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처럼 완벽한 산 속에 아늑한 둥지처럼 자리 잡은 전원적인 소도시 웨이워드파인즈는 현대에 존재하는 에덴이다. 가시철조망을 얹은 고압 전기 담장과 일 년 내내 24시간 모든 것을 주시하는 저격수, 그리고 모든 이의 말과 행동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감시 시스템만 제외한다면. 주민들은 그 누구도 어쩌다 이곳에 오게 됐는지 알지 못한다. 그들은 일터와 살 집, 결혼 상대마저도 그 누군가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어떤 이들은 자기가 죽었다고 믿는다. 다른 이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실험 연구 대상이 되어 갇혀 있다고 여긴다. 모두들 은밀히 이곳을 떠나기를 꿈꾸지만, 감히 그 꿈을 실천한 사람은 경악할 만한 현실을 마주한다.
평화롭게만 보이던 웨이워드파인즈에서 처음으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여러 번 칼에 찔린 여성의 변사체. 게다가 시체는 피 한 방울 남아 있지 않은 나체의 상태로 도로변에 버려졌다. 마을의 보안관 에단은 사건을 조사하던 중 예상치 못한 피해자의 정체를 발견하게 된다. 거짓투성이의 마을, 잠재된 불만, 주인공 에단은 마을사람들의 광란을 잠재우려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하지만, 오히려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하게 되는데…
미드 [웨이워드파인즈]의 원작 소설 <파인즈>의 후속편. [식스 센스]의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드라마 진출작으로 선택, 화제를 일으킨 소설 '웨이워드파인즈 시리즈'는 밀폐된 소도시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인즈>, <웨이워드>, <라스트 타운>으로 전개하는 3부작 시리즈이다.
웨이워드, 블레이크 크라우치, 변용란, 양장본, 456쪽, 195*130mm, 15,000원, 오퍼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