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어린이창작동시공모전 당선작]
전봇대야 미안해
정동균
서울 이태원초등학교 4학년 1반
우리집은
「벽지나라 장판천지」
가게를 해요
요즘
우리 아빠는
경기침체
경기침체 하시며,
장사가 안된다고 걱정을 하셨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 학교 가는길
왼쪽 전봇대에
우리가게 선전벽보가 붙어 있었어요
난, 깜짝 놀랐어요.
장판 깔면 도배가 공짜또는 사은품 왕창 증정꾸밈터문의 : 794-5000
선전 벽보를 보고
아빠를 생각하니,
가슴이 콩닥콩닥
마음이 아파왔어요.
그리고
전봇대에게 미안했어요
더덕더덕 입은 옷에
또 두꺼운 옷을 입혔으니….
날씨도 더워지는데.
전봇대야
정말, 정말 미안해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글방
[2005년 어린이창작동시공모전 (대교) 1등상 수상작
개구리
추천 0
조회 61
05.06.16 22:41
댓글 1
다음검색
첫댓글 어떤 글이든 좋은 글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구호 외치듯 쓴 시와 비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