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동안 공직에 몸담아온 박재룡 군청 기획홍보실장과 송기훈 주민복지실장이 지난 23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가족,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갔다. 두 사람 모두 서기관으로 퇴직했다.
박재룡 기획홍보실장은 1954년 9월 성전면 월평리에서 5남 1녀중 둘째아들로 태어나 고향 성전에서 초·중·고등학교를 거쳐 2001년 성화대를 졸업했다.
박 실장은 1974년 9급 공채로 작천면에서 공직을 시작해 1990년 행정주사로 승진, 예산계장과 기획계장 등 주요 요직 계장을 거쳐 2004년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청자박물관장과 친환경농산과장, 군동면장, 지역개발과장, 의회사무과장을 거쳐 지난 1월 기획홍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박 실장은 고려청자를 세계에 알린 APEC정상회담 청자국빈선물, 고소득 농업인 집중육성으로 농가소득을 높였고 전남 교통연수원 강진유치, 국도비 확보와 건전재정 운영에 앞장서왔다. 박 실장은 재직기간동안 군수표창 8회, 도지사표창 9회, 장관표창 3회와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이번 정부로부터 녹조근정훈장을 받게 됐다.
송기훈 주민복지실장은 1955년 11월 28일 군동면 라천리에서 4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나 군동초등학교와 강진중학교, 강진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95년에 광주대학교 행정학과를 마쳤다.
송 실장은 1974년 12월 9급 공채로 고향 군동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1988년 6급으로 승진, 공보계장과 경리계장 등 주요부서 계장을 거쳐 1998년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5급 승진 후 의회사무과장, 도암면장, 마량면장, 군동면장, 문화관광과장, 해양수산과장, 종합민원과장 등을 거쳐 올해 1월 서기관으로 승진하여 주민복지실장으로 근무했다. 송 실장의 공직생활 공적도 남다르다.
강진종합운동장 건립, 마량미항복합공간조성사업 추진, 청자축제 최우수축제 지정, 다산수련원과 도예문화원 신축, 오감누리타운 조성 및 기반 구축 등 대형사업을 유치해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송 실장은 재직기간 중 군수표창 2회, 도지사 표창 3회, 장관표창 2회,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고 이번 정부로부터 녹조근정훈장을 받게 됐다. 퇴임식에서는 그동안 40여년간 군행정을 위해 노력한 두명의 서기관들에게 각 기관사회단체에서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했다.
박재룡 실장은 “그동안 뒷바라지를 잘 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한다”며 “직원들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송기훈 실장은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진인사대천명을 좌우명으로 생활했다”며 “존경받고 신뢰받을 수 있는 공직자로 후배들이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첫댓글 저와 친분이 두터운
두분의 퇴임을 축하 합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젠 편하게 쉬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