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전 아침뉴스 끝에 지역행사에 밀양에서 해바라기 축제를 주말에 한다기에 쉬는날 미리 가보기로 했다. 올해 해바라기는 끝난줄 알았는데 웬일인가 싶었다. 지역뉴스는 이래서 꼭 봐야한다. 축제는 금토 이틀동안 한다고 하는데 수요일 갔을땐 뭐가 하나도 없고 마냥 해바라기만 밀양강을 따라 노랗게 피어 있다. 올해가 처음이라고 하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올해 그 더위에 그래도 잘 키우신거 같다. 가물다가 갑자기 비가 놔서 풀이 자라 있기도 했다. 평지라서 걷기는 아주 편했다. 다만 그늘이나 쉴수 있는 자리가 없어서 아쉬웠다. 길가의 소나무 그늘이 있고 밀양강의 강바람이 계속 불어와 주어 많이 덥지는 않았다. 밀양터미널서 가는 방법은 간단했다. 긴늡이나 기회송림을 물어보면 된다. 얼음골가는 길목이다. 얼음골 뿐 아니라 이곳을 지나가는 농어촌 버스가 많다. 자주는 아니라도 지나가는 버스편이 제법많은 편이다. 버스타면서 기사님께 미리 긴늡에 도착하면 말씀해 달라고 하면 알려주신다. 참고로 터미널서 10분정도 걸렸다. 버스마다 시간이 조금씩 다르다. 버스에서 내리면 기회송림이 있고 길따라 걸어가면 대나무집이라는 식당이 나오는데 여기서 걸어들어가면 된다. 잠시 걸어가 보면 밀양톨게이트가 보인다. 톨게이트에서 나오면 가까운 거리다. 버스에서 내려 기회송림 옆의 도로를 따라 깃발이 보인다. 기회송림은 입장료가 있다. 쉼터할려고 만든거 같은데 아무것도 없다. 밀양톨게이트가 보인다. 가물고 더워서 키가 아주 크지는 않다. 가끔 해바라기 뒤통수를 보면 진짜 해를 사랑했을까 궁금하다. 강과 해바라기. 저두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어 잠시 쉴수 있었다. 돌아선 연인같다. 가을이 되면 은행나무길이 멋지겠다 능소화. 버스 정류장에 붙은 버스 시간표. 이거는 시내버스 시간표이고 농어촌 버스 시간표는 따로 없었다. 나는 1시전에 도착해서 있는데 농어촌 버스가 두대가 갑자기 와서 놀랐다.ㅎㅎ 버스 시간표에는 분명히 없었는데... 버스 기다리며 기회송림을 찍어봤다. 내년에는 시간을 여유롭게 잡아서 기회송림도 가보고 싶다. |
출처: 이길을 걷다보면 행복해지리라. 원문보기 글쓴이: 바보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