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17:8 그는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인생은 ‘산 넘어 산’이라고 말합니다. 사람이 원하는 것을 다 얻고 이루고 싶은 것을 다 이루어도 근심과 염려가 사라지 않습니다. 지난주 아들이 입대하였습니다. 나이 들어 입대 시기를 한 참 지났기에 ‘이제 제발 군대 가라’는 말이 일상 대화입니다. 더 늦기 전에 군대만 가면 걱정과 염려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입대하니 이전보다 강한 걱정이 앞섭니다. ‘군 생활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와 걱정이 멈추지 않기에 많은 기도를 합니다.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여 복을 베푸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복을 받지 않고서는 행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은 새로운 활력과 생동력을 주시므로 근심과 걱정에서 벗어나게 하십니다. 어떠한 분이 삶에 기쁨이 없고 계속되는 걱정 때문에 술을 마신다고 말합니다. 술로 세상의 걱정이 사라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람은 술로 인생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함은 우리 영혼을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우리의 걱정과 염려도 해결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렘 17:8 그는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심기운’ lt'v; (8362 샤탈 VQPP lWtv;) 심다. 옮겨 심다.
인생의 주인은 누구인가요? 우리 자신인 것처럼 보이나 우리가 아닌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지 못하기에 죄인입니다. 죄인은 자유와 기쁨이 없습니다. 심령이 메말라 소망이 없고 죽음의 근심만이 가득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심은 영원한 멸망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옮겨 심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불러 갈대아 우르를 떠나게 하심은 축복의 땅으로 옮기고자 하심입니다. “여호와를 의뢰하는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7절)”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 뿌리가 강변에 뻗치고”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근심과 염려에서 하나님 은혜가 충만한 곳으로 옮겨 심었기 때문입니다. 옮겨 심는 것은 우리의 힘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만 가능하기에 우리는 하나님 은혜의 복을 이미 받은 자입니다.
시 1:3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하나님은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물이 흐르는 구원의 자리로 옮겨 심으셨고 그리고 복된 삶을 위해 계속 일하십니다. 그 일이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게 하며 잎사귀가 마르지 않고 모든 일을 형통하게 합니다.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우리를 위해 부지런히 역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과 축복된 자리로 옮겨 심은 것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성장하도록 돌봐주십니다.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인생을 살면서 힘든 일을 겪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부자는 힘든 일과 걱정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부자가 되기 위해 남들이 알지 못하는 힘든 일과 고비를 수없이 넘겼고, 부자가 되면 가난할 때 겪지 못한 어려움과 두려움이 계속 펼쳐집니다. 물질적 여유가 있을지라도 인생을 사는 동안 가난한 사람과 부자에게 찾아오ᅟᅳᆫ 뜨거운 더위는 똑같습니다.
렘 17:8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더위’ !jo (2527 홈 NMS !jo) 뜨거움. 열기.
* 유래 - 하암 (!m'j; 2552) 넘어뜨리다. 굴복시키다. 약하다. 소멸되다.
더위가 절정인 계절입니다. 사람들은 더위에 맞서지 말고 피하는 게 상책이라 말합니다. 그러나 삶에서 일어나는 더위는 무조건 피하는 것이 상책이 아닙니다. 본문의 ‘더위’는 우리를 넘어뜨려 굴복하게 하고, 연약한 육신의 한계로 영혼을 소멸하게 합니다. 우리를 죽은 자와 같게 하며(렘 36:30), 종일토록 수고(마 20:12)와 혹독한 고난(신 32:24)을 겪게 합니다. 광야의 백성은 뜨거운 태양과 더위에 노출되어 피할 곳이 없습니다. 사방의 적들은 백성들의 목숨과 재산을 약탈하기 위해 끝없이 침략합니다. 성경은 이러한 상황을 ‘더위’라 표현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켜주십니다.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게 하십니다. ‘청청(@n:[}r'라아난)’은 ‘무성한, 싱싱한, 행복’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놀라운 능력으로 우리를 축복하시며 보호하십니다.
렘 17:5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혈육으로 그 권력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세상을 좇아 살면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세상 욕심과 욕망을 의지하기에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삶을 힘들게 하는 더위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은 뜨거운 더위에도 하나님만 바라보게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기쁨과 평안을 이루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이시고, 방패이며, 능력이십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축복된 자리로 옮겨심으셨음을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집 안을 정리하다 보니 과거 소중히 여겨 간직했던 것들이 이제는 쓸모없거나 거의 사용하지 않아 자리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버리는 것도 아무렇게나 버리면 안 되고 종류별로 구분하고 비용을 지급해야 합니다. 집 안 정돈은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않으면 깨끗이 정돈할 수 없습니다. 우리 내면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믿음 생활 경력이 오래되어도 세상을 향한 욕심과 욕망을 버리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정돈되지 않습니다. 그 내면은 혼란스러움만 가득합니다.
렘 17:8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가무는’ tr<XoB" (1226 밧초레트 NFS t~r<XoB') 가뭄. 부족. 결핍.
하나님은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십니다. 우리를 죽게 두지 않고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생명만 유지하게 하지 않고 생명을 얻되 더 풍성하게 하십니다. 우리의 믿음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살아야 합니다. 소돔 성은 의인 10인이 부족하여 불의 심판으로 멸망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아브라함은 실질적 많은 것이 부족하였음에도 하나님이 삶을 풍성하게 하십니다. 다윗도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공급받아야 합니다. 그러하지 않으면 세상 것으로 많은 풍족을 누려도 그 영혼은 영의 결핍으로 부족함 속에 있게 됩니다. 어떠한 가뭄에도 부족과 결핍을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는 믿음이어야 하겠습니다.
사 58:11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받은 사람입니다. 구원의 확신으로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천국 가는 그날까지 하나님의 보호를 받지 않으면 연속된 가뭄으로 걱정과 염려 속에 있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물을 공급하십니다.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복된 삶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