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소름끼치는 양극성 장애 연기…오열까지 완벽했다(해피엔드)
장나라, 소름끼치는 양극성 장애 연기…오열까지 완벽했다(해피엔드)©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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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나라가 첫 양극성 장애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장나라는 1월 6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드라마 ‘나의 해피엔드’(극본 백선희/연출 조수원)에서 매년 수천억의 매출을 올리는 생활가구 브랜드 드레브 대표 서재원을 연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나라는 남편, 친구, 동료, 계부 등 믿었던 이들을 향한 분노와 공포의 감정 급변을 탁월하게 소화했따. 소름 돋는 메소드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이끌었다.
장나라는 자신의 남편과 친구, 딸까지 함께 만난 모습을 본 후 일촉즉발 절규를 내질러 서재원의 흔들리는 멘탈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자신을 대하는 허순영(손호준)에 대한 격분을 주치의 조수경(임선우)에게 털어놓으며 “짓밟아주고 싶어. 둘 다... 죽여 버리고 싶어”라고 부들댔다.
이후 장나라는 허순영에게는 차분하게 누른 묵직한 톤으로 날 선 경고를, 자신을 비꼰 권윤진(소이현)에게는 격멸의 눈빛으로 날카로운 독설을 날려 긴장감을 드리웠다.
장나라는 남태주(박호산)로부터 어머니가 농약을 먹고 응급실에 온 게 세 번이 아닌 네 번이었으며 마지막으로 응급실에 왔을 땐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는 말을 듣자 혼란스러워하는 서재원의 심리를 드러냈다. 계부 서창석(김홍파)이 어머니 보험금을 탈 수 있게 알려준 사람이 허순영이라고 하자 더욱더 표정이 굳어져 발길을 돌렸고, 트럭을 피하려다 차의 브레이크가 고장 난 사실을 파악하고 공포에 휩싸인 오열을 터트려 위태로움을 들끓게 했다.
서재원은 윤테오(이기택)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지만 윤테오마저 믿지 못하는 상황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 ‘외강내유’의 여린 속내를 표출했다.
장나라는 ‘기억나, 7년 전 그날?’이라는 문자가 오자 치솟는 두려움에 힘들어하는 서재원을 얼어붙은 표정과 주변을 살피는 떨리는 시선으로 그려내 불길함을 배가시켰다. 두통약도 버린 채 일에 몰두하던 서재원은 다음날 기자 간담회 직전 안절부절못했고, 이를 본 윤테오가 자신을 막자 “매번 있지 말아야 할 장소에, 시간에 있는 너를 발견하고 의심하게 만들더니, 이제 본색을 드러내기로 한 거야?”라고 소리쳐 예민함을 폭발시켰다.
나라는 윤테오가 “그 약... 두통약 안 먹었죠?”라고 하자 사색이 된 표정을 지어 양극성 장애가 들통 난 게 아닌지 초조해하는 서재원의 심정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장나라 열연을 본 시청자들은 “장나라의 휘몰아친 고군분투! 눈 돌림 틈이 없었다”, “이 언니 양극성 장애 연기도 이렇게 잘할 게 뭐야?! 보는 내내 심장 쫄깃”, “핵소름 연기! 이번에 인생캐 등극 확정”, “볼수록 빠져든다! 주말엔 나의 해피엔드” 등 반응을 보였다.
장나라, 소름끼치는 양극성 장애 연기…오열까지 완벽했다(해피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