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청소년수련관 전경입니다
저는 사는 곳은 서울이지만 충남 금산에서 당일 아침 7시경에 출발하여 8시경에 도착하여 행사장 안팎을 돌아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여러분들이 많이 참석하였더군요
수련관 1층 오른쪽에 위치한 공간에서 금지옥엽 강사님의 이론 강의를 약 한 시간 가량 들은 후 잠시 쉬는 시간을 갖은 후 봄 햇살이 내리는 수련원 앞 마당으로 나와 공간을 찾아서 지붕모형을 짜는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론강의는 강사님이 준비한 프린트물을 한 부씩 받았는데 핵심적인 내용을 간추려 놓은 것으로 처음에는 생소한 용어로 낯설었지만 설명을 곁들여서 이해하니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컬러 지붕판에 대해서는 아연소재는 녹이 안슬지만, 함석지붕은 녹이 슨다는 것
칼라강판 소재는 스텐과 아연의 합금형태로 녹도 슬지 않을 뿐더러 비행기 내장재로 사용할 정도의 강도를 지녔다는 점과 컬러의 코팅은 자동차의 페인팅과 같으며 거의 영구적(약 50년)이라는 점 등 등
각종 용어와 종류별의 장단점과 평당 가격등을 그리고 지붕개량 작업을 하기위해서 필요한 요령등을 곁들여서 알려주고 싶은 내용은 많으나 말로만으로는 설명이 불가능 한 점들이 많은 관계로 실제 실습을 하기로 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지붕의 모서리를 연결하여 이중으로 각목을 대고 작업을 시작하여 지붕을 만드는 과정을 하나하나 해 나가는 과정에 찍었는데 나름대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확대하여 찍다보니 각도가 좀 어지럽군요.
작업의 시작은 좀 엉성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하나하나 덧대고 못질을 해나가니 틀이 잡혀가면서 힘을 받아서 제법 짱짱해지기 시작합니다.
이윽고 지붕 목재 틀작업이 완성되었습니다. 발로 밟고 올라서도 끄덕없습니다.
그리고 모양도 품새가 제법 납니다.
이 지붕 나무틀위에 드디어 다양한 지붕의 소재를 얹으면서 소재의 이름과 강판가위를 이용하여 강판을 절단하여 틀에 맞추는 작업을 합니다. 저는 가위질이 서툴러서 힘이 들어서 끙 끙 댔는데 역시 강사님은 노련하게 가위질을 하여서 작업을 리드합니다. 저는 덕분에 가위질과 스텐못을 밖으면서 오랫만에 망치질로 작업의 일익을 담당했습니다.
완성직전단계의 사진입니다. 다양한 지붕의 S골, 일반기와와 전통소골을 올리고 벽체를 대기 전에 미시를 대고 전통용마루를 얹습니다. 함석용 가위와 드릴은 작업시 필수인데 드릴은 Amsak의 임펙트용으로 1.8볼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과 작업시 사용하는 못은 약 3인치나 3인치 반정도의 못을 쓴다는 것 등 등
내내 열정적으로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어하는 금지옥엽강사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 충분히 재미를 느끼게 하고 일에 대한 자부심과 어떠한 마음자세가 필요한지 꼼꼼하게 알려주어서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현장에 찾아다니면서 보고 듣고 배워서 노련한 지붕개량사업의 일원이 되고 싶은 의욕이 넘칩니다.
다시 한번 지붕개량 워크샵과의 인연에 감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각목 대지않고 osb합판에 바로 강판
얹어도 되나요?
각목은 형태를 유지하고 무게를 지탱하여 내구력을 갖추는 기능을 한다고 봅니다.
아직 제 실력으로서는 답을 드리기가 무리입니다.
금지옥엽 강사님이 보시면 답을 주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