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맛 "전복회"
▲전복으로만 차린 한상
▲전복까기
"아주머니, 이게 뭐랍니까?"
"이거요? 전복이지 뭐다요. 아저씨 전복 안 잡숴 봤소?"
"전복 죽은 두어 번 먹어봤지만 이렇게 살아있는 걸 직접 보기는 처음인데요.
햐~ 정말 희한하게 생겼네요? 생김새가 꼭 홍합 같구만요."
"그래도 홍합하곤 다르게 생겼제…."
"근데, 이건 얼마나 자란 건 가요?"
"한 3년은 자랐을 것이구만이라~"
"자그마한 전복 새끼를 갖다 넣어두면 그렇게 자랍니까?"
"10원 20원 하는 것을 넣어도 되지만 그건 크는 게 더딘깨 80원 짜리는 넣어야 될 것이요."
▲전복을 까서 통째 씻어야 합니다
▲전복 팔 때 껍데기 까지 포함된 무게라는 걸 명심하십시오
"아까 저기 곤리를 지나 비리 쪽에 오다보니 가두리 양식장이 있던데 그게 다 전복 양식하는 곳인가요?"
"우럭도 키웅께 꼭 글지는 않지라우~. 그래도 우리나라 전복 6할은 여기서 나온다고 생각하먼 될 것이요."
"예. 이 놈들 세 개가 함께 붙어 있네요."
"잡아각고 옴시롱 같이 붙어서 논다요"
▲잘 생긴 전복
"아까 전복 깔 때 보니까요 마치 거시기 닮은 것 같습디다."
"머냐 홍합이 더 거시기 닮았제…."
"저도 홍합을 많이 보았지만 전복도 비슷하던데요 뭘…."
▲전복 회 한 접시
이 한 접시가 보통 사람들에게 팔 경우 7만원은 줘야 한단다. 넷이서 소주 한 잔씩을 따라 전복을 입에 넣는 순간! 나는 내 입맛이 살아있음을 확인했다. '그래 이 맛이야!'를 속으로 외쳤다
▲전복과 파 김치
▲전복 내장볶음 한 번 해서 드셔보십시오. 고향의 맛 진짜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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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입 맛 당 긴 다, 전복 죽이 난 좋더라,ㅎㅎㅎ 침이 꿀꺽 넘어가네, 아우님, 우리 한번 전복잔치를 해 보세, 그려, 쉬소,
일본에서 몇번 먹을때 그땐 맛을 잘 몰라 아~~ 비싼 전복이구나 하구 먹었었는데....정말 먹구싶당.
5월 나그네 정모에 어떻게든 제가 물속에 다이빙 해서 잡아서 시식 하게 하겠읍니다 아님 울누나 해녀인데 잠수 시키던가? 아그럼 아예 외삼촌 전복양식장에 사다가 드릴께유*^^*내가 전복을 생산할려면 약 2년정도 걸리는데요 중급짜리를 사던가 아님 아주 외삼촌 전복을 우선판매대행 할겁니다.
전 복~~~~~~~~~생각만 해도 침 넘어 갑니다 언제 맛 볼 수 있으려나 기대 되네요 어~~~이 백송이 빨리 함 모여 시식 해 볼 시간좀 만들라우 알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