파를 남김없이 다 넣을거기때문에
그릇밑에 반정도 깔아줬당!

곧바로 뜨거운 설렁탕면을 부어버리고 따뜻하고 말캉한 순대도 넣어줌 ㅋ (나는 그냥 집어먹을 순대를 남기고 조금만 넣었음!!!)

순대만 넣으면 허전하니까 파송송 썰어둔 파남은걸 이쁘게 얹어주고

후추를 후추후추!

왕 많이 뿌려주면
담백한 버전의 순대국 라면 완성 !

취향에 따라 새우젓하고 순대국 다데기를 준비하면 좋겠지만
라면이란게 너무 손이 많이가면 안해먹게 되는법....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난 엄마가 담근 깍두기를 꺼내서 먹었음....
남겨두었던 순대와 돼지 간..
간은 전자렌지로 데워서 그런지 좀 퍽퍽해졌지만 순대는 말랑하면서 아!주! 맛있었음~

분식집에서 파는 순대 먹다가 남았을때 만들면 더 가성비 좋을것같음!
요러케 순대국정식이라도 시킨것마냥 ㅋㅋㅋㅋㅋ
넉넉하게 차려놓고,

면발은 내가 잘못끓였나 싶을정도로 너무 부드러워서 첨엔 당황했는데
약간 소면? 을 반영하려고 한거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일반적으로 취향껏 꼬들하게 먹거나 푹 퍼지게 먹어도되겠지만
난 부드러움은 극대화하고 불지는 않은 상태로 끓이는 것을 추천한다.
정말로 라면이아니고 설렁탕에 소면말아먹는 후루룩하는 느낌이었다...
지금까지먹어본 프리미엄 봉지라면중에 최고로 잘 구현한것같다.

부드럽게 익은 면발

소면 한젓가락 하실래예?

진한 사골국물을 머금은 더 부드러워진 순대.
생각했던 그대로 조합이 좋았다.
후추는 내가 따로 넣은거지만 어쨋든 뽀이얀 국물(하얗기만 한게아니라 진짜 설렁탕같은 색이났다)

국물을 한번 떠 먹어보니 엄청나게 고소함이 밀려오면서
인위적인 프림맛?그런게아니라 이건 진짜 설렁탕이잖아.... 하는 느낌으로 진하게 넘어온다.
이건 면다먹고 밥을 꼭 말아야된다고 다짐하는 그런 퀄리티였다.

국물과 면을 얹어서도 먹어보고,
그리고 국물에 이어서 두번째 감동은
소고기.

단순하게 커서 좋아요! 이게아니고
최대한 두껍고 최대한 크게 넣었는데, 그냥 콩고기나 소고기 후레이크 씹히는 식감이랑 맛이아니고
진짜 소고기의 식감도 살렸고, 씹을수록 더 느껴지는 육즙도 라면후레이크가 이렇게 재료의 맛과 식감을 살려서 반영할 수가 있을까 하는 그런 감동?이 들었다.
설렁탕이 먹고싶을때 찾으면 가성비 엄청나게 감동스러울?? 그런 희대의 라면이 될거라고....
아마 라면에서의 만족감도 좋겠지만, 시가가 훨씬 뛰어넘는 설렁탕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맛이라고 생각한다.
비교하면 당연히 비교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면이 이래도 되??? 하는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대도 국물과 함께 한숟가락 들고나면 세상을 다 가진것만 같다.
그냥 정말 순대국먹는기분 ㅋ 국물이 정말 너무 가볍지도 너무 걸쭉하지도않고 정말 적절하다.
사진엔 없지만 나는 엄마표 깍두기를 옆에 가져다가 아작아작 같이 씹어먹다가
진국설렁탕면을 반쯤 먹어갈때쯤 깍두기 국물을 부어보는 모험을 행했는데 ㅋㅋㅋㅋㅋㅋ
그것마져 망하는게아니고 순대국에 깍두기 국물 부은것 마냥 잘 어울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정말 대박템
왜 이제나왔을까.. 순대와 파랑 후추만으로 난 너무 행복했다.
팔도 진국설렁탕면 진짜 맛없다고 할 사람이 있을까....
순대국이 먹고싶을땐 굳이 순대국 레토르토나 인스턴트 이런거 말고 순대라면을 끓여먹자!
팔도 진국설렁탕면이 진국순댓국면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순대까지 포장해서 나오면 대박이겠다 ㅋㅋㅋ (라면과 순대를 남김없이 들이마시느라, 접시에 남겨둔 순대와 간은 거의 다 남겼다는 후문이..ㅋ
배불러서 밥도 못말았다.....
담엔 양조절 잘 해서 밥까지 말아먹을테다...
(파많이 넣으면 파향정말 좋음. 느끼하지도않고 최고!!!)
집에 순대 남으면 꼭 진국설렁탕 사와서 순대국 해먹으라고 해야겠다... 진심으로 추천한다.

첫댓글




순대를 투입시켜도 억수로 맛나겠어요
깍두기는 필수지요
깍두기없는 순대국/설렁탕은 반칙이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