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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평야의 젖줄이자 자궁같은 생명력으로 지리산을 구불대며 흘러가는 섬진강,
그 강변길을 따라 걷는 길목의 첫 마을에는 작은 비석이 있다.
진뫼마을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이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며 뒤늦은 사랑고백을
새겨놓은 ‘사랑비’다.
그리고 섬진강가 마을에는 섬진강을 닮은 어머니들이 있다.
가난했던 시절, 자식들을 잘 키워내기 위해 한 올 한 올 눈물과 땀을 엮어 만들던 삼베.
삼을 찌고 말리고 엮는 손에는 이제 주름이 지고, 머리에는 흰 눈이 내려앉았지만
어머니들의 베틀은 아직 멈추지 않았다.
그토록 부지런히 7남매를 품어냈던 그 어머니의 품이 그리워 주말마다 고향마을을 찾는
김도수씨가 바로 ‘사랑비’의 주인공인데,,,,
그에게 고향과 섬진강과 어머니는 동의어다. 똑같은 느낌의 시어다.
사랑하는 사람이 사는 마을,,,‘임실’의 ‘임’은 바로 어머니였다.
<발목까지 빠지는 저리소산에 올라가 수드렁책이에서 찍은 진뫼마을 풍경>
-방송일: 2011. 02. 19일(토) 09:30분 KBS1TV <풍경이 있는 여행>
잠시 진뫼마을의 겨울 풍경과 어수룩한 제 모습 공개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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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물 쉬어가는 호수엔 옛 언덕마을 추억 서려있네
* 감동적인 여행지란… 고향땅이 아닐까요
첫댓글 생오지3기 김도수입니다.
소설 창작품 손도 못대서 목만 길게 빼고 종종 생오지 기웃거리기만 합니다...ㅋㅋ
기초창작반 공부했으니 시간내서 열심히 써야 헌디, 당최 알면 알수록 어려운게 소설이라
어쩌지도 못허고 걍 세월만 보내불고 있네요.^^
말이 씨가 된다고 정년퇴직허면 장편소설 쓴다고 히부렀더니...
생오지 문우여러분!
올 해는 바라는 목표 꼭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넘 잘생기신 도수님!
반갑습니다.
티비를 보믄 잘 알수 있는 거예요?
섬진강과 진뫼마을을?
어찌가 우리집 벽걸이 티비 연결 안해놔서 안나오는디??
얼렁 다시 연결 해야 겠네요.
반갑습니다. 억수로요.ㅎㅎ
엥! 제가 잘 생겼다고요?
캄솨합니당.ㅎ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춘다는디
인간인 저는 오늘 하늘을 날아가부요.ㅋㅋ
서울가면 경복궁옆 언니네 레스토랑 꼭 가볼게요.
감기는 다 물리치셨나요?
근디 레스토랑 이름 외우기가 영 거시기 허네요.
<오마쥬 카페 앤 다이닝> 이라...
수첩에다 시방 적어 놔야제...^^
외우지 마세요. 오마쥬만 알면 되고..
거기에 가시게 되면 연락 하세요. 울 언니 눈치 없음이라 연락 해줘야 되유.~~
자매가 영 다르게 생겨서 말이죠. 근디 그런걸 다 읽으셨군요.
아~~! 놀라워라...
올해는 "칭찬하는 해"로 정해 봤음다.
근디 그런 말 첨 듣진 않으셨을것 같은디요?
반갑습니다,,,안녕하세요,,,,^^ 멋진 섬진강 잘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블루노트님!
날씨가 봄을 밀어올리고 있는 아침이네요.^^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김도수님도 많은 형제를 두셨군요.... 부모님을 위하여 세우신 "사랑비" 남의 일이 아니네요. 제 이야기이고 우리젊은날 기억이니깐요 어머니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과 절절한 사랑의 기억은 지금도 저를 지켜주는 닳을 줄 모르는 에너지원이지요. 다다를 수 없는 유년의 기억과 이제 유체로는 무엇도전 될 수없는 그분들께의 사랑을 그저 가슴으로만 품고사는 아픔이 수시로 찿아오지만...그러나 영혼들을 위한 기도를 드립니다 미사때마다 결혼 함줄을 8자 끊어서 함잡이 메고 처가집 예단 보내는 날,어머니의 상여가 4월 유채밭길로 넘어가던 풍경과 매장후 하얀 고무신 집으로 모시던 아픈기억은 항상현재이죠
예, 부모님께서 금실이 좋아서(^*^)
일곱자식을 두었는디
실은 아홉자식을 낳아 길렀지요.
어릴 때 형, 누나 두 분이 죽었지요.
유년 시절의 기억이 사계절 피어 있는 곳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