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기는 글>
의사가 필요 없어지는 자연건강법-일흔일곱 <밥상 위의 보약 바다풀(해초) 된장>
작성자:주임교수작성시간:2014.08.18 조회수:339
콩 단백질이 효소의 도움으로 아미노산이 되기 때문에 된장은 콩에서 느낄 수 없는 구수한 맛이 난다. 아미노산 가운데 구수한 맛의 으뜸은 글루탐산이다. 잘 발효된 된장일수록 글루탐산이 많다. 콩을 먹고 설사를 하거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사람들도 된장을 먹으면 아무 탈이 없다. 그 까닭은 콩 단백질이 소화되기 쉬운 아미노산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콩 단백질은 펩티드결합으로 단단히 묶여있을 때는 소화가 어려워 창자를 힘들게 하지만, 효소의 도움으로 아미노산이 되면 소화도 잘 되고 항체를 만들어 면역력을 튼튼하게 한다.
된장은 항산화 항암능력이 가장 뛰어난 발효식품이다. 항산화 항암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암이나 고혈압, 당뇨, 심장병, 아토피, 비염, 천식, 크론병, 루푸스, 류머티즘, 건선 같은 염증성질환에 강력한 항산화구실을 한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청국장도, 간장도, 고추장도 모두 콩 발효식품인데, 된장이 더 강력한 항산화 항암작용을 할 수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발효미생물의 다양성과 몸에 좋은 바탕 때문이다. 청국장은 발효과정이 단순해서 미생물은 많지만 다양성 면에서는 된장보다 떨어진다. 이와 함께 미생물의 대사산물에 영향을 미치는 미량원소의 다양성 또한 큰 차이를 보인다.
콩에도 미네랄이 많지만 된장에는 미치지 못한다. 된장을 만들 때 갯벌소금을 넣으면 콩이 가지고 있는 미네랄 보다 몇 십 배가 많아진다. 정제염으로 만든 된장보다 갯벌소금으로 만든 된장에 몸에 좋은 바탕이 많은 까닭이 여기에 있다. 갯벌소금보다 바다풀소금(해소소금)을 넣는다면 미생물은 견줄 수 없을 만큼 늘어난다. 이렇게 해서 몸에 좋은 으뜸의 바다풀된장이 만들어 진다. 이런 된장은 돈이 있다고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은 많은 사람들과 나누어 먹을 만큼 넉넉한 바다풀된장이 없기 때문이다. ‘자연치유 해독캠프’나 ‘아토피 완치의 길’에 함께하는 사람들만 먹을 수 있다. 이 좋은 된장이 있어도 돈이 먼저인 사람들은 값싼 된장으로 눈을 돌리지만, 몸이 먼저인 사람들은 바다풀된장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흐뭇하다.
된장은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이 고루 들어있는 보기 드문 발효식품이다. 콩 속의 탄수화물은 아밀라아제와 같은 당화효소의 도움으로 키토올리고당, 덱스트린, 맥아당, 포도당이 된다. 콩에서 느낄 수 없었던 달콤함을 된장에서 느낄 수 있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키토올리고당은 우리 몸의 소화효소로는 녹여 쓸 수 없어서 그대로 창자로 넘어간다. 키토올리고당은 창자 속에서 비피더스균의 먹이가 되어 비피더스균을 자라게 돕기 때문에 창자가 튼튼해진다.
된장에는 열여섯 가지 아미노산이 들어있는데, 이 가운데 리신(Lisine)과 류신(Leucine)은 채식위주의 밥상에서 모자라기 쉬운 아미노산이다. 흰쌀이나 흰밀가루로 만든 것들을 먹는 사람들의 쏠리기 쉬운 영양의 어울림을 바로잡는데 좋은 영양소다. 콩에 모자란 메티오닌은 곡류에 많이 들어 있어 서로의 모자람을 바로잡아줄 수 있다.
아토피나 천식, 비염, 크론병, 루푸스, 궤양성대장염, 류머티즘 같은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창자가 좋지 않아 영양소의 소화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간은 수천 가지의 일을 하는데,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일이 해독과 영양소대사다. 우리 몸에 들어온 영양소는 간에서 관리한다. 간염이나 지방간, 간경화처럼 간이 나쁜 사람들은 물론,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사람들도 창자 때문에 간이 편할 날이 없다. 된장에는 간 독성 지표인 아미노기 전이효소의 활성을 떨어뜨리는 효소가 많아 간의 해독기능을 높여준다. 해독기능이 좋아진 간은 영양소의 대사를 잘하게 되어 간이 제구실을 할 수 있다. 좋은 된장은 간을 지키는 셈이다.
<다음으로 이어짐>
김재춘교수-자연요법사랑지기 대표
http://cafe.daum.net/Naturalhealthji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