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가 덴마크오픈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여복 랭킹 4위인 이소희-신승찬는 24일(현지시각) 덴마크 오덴세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1 빅터 덴마크오픈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후앙동핑-젱유(중국) 조에 0-2로 패해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소희-신승찬 조의 공격은 상대의 견고한 수비에 막혔고, 상대의 묵직한 공격에 수비가 흔들리며 범실로 실점했다.
1세트는 시작과 함께 3점과 4점을 연달아 내주며 7:2로 격차가 벌어졌는데 이후에는 평행선을 달리듯 점수를 주고받는 바람에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15:21로 내줬다.
2세트는 이소희-신승찬 조가 전후에서 압박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는데 7점 동점에서 잇단 범실로 5점을 연거푸 내주며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야금야금 따라잡던 이소희-신승찬 조가 17:18에서 범실로 3점을 연거푸 내주며 17:21로 패하고 말았다.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랭킹 15위 타쿠로 호키-유고 고바야시(일본) 조가 랭킹 11위 킴 아스트룹-엔더스 스카룹 라스무센(덴마크) 조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타쿠로 호키-유고 고바야시 조가 1세트 초반에 앞섰지만, 중반에 4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9:11로 역전 당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이 시작되자 타쿠로 호키-유고 고바야시 조가 4점을 연달아 따내며 16:15로 재역전에 성공하더니, 다시 4점을 연거푸 따내며 21:18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팽팽하던 초반에 타쿠로 호키-유고 고바야시 조가 7점을 연달아 따내며 13:5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막판에도 타쿠로 호키-유고 고바야시 조가 4점을 연거푸 따내 21:12로 마무리하고 정상에 올랐다.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랭킹 5위인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일본) 조가 랭킹 3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테래터내차이(태국) 조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상대 전적에서도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 조가 2승을 거둘 정도로 앞서고 있었지만 예상외로 쉽게 게임을 마무리했다.
1세트는 초반부터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 조가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치고 나가나 싶었는데 5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10:9로 간격이 좁혀졌다. 하지만 이후에도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 조가 2점, 3점 등을 연속으로 따내며 야금야금 달아나 21:18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 조가 네 차례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작과 함께 4점을 연속으로 따내더니, 다시 5점을 연거푸 따내며 11: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 조가 4점을 연속으로 따낸데 이어 다시 5점을 연달아 추가해 결국 21:9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 여자복식
1위 후앙동핑-젱유(중국)
2위 이소희-신승찬(한국)
3위 김소영-공희용(한국)
3위 종콜판 키티하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태국)
▲ 남자복식
1위 타쿠로 호키-유고 고바야시(일본)
2위 킴 아스트룹-엔더스 스카룹 라스무센(덴마크)
3위 고세페이-이주딘누어(말레이시아)
3위 마크 람스푸스-마빈 세이델(독일)
▲ 혼합복식
1위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일본)
2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테래터내차이(태국)
3위 왕이류-후앙동핑(중국)
3위 프라빈 조르단-멜라티 다에바 옥타비안티(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