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부경대 인근은 젊은 대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답게 이색적이고 독특한 맛과 모습을 자랑하는 음식을 내놓는 식당들이 적지 않다. 두 대학 일대의 특이한 식당들을 소개한다.
하이파이브 부경대 담벼락 쪽문 앞 골목길에 있는 미국식 수제 햄버거 가게다. 가격이 비싸지 않은 편이어서 학생들이 즐겨 찾는다. 외국인들도 식당에서 흔히 만날 수 있다. 치즈버거 5900원, 올드패션 6900원, 더블 치즈버거·베이컨잼 8900원, 에스텔라 1만 1900원. 치즈 샌드위치 6900~1만 900원. 051-623-0404.
마라내음 |
마라내음에서 제공하는 민물가재요리 '마라롱샤'. |
중국의 민물가재요리인 마라롱샤를 맛볼 수 있는 퓨전 중식당이다. 민물가재를 사천식 양념과 조리법에 한국식 맛을 더한 퓨전 음식을 제공한다. 마라롱샤·마늘롱샤·마라꽃게 3만 5000원, 마라새우·마늘새우 3만 3000원, 스페셜롱사 5만 9000원. 가재짬뽕탕·삼선롱샤탕 1만 5900원. 삼선롱샤면 7900원. 051-611-6626.
더쉽
분위기가 좋고 안주도 맛있는 맥줏집이다. 학생들은 물론 직장 일을 친 회사원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샘플러는 다섯 가지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메뉴다. 더쉽드래프트 8500~1만 2000원, 비트버거·마이셀·쾨스트리처 7500~1만 500원, 기네스 7000~1만 원, 샘플러 1만 4000원, 피쉬앤칩스 1만 4900원, 오지치즈후라이 1만 2900원. 0507-1452-6943.
파울라너 드래프트하우스 독일 생맥주 파울라너와 독일식 돼지족발인 학세를 맛볼 수 있는 맥줏집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고기가 안주로 제격이다. '독일식 김치'라고 하는 사워크라우트도 먹을 수 있다. 파울라너 바이스 4900원, 파울라너 샘플러 1만 2000원, 슈바인학세 2만 7900원, 프랑크푸르트 소세지 1만 7900원. 010-5728-1107.
아카렌 일본식 면 요리 전문점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고추기름·참깨소스를 섞어 만든 양념에 면을 비벼 먹는 중국식 면 요리인 탄탄멘(탄탄면)을 경험할 수 있는 식당이다. 학생들이 많이 찾는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탄탄멘 6900원, 탄탄멘+일식 등심 돈가스 9800원, 마제 우동 7900원, 마제 우동+일식 등심 돈가스 1만 800원. 010-7197-4294. 남태우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