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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천 부평 삼산동으로 이사 온지가 만 4년이 되었는데 딸아이를 위해서 였다.
이제 손자 손녀가 학교에 들어가서 ,아들과 같이 살려고 이사를 하게 되었다.
처음 왔을 때는 별로 정이 들지 않았으나 사오월이 되니 집 주위에 산수유꽂 벗꽃 매화 살구꽂
앵두꽃이 만발하였다. 가끔 벗이 찾아 오면 집뒤 공원 정자에서 술잔을 나누기도 했다.
이제 미쳐 피지 않은 꽃을 여기서 보지 못하고 떠나게 되었다.
몇일전 벗꽃이 만발하였는데 큰 바람으로 꽃잎이 날리는 것을 보고 飛花 시 몇편을 찾아 보았다.
무술년 4월 10일 취송헌에서 낙민 장달수 쓰다
飛花 詩 차례
*복건(福建)으로 부임하는 최 염사(崔廉使)를 전송하며 –가정 이곡
*궤안에 기대어[隱几] -계곡 장유
*장생 희직과 헤어지며[別張生希稷] -계곡 장유
*낙화(落花) -장유
*광원루운〔廣遠樓韻〕 -근재 안축
*종장 익재공의 시에 차운하다 - 급암 민사평
*김 참봉(金參奉) 성대(聲大) 에 대한 만사 중에서 -농암 김창협
*이장 지겸 에게 주다[贈李丈 之謙] -다산 정약용
*여몽령(如夢令) 을묘년 봄에 꽃구경하고 고기 낚으며 잔치하던 일이 생각나서 -다산 정약용
*아내에게 부치다 -정약용
*양 각교(梁閣校)가 반낭(潘閬)의 춘유편(春遊篇)에 화답한 것을 차운하다 -이규보
*춘감(春感) 2수 -이규보
*낭천현 객사에서 유제시(留題詩)에 차운하여[和狼川縣客舍留題] -임유정(林惟正)
*춘일(春日) -정지상(鄭知常)
*교서(橋西) -정추(鄭樞)
*조 시중이 좌주를 청하여 잔치하는데 축하하다[賀趙侍中邀座主開讌] 성석린
*소우(小雨) 서거정(徐居正)
*장현 하인가(長峴下人家) 김종직(金宗直)
*이른 아침에 평교를 출발하여 점심때에 만마관에서 쉬다〔早發平橋午憩萬馬關〕 매천 황현 *가는 봄을 안타까워하다〔春歸有恨〕 -매천
*봄 저물어 가는데 산사에서 쓰다〔春晩題山寺〕 -매호 진화
*마상(馬上)에서 고향 사람 진사(進士) 왕계(王桂)를 만나다. -목은 이색
*흥취를 풀다. -목은
*가랑눈이 내리다. -목은
*낮에 앉아서 짓다. -목은
*즉사(卽事) -목은
*이백(李伯)의 〈제동계공유거(題東溪公幽居)
*육언 시 -이색
*도중(途中)에 눈을 만나다. -서거정
*김자고(金子固)가 부친 시에 차운하다 -서거정
*해주(海州) 방 판관(房判官) 옥정(玉精) 을 보내다 -서거정
*납설(臘雪) -서거정
*꽃을 애석해하다 -서거정
*춘만(春晩) -서거정
*목천(木川) -서거정
*용두산(龍頭山) 절벽의 봄꽃 -서거정의 밀양 십경 중에서
*춘강곡(春江曲) -김세렴
*금악가(金樂歌) -상촌 신흠
*정시회가 광릉으로 돌아가려 한다는 말을 듣고 짓다[鄭時晦欲歸廣陵 聞而有述] 신흠
*산중의 즉흥[山中卽事] 4수 -신흠
*병이 많음[多病] -상촌 신흠
*중국 장수의 시를 차운함[次天將韻] -서애 류성룡
*덕은관(德恩館)에 홀로 앉아서 -교산 허균
*진부(珍富)에서 자다 -교산 허균
*남전일난옥생연(藍田日暖玉生煙)의 칠자(七字)를 운으로 삼아 무산(巫山) 장옥랑(張玉娘)에게 유증(留贈)하다
