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협회, 시각장애인 바다 낚시대회 열어관리자
사회복지사협회, 시각장애인 바다 낚시대회 열어
시각장애인 왜곡된 인식 개선…통합 여가문화 조성
▲제4회 시각장애인 희망바다 낚시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태
지난 22일 인천앞바다에서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주최로 열린 사회복지사와 함께하는 시각장애인 희망바다 낚시대회. 이날 오전 7시30분 인천 연안부두에서 낚싯배에 올라탄 시각장애인 33명과 참가자들은 오후 4시까지 배낚시를 만끽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들과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원명순 사무총장, 인천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조대흥 회장, 시각장애인 정화원 전 국회의원, 전국사회복지행정연구원 김정길 회장 등 모두 79명이 함께 했다.
2006년 처음 시작된 시각장애인 희망바다 낚시대회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왜곡된 국민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당사자의 여가 활동을 지원해 장애통합 여가활동 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다. 정화원 전 국회의원이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 건의해 인천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와 협의한 후 첫 대회가 성사됐다.
정화원 전 국회의원은 “아직 행사 진행에 부족한 게 많다. 좀 더 노력을 해서 내년 5회 대회는 전국 시각장애인 희망바다 낚시대회로 열렸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일부 시각장애인 강태공들은 낚시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광어, 볼락, 노래미 등 모두 211마리를 낚았으며 이 중에는 월척도 적지 않게 포함돼 있었다. 이날 잡은 고기로 매운탕을 끓이고, 회를 쳐서 배안에서 점심식사로 해결하기도 했다. 큰 물고기를 낚은 사람과 많은 물고기를 낚은 사람들에게는 상품도 돌아갔다.
★ 본 기사는 복지뉴스 인천사회복지협의회를 참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