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지역 각 중학교가 학급당 40명 안팎의 '콩나물 수업'을 면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군별로는 중학교 학교배정 관련 집단 민원이 발생중인 강남7학군(옥현·삼호·문수중)이 학급당 평균 40.7명으로 가장 과밀했고, 강북4학군(천곡·농소·호계중)도 평균 40.3명에 달했다.
23일 울산시 강남·강북교육청이 2006학년도 중학교 수용계획(입학예정자)을 분석한 결과 강북지역이 학급당 평균 38.1명, 강남지역 37.2명 등 평균 37.65명으로 지난해(37.7명)와 비슷해 과밀화가 여전한 실정이다.
울산 최고의 '콩나물 수업' 학교는 학급당 평균 43.8명인 북구 천곡중학교로, 지난해 42.4명보다 수용학생이 더 늘어났다.
다음은 중구 성안중 41.6명, 남구 옥현중 41.3명, 삼호중 40.6명, 문수중과 농소중 각 40.3명, 남창중 40.1명 등의 순을 보였다.
학급당 학생수 40명 이상의 과밀학교는 강남과 강북이 각각 4개교로 같았지만, 강북지역은 지난해보다 1개교가 감소해 강북 4학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학생수용 여건은 소폭 개선됐다.
그러나 학급당 39명이상의 과밀학급은 강남지역이 6개교로, 강북보다 2개교나 많아 상대적으로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춘 남구지역 일부 학교의 과대·과밀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 증가하는 지역에는 우선 급당 인원을 늘려 수용하고, 올해 하반기 호계중학교를 개교하고, 내년에 신천중, 제1남목중, 남외중,다운중, 삼남중 등 5개교를 추가로 신설할 경우 중학교의 과대·과밀현상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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