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ing Of Home And Mother (고향 집과 어머니의 꿈)(여수 旅愁 ) Violin 버전
/ Chen Rong Hui & photo by 모모수계
https://youtu.be/Vrc6Z9OWJnE
음악편집:체칠리아
어사 박문수 실패담 설화
어사 박문수에 관한 설화가 많은데 실패담이 특히 유명하다.
박문수 일화 실패담을 올려본다.
박문수는 영조의 맏음을 받아 초고속 출세를 하여 병조판서를 지냈다.
박문수가 죽었을 때 영조는
"나의 마음을 아는 이는 영성이었고, 이제 그가 없으니
누가 나를 이해해줄까?" 하였다고 한다.
박문수는 장원 급제하여 어사로 나간 적은 있지만 암행어사는 아니었다고도 한다.
이인좌의 난 때는 전공을 세워 분무공신 2등에 책봉되고 영성군에 봉해졌다.
박문수의 설화는 중매담, 성공담, 실패담이 있는데 이 중 실패담을 실어봤다.
설화의 내용은 이렇다.
박문수 어사가 산길을 걷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도망쳐와 박문수에게 애원했다
"부디 저를 숨겨주십시오. 나를 죽이려고 악한이 쫓아오고 있습니다.
제발 제가 숨은 곳을 가르쳐 주지 말아 주세요" 라고 말하며 덤불에 숨었다.
잠시 후 엄상궂은 사람이 쫓아와서 박문수에게 비수를 들이대면서,
"지금 여기로 도망온 자가 숨은 곳을 대라, 꾸물거리면 너의 목숨은 없다."
박문수는 어쩔 수 없어 남자가 숨은 곳을 가르켰고 그 사람은 죽임을 당했다.
어사 박문수는 종일 마음이 괴로웠다.
저녁이 되어 그는 어느 마을에 들어섰는데 아이들이 길에서 사또놀이를 하고 있었다.
두 아이가 사또에게 동전 세 잎을 바치며 말했다.
"이 세 닢을 우리 두 사람에게 공평하게 나눠 주십시오." 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또 역을 맡은 아이는 판결을 내리지 못하였다.
그러자 옆에서 다른 한 아이가 나와서
"그건 간단한 일이다. 자, 그 돈을 나에게 건네라.'
그리고 세 닢의 동전을 받고서 두 아이에게 한 닢씩 주고
한 닢은 자신의 돈무머니에 넣으며 말했다.
" 이건 나의 구전이다. 이것으로 공평하겠지" 라고 말했다.
박문수는 크게 감탄하며 그 아이에게 낮에 있었던 사건을 예로들며,
"이러한 일을 당하였을 경우는 어떻게 하면 자신도 살고
그 불쌍한 사람도 살릴 수 있겠느냐?" 고 물었다.
그러나 그 아이가 바로 대답하기를,
"그건 쉬운 일이다. 쫓기는 사람을 덤불에 숨기고
자신은 장님인 것처럼 흉내내며 걸으면 되는 것이 아닌가?"
박어사는 이 아이의 지혜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후 이 아이는 박문수를 따라다니며 놀라운 지혜와 용기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도하기도 했다고 한다.
깊은 산중에 있는 마을에 들어갔다가 주인을 겁박하던
흉악한 종들에게 둘려싸여 궁지에 몰리기도 하였는데,
이 아이가 기질을 발휘하여 마을을 빠져나와 관가에
연락을 함으로써 무사히 해결했다고도 한다.
박문수는 왕명을 받고 영남 등 지방에 파견된 어사인 적은 있었으나
암행어사는 아니었으며,
박문수에 얽힌 일화도 박문수와는 관련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출처; http://az22.tistory.com/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