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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영양제들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눈 영양제도 함께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광고만큼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 또한 늘 함께 존재해왔다. 이에 대해 GS 안과 김무연 대표원장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음과 같이 솔직하게 설명했다.
홈쇼핑 같은 곳에서 팔 수 있는 영양제는 ‘건강보조식품’이다. 건강보조식품은 의약품과 별개로 단순히 영양성분을 모아둔 것으로서 챙겨 먹는다고 큰 득실이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비싼 돈을 내며 눈 영양제를 사 먹기 보다는 그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눈 영양제의 성분은?
유튜브 '안과의사 김무연' 영상 캡처
눈은 수많은 정보를 처리하고, 거의 쉴 새 없이 일을 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눈 안에 자연스럽게 노폐물들이 쌓일 수밖에 없다. 또한 유해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도 노폐물에 한몫한다. 노폐물이 계속 쌓이면 시간이 지난 후 신체의 노화와 더해져 시력이 떨어지거나 상실되는 노인 황반변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 유해한 빛을 걸러주는 필터를 제공하는 것이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이다. 눈 영양제는 안토시아닌 성분을 이용한다.
◆대신 먹으면 좋은 음식
안토시아닌은 눈 영양제로만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각종 과일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감이나 포도 껍질에서 느낄 수 있는 떫은맛을 안토시아닌 성분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안토시아닌 성분은 떫은맛이 강한 레드 와인에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같은 진한 색의 베리류도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특히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이 대중화되면서 특히 수술 이후 눈 영양제가 필요한지 의문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늘었는데, 이에 대해 눈 영양제는 수술 직후에도 필수는 아니라고 김 원장은 덧붙였다. 그 이유는 역시 위와 같다. 루테인 역시 일반 비타민을 먹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수술 이후 필수적인 것은 병원에서 안내 해주는 대로 눈 영양제가 아닌 인공 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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