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으면서도 의미있게 몇줄 써본다면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요즘은 초중고 동문회.군대.향우회.각종 동호회
직장 및 가족과 친척...등등도 모두 단톡으로
공지하고 연락들 하는 시대 아니겠습니까 ?
거기서 빠지면 괜히 왕따되는 기분도 들고...
그런데 , 예를들면 초등동창 모임은 단톡에
가입은 되어있지만 졸업후 수십년이 지나도
얼굴이 기억 안나는 동창이 경조사를 계좌번호
적어 올리면 그 친구와 친한 사람 몇명이 입금
하면서 "축하합니다". "명복을 빕니다"...
거기다 자식.부모.형제자매.처가.시댁~ 등등
하루에도 여기저기서 몇건씩 올라오면 모른척
하기도 그렇고, 모두 축하입금 하자니 가정경제
IMF 맞이할 것 같고...쩝~
그래 어떤 친구가 짜증이 났는지 공개적으로
항의성 글을 올렸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축하와
조문인사를 하라고...그러니 대부분이 환영~(^_^)
오늘도 초등동창 두명의 자식들 결혼식과
대학후배의 아버님 초상소식이 올라왔는데
이미 한달 용돈은 빵꾸난 상태이니 대출 받아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선한 일은 왼손이 하는걸 오른손이
모르게하라고 했는데, 찬조도 조용히 해야지...
형편이 다 틀린데 찬조 못 하는 사람은 박탈감에
자괴감과 소외감까지 느껴서 어찌하겠습니까 ?
방법은 세가지로 요약되는 것 같기는 합니다.
첫째 돈을 왕창 버는 것...
둘째 아예 모임에 나가지 않는 것...
셋째 만나는 사람이나 모임을 정리 하는 것...
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