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한 반도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및 보안 솔루션을 설계, 개발, 공급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 '브로드컴'의 주가가 +24% 상승했습니다.
주가가 폭발적으로 급등하면서 브로드컴은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였습니다.
이처럼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실적과 장기적인 성장 기대감 때문입니다.
우선 브로드컴의 분기 매출액은 140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습니다.
다만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조금 낮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분기 순이익은 43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42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39달러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브로드컴은 대형 하이퍼스케일러 3곳(구글, 메타, 바이트댄스)과 AI 칩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각각의 업체는 2027년까지 (브로드컴과 함께 만든) 100만 개의 맞춤형 AI 칩을 데이터센터에 쓸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로 인해 AI관련 매출은 2027년까지 연간 600억~9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월가에선 브로드컴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시키고 있습니다.
▶키뱅크(비중확대): 210달러 → 260달러
▶캔터 피츠제럴드(비중확대): 225달러 → 250달러
▶로젠블랫(매수): 240달러 → 250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매수): 215달러 → 250달러
▶JP모건(비중확대): 210달러 → 250달러
▶번스타인(아웃퍼폼): 195달러 → 250달러
▶에버코어 ISI(아웃퍼폼): 201달러 → 250달러
▶트루이스트(매수): 205달러 → 245달러
▶TD 코웬(매수): 210달러 → 240달러
▶도이치뱅크(매수): 190달러 → 240달러
▶모건스탠리(비중확대): 180달러 → 233달러
▶UBS(매수): 200달러 → 220달러
▶파이퍼 샌들러(비중확대): 200달러 → 250달러
▶바클레이즈(비중확대): 200달러 → 205달러
한편 브로드컴의 호재는 엔비디아와 AMD에겐 악재로 작용하였습니다.
AI칩에 대한 수혜가 기대되고 있었는데, 브로드컴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