*퇴지 효이두(退之效李杜) -이익 성호사설
*봄눈〔春雪〕 -소재 노사신
*열마의 시내를 지나며〔閱馬溪行〕 - 송당 조준
*생각나는 대로 절구 여덟 수를 읊다[漫吟八絶] 정축년 -순암 안정복
*양산(梁山)에서 정보(鄭誧)의 황산가(黃山歌)에 차운하다. -약천 남구만
*송 시승(宋寺丞) 문중(文中) 과 함께 채 규정(蔡糾正) 극경(克敬) 을 찾아가서 박면(朴면)의 시에 차운한 두 수 -권근
*우연히 읊다[偶吟] -완당 김정희
*실제(失題) 4수 -완당 김정희
*조시중(趙侍中)이 좌주(座主)를 맞아 잔치를 하였다. 독곡(성석린)
*은거하며 즉흥으로 짓다〔幽居卽事〕 -용헌 이원
*춘별곡(春別曲) 5수. -월사 이정귀
*유지사(柳枝詞) 5수 -월사 이정귀
*장현 아래 인가에서 짓다. 울산의 서쪽 삼십여 리쯤에 있다. 점필재
*지산(芝山)으로 이사와 살면서 시냇가에 제방을 쌓은 다음 그 위에 복숭아나무를 심고는 조지산
*연위사(延慰使)로 가는 현옹(玄翁)의 시에 차운하다 2수 -청음 김상헌
*고원(高原) 객사(客舍)의 판상(板上)에 있는 시의 운에 차운하다 2수 청음 김상헌
*사계서원(沙溪書院) 상량문 중에서 -청음 김상헌
*시골 어떤 사람의 환갑잔치에 차운하다 -청장관 이덕무
*학곡(鶴谷) 홍공 서봉(洪公瑞鳳)의 호 의 시에 차운하여 -택당
*늦은 봄도 다 저물어 갈 무렵 택풍당(澤風堂)에 앉아 있으려니 택당
*영월(寧越)의 김 태수(金太守) 수현(守玄) 에게 부치다. -택당 이식
*홍택방(洪澤芳) 영(霙) 의 집에서 권자정(權子淨) 오(澳) 을 만나 조금 술을 마셨는데 택당
*채지(採芝)에게 주다 -[최숙생(崔淑生)]
*차운하여 오 부사(吳副使)와 작별하다 - [김인손(金麟孫)]
*서울로 가는 이계헌(李季獻)과 작별하다 -[이달]
*해운대(海雲臺) -신유
*성현의 한도 십영 중
*사제에서 비를 맞으면서 구호하다〔沙堤冒雨口號〕 -성현
*관음굴 앞 시냇가에서 달을 대하여 술을 마시다〔觀音窟前溪對月飮酒〕 -성현
*독불견〔獨不見〕 -성현
*귀성하는 형백을 전송하다〔送亨伯歸省〕 -회재 이언적
*강가의 늦봄〔江上暮春〕 -간송 조임도
*중선암〔中仙巖〕 -강한 황경원
*운석정에 오르다〔登雲夕亭〕 -황경원
*함안의 동헌 시에 차운하다〔次咸安軒韻〕 -금계 황준량
*성곽 남쪽의 봄날〔郭南春日〕 -동강 신익전
*낙엽〔落木〕 -무명자 윤기
*기미년 입하에 비로소 꽃이 피었기에2절 〔己未立夏始花偶成 二絶〕 -무명자 윤기
*삼가 큰형님의 시를 차운하다〔敬次伯氏韻〕 -문곡 김수항
*월 그믐날 감회가 있어 당시에서 한치요의 시를 차운하다〔三月晦日有感 次唐詩韓致堯韻〕 -김수항
*대흥사에서 구담을 지나 박연 폭포로 향하다〔自大興寺過龜潭向朴淵〕 -미산 한장석
*성여신의 계서록 중
*서평군 정자〔西平君亭子〕 -삼산재 김이안
*발연에서 돌아오는 길에 아름다운 곳이 있어 잠시 쉬다〔鉢淵歸路得佳處小憩〕 -김이안
*송산의 갠 눈〔松山晴雪〕 -소호당 김택영
*그믐날에 또 비가 내리다 2수 〔晦日又雨 二首〕 -암서 조긍섭
*삼가 차운하다 두흥 [伏次 斗興] -옥담 이응희
*백마강 가는 길에〔扶江途中〕 -옥오재 송상기
*옥전현에서 눈 내린 뒤에 길을 나서다〔玉田縣雪後發〕 -용담 박이장
*당시 집구로 답답함을 떨치다 -운양 김윤식
