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시아입니다.
월요일날 설리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참 마음이 안좋아서 어제 저녁미사 봉헌하고 왔습니다.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빅뱅, 에프엑스, 샤이니 등 많은 아이돌들이 데뷔하고 활동했을때 저는 학창시절을 보내며 그 친구들을 보고 자랐습니다.
좋아하는 아이돌들이었고 또 같은 동시대에 존재하는 사람들이니, 친구(?)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재작년 샤이니 종현씨가 세상을 떠나고 그의 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의 목소리, 노래들을 좋아해왔어서 너무나 슬펐고 그 감정을 감당해내기가 힘들어서 부디 하느님께서 종현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시기를, 지옥에만은 떨어지지않기를, 그를 불쌍히 여기시어 영원한 안식을 주시기를. 하고 그 소식을 접하고 바로 미사봉헌하러 가고 한동안 그리고 지금까지도 가끔 생각나면 기도를 했었는데 설리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나니 너무나 참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친구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행보는 그 친구와 비슷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가지않았습니다. 그냥 설리 모습 자체로도 사랑스럽고 예쁜 친구인데 왜 저렇게 살아가는것일까 하고 이해되지않고 저게 죄를 짓는 모습으로 보여져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나 그녀에게 심한 욕과 성희롱 등 악플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그것들을 감당하기가 힘겨웠는지 그녀는 떠났나봅니다.
그녀의 모습을 다시 한번 그려보면 참 예쁜 사람이었고 웃는것도 사랑스러웠는데 죽음을 결심하고 죽기까지의 그 마음은 얼마나 힘겨웠을지 상상이 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종현때 처럼 하느님께 부디 설리의 영혼을 불쌍히여기시어 영원한 안식을 주시고 자비를 베푸시기를 기도드리는 마음으로 미사봉헌하러 갔습니다.
이 시대는 참 무서운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점점 더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남성과 여성 서로 혐오하는것부터 자신의 마음에 들지않으면 서슴없이 질투하고 미워하고 혐오하고 그것에 끝나지않고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글로 당사자에게 배설합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마음, 말, 그리고 행동을 사랑하는 악마는 피해자에게 달라붙어 죽음으로, 파멸로 이끌어가는 것을 보면 이 시대가 하느님과 점점 멀어져가는 것이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그녀가 이 세상에서 힘들게 살았으니 이제 편안해질거라고. 편히 쉬라고.
(그들은 망각하는걸까요, 아님 합리화를 하는걸까요 그것도 아니면 천국과 지옥, 하느님, 사후세계가 없이 무로 돌아가는 걸로 생각하기때문에 그런걸까요.)
하느님께서 주신 단 한번뿐인 인생을 고통을 피해 자기 자신을 죽인 그녀에게 또 다른 고통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하느님께서 부디 그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시기를. 사랑의 하느님, 자비의 하느님께서 그녀에게도 사랑의 하느님, 자비의 하느님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설리처럼 고통을 받고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또한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주님,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 그들이 주님의 거룩하신 뜻 안에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 아멘.
에효 우리 이쁜 루시아자매님의 마음을 하느님이 보시고 분명히 그 분들에게 자비를 베푸실겁니다. 저도 함께 기도드립니다. 아멘
참 아름다운 영혼 루시아 자매님께도 주님의 자비가 함께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