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스토리 웹툰 "시루섬의 기적" #2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
해당 뉴스를 보게되었고 ‘시루섬의 기적’ 아는 여시?
나도 전혀 몰랐어서 공유해봄
단양 ‘시루섬의 기적’
1972년 단양 시루섬에 큰 태풍이 강타해 마을 주민 250명이 고립되는 사건이 발생
섬 전체가 잠기기 시작했고
마을 구석에 있던 물탱크를 발견하고 197명이 거기로 대피하기로 결정하는데 지름은 고작 4-5m ㅠㅠ
차례차례 올라간 뒤 최대한으로 몸을 붙혀 마을 사람들 전부가 올라올 수 있었음 ㅠ
서로 팔짱을 끼고
체온으로 버팀
그 중 한 갓난 아이가 압박을 못이겨 새벽 1시경 운명을 달리하게 되는데 아이 엄마는 혹시나 자신의 동요가 사람들 모두를 혼란에 빠트려 전부 죽게 될까봐 이를 악물고 버텼다고 해
새벽 5시가 되어서야 물이 빠지기 시작했고
아이 한명을 제외한 마을 주민들은 모두 생존했대
물탱크 위에서 버틴 시간은 총 14시간..
(결론적으로 14시간이지 몇시간이 될 지 모르는 시간과 칠흙같은 어둠, 발아래 시껌했을 물과 냉기를 생각하면 진짜 아찔하지않어? 거기에 아이를 잃은 엄마는 휴)
실제 물탱크 모습
마을 사람들 모두가 아이 엄마의 판단이 아니였다면 모두 무너졌을 거라고 생각하며 아이를 추모했다고 함
벽도 없이 팔짱으로 서로 버틴 모습
시루섬의 기적 기념비 및 아이의 희생 추모비
마을 주민은 그 이후 모두 옆 마을로 이주했으며 섬 흔적은 아주 조금 남아있다고 해
단양에서 50주년을 맞이해 좀 더 알리려하는 것 같음
마을 사람들의 기지와 협동심 아이 엄마의 판단과 희생 등 느끼는 바가 많아서 공유해봄.
단양 블로그에서 만화 전체를 읽는게 더 좋을거야.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 지름5m 물탱크 위 197명, 밤새 껴안고 버틴 ‘시루섬의 기적’아십니까 - Daum 카페
저도 첨듣는 재난생존 실화였습니다 정말 드라마틱해서 영화로 만들어 널리 홍보해도 좋겠는데 아쉽네요
단양에 기념비가 있다니 저도 한번 찾아보고 싶네요
첫댓글 앉지 못하고 서있었단 얘기죠. 4미터에 170명은 정말 불가능해 보이는데 ㅠㅠ
아이가 죽었는데 그걸 어떻게 참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