*조 부장의 환벽정에 쓰다〔題趙部將環碧亭〕 -월정 윤근수
*마포 지주 이 찰방 예성 에게 주다〔贈麻浦地主李察訪 禮成〕 -월정 윤근수
*〈태허루에서 왕 연장과 함께 읊다〔太虛樓同王年長賦〕〉-황홍헌(黃洪憲)
*지규식의 하재일기 중에서
복건(福建)으로 부임하는 최 염사(崔廉使)를 전송하며 -가정 이곡
궤안에 기대어[隱几] -계곡 장유
이른 아침에 평교를 출발하여 점심때에 만마관에서 쉬다〔早發平橋午憩萬馬關〕 매천 황현
마상(馬上)에서 고향 사람 진사(進士) 왕계(王桂)를 만나다. -목은 이색
즉사(卽事) -목은
도중(途中)에 눈을 만나다. -서거정
김자고(金子固)가 부친 시에 차운하다 -서거정
병이 많음[多病] -상촌 신흠
중국 장수의 시를 차운함[次天將韻] -서애 류성룡
남전일난옥생연(藍田日暖玉生煙)의 칠자(七字)를 운으로 삼아 무산(巫山) 장옥랑(張玉娘)에게 유증(留贈)하다
허균
송 시승(宋寺丞) 문중(文中) 과 함께 채 규정(蔡糾正) 극경(克敬) 을 찾아가서 박면(朴면)의 시에 차운한 두 수
양촌 권근
시골 어떤 사람의 환갑잔치에 차운하다 -청장관 이덕무
독불견〔獨不見〕 -성현
기미년 입하에 비로소 꽃이 피었기에2절 〔己未立夏始花偶成 二絶〕 -무명자 윤기
3월 그믐날 감회가 있어 당시에서 한치요의 시를 차운하다〔三月晦日有感 次唐詩韓致堯韻〕 -김수항
발연에서 돌아오는 길에 아름다운 곳이 있어 잠시 쉬다〔鉢淵歸路得佳處小憩〕 -김이안
송산의 갠 눈〔松山晴雪〕 -소호당 김택영
첫댓글 珠玉 같은 詩들을 올려 주시니 찬찬히 감상해 보겠습니다. 감사의 뜻으로 즉흥시 한 편을 지어 밑에 올려 봅니다.
* 올려주신글 감사히 감상 하겠습니다.
낙민 선생님의 虛心을 본듯 합니다.
건강 하십시요 , , , !
참으로 좋은 시들입니다. 감사합니다.
飛花 詩를 이렇게 많이 찾으셨습니까? 오늘 몇 편만 읽고 다음 날 읽어야겠습니다. 산골에 사는 사람은 洛花에 시린 기분을 느낍니다. 지금이 바로 그 시절이지요. ㅇㅣ런 시를 읽으면서 그 기분 더 해집니다. 좋은 글 읽어서 감사 합니다.
장달수선생님
좋은 시 공부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부족하여 읽기도 서툴지만
정감있는 구절들이 참 좋아요
그리고 어쩜 이렇게 올릴 수 가 있나하고 감탄합니다
좋은 시에는 반드시 훌륭한 곡차가 장단을 맞추는 법.
시베리아 오시면 뽀드카로 맹근 기동주를 준비하겟습니다.
얼릉 날라오셔유~~~
좋은 시에는 반드시 훌륭한 곡차가 장단을 맞추는 법.
시베리아 오시면 뽀드카로 맹근 기동주를 준비하겟습니다.
얼릉 날라오셔유~~~
온갖 봄이 다 녹아있네요. 이 봄이 알듯 모를듯 사라지기 전에 찬찬히 읽어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장달수 선생님 !,
좋은시 두고두고 감상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옥같은 시편들, 이를 모아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방대한 자료에 경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