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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앨범 제267차 금선대산행
海山 추천 1 조회 171 21.10.18 20:4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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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1.10.19 10:25

    첫댓글 벅찬 금선대 길을 천천히 오르면서 개울의 물이 많이 흘러 마음이 넉넉해지고, 화장암의 화목 소나무 말리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오늘도 화장암은 스님의 수도 공간으로 정적 속에 본당의 새 기와가 햇살에 빛난다. 단풍은 말라버린 몰골로 계절을 이기고 있고. 금선대의 스님은 두문불출하고 수도에 열중이며, 나그네만 암자에서 無我의 세계로 풍경에 취해보니 충혈된 눈이 푸르게 변한다. 하산길 대성암의 조계문을 들어가 금당보수공사현장을 살피고 조속히 완공되어 스님들의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 모리국수로 중식을 하고나니 부러운게 없는 산행이되어 감사합니다.

  • 21.10.19 14:48

    霜降은 5일이나 남았는데 가을은 어디가고 겨울이 掩襲하여 놋지미 지나 달고개 올라가는 응달은 된서리가 하얗게 내렸다.大成庵 駐車場에서 出發을 서두르니 입김이 뽀얗게 나온다.丹楓을 건너뛰고 落葉으로 변한 길을 웅크린체 걷는다.거의 매일 비가 오는듯 했으니 溪谷水가 가득 흐르고 華藏庵 갈림길의 石塔은 공들여 쌓은 덕분에 말짱하게 우릴 맞는다.庵子 뒤 銀杏나무의 威容은 오늘따라 더 크게 보인다.새소리 물소리가 요란한 우리에게만 許容된 이 散策路가 퍽 고맙다.모퉁이마다 보수한 흔적은 효원스님의 功德이리라.그래도 숨이 턱에까지 찬다.늘 쉬어가는 공터는 마음의 餘裕탓인지 落落長松이 더 鬱蒼하게 보인다.쉬엄쉬엄 천천히 내딛는 걸음걸음이 복받은 初老의 老客들이다.金仙臺 禪房은 열려있고 念佛소리는 조용히 들려오나 효원스님은 讀經에 專念한듯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그러나 우린 莊嚴한 風景에 취해 잠시 넋을 놓는다.功德峰,天柱峰,매봉.그리고 東洋畵의 한폭인듯한 鶴駕山의 고고한 모습도 印象的으로 나타난다.아랫쪽의 國祀峰과 正針峰도 파노라마로 이어지는 稜線이 壯觀이다.山寺를 돌아앉은 솔숲에 앉아 間食을 나누는데 野草님은 어깨에 손수 蜂針을 놓는다.歸路에 大成庵 補修 現場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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