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충청북도 소방본부' 운전하다 보면 전날 잠을 잘 못 자거나 누적된 피로로 인해서 졸음이 몰려올 때가 있다. 다른 곳도 아니고 운전대를 잡은 곳에서 졸음이 몰려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징조다. 한국도로교통공사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에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1,079명 중 67.6%인 729명이 ‘졸음 및 주시 태만’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교통법에서도 운전자는 술에 취한 상태 외에 과로, 질병 또는 약물의 영향과 그 밖의 사유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으면 자동차를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한 만큼 졸음운전은 음주 운전만큼 위험하다. 시속 100km로 주행 시 1초를 눈을 감았다 뜨면 약 28m를 전진해 있을 만큼 잠깐의 졸음도 사고를 부르기 때문이다.
졸음운전을 하면 사고가 날 확률이 높다. 사진 출처 = '뉴스 1'
정체로 인해 자세가 무너질 수 있다. 사진은 무관함 사진 출처 = '뉴스 1'
졸음을 유발하는 것들 숙지하고 자제해야 해 그렇담 졸음운전을 유발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식곤증’이다. 식곤증이란 식사를 마치고 난 뒤 졸음이 쏟아지는 증상을 말한다. 점심 식사를 마친 뒤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운전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눈이 감길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는 ‘약 복용’이다. 감기약을 비롯한 일부 약 성분에는 약을 섭취 후에 졸음을 유발하게 하는 성분이 있을 수 있다.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데 약을 처방 받았다면 약사에게 졸음 유도 성분이 있는지 물어본 후 제거해 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잘못된 운전 자세’다.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정체 구간에서 잘못된 자세로 연출되기 쉽다. 우리는 자연스레 편안한 자세가 되므로 졸음이 쏟아지지 않게 주의하면서 자세를 고쳐야 한다.
졸음 쉼터 사진 출처 = '한국 도로 공사'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운전할 때는 피로감을 무시해선 안 된다. 사진은 무관함 사진 출처 = '뉴스 1'
졸음을 물리치는 방법도 충분한 휴식이 최고야 이제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법을 알아보자. 고속도로에서 졸음이 몰려온다면 졸음쉼터에 정차하여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무리해서 운전하지 말고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또 차량 내부를 환기하는 것도 좋다. 무더운 여름에는 에어컨을 켜 놓고 창문을 닫은 채 운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이 더 쉽게 올려온다. 15분마다 한 번씩은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졸음을 방지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졸음을 막는 음식은 대표적으로 졸음 방지 껌이 있겠지만 호두나 땅콩 등을 먹으면서 관자놀이 근육을 활성화하면 대뇌피질이 자극받아 졸음을 방지할 수 있다. 또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할 땐 전날 저녁 식사를 가볍게 해야 한다. 야식을 많이 먹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다음 날 운전할 때 피로감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 '뉴스 1'
사진 출처 = '뉴스 1'
스트레칭과 대화도 좋아 잠깐 졸아도 사고 난다 앞서 말한 대로 구부정하거나 잘못된 운전 자세는 졸음을 유도한다고 했다. 그러니 몸이 경직되기 전에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졸음 쉼터에 방문하거나 근처 휴게소에 들러 차량에서 내린 후 손목, 목, 허리 등을 가볍게 돌려주고 어깨를 주물러 주는 것만으로도 졸음을 예방할 수 있다.
혼자서 운전하는 것이 아닌 동승자가 있다면 함께 대화하거나 음악을 같이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옆에 앉은 동승자가 하품하거나 잠을 잔다면 운전하는 운전자도 영향을 받아 졸음이 몰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잠깐 졸았다 하더라도 안전거리를 쉽게 돌파하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