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살이 비취는 수행도량 금선대(金仙臺)에서.... 11 : 25 : 55
김용사의 대성암(大成庵)에서... 13 : 12 : 07
엄대장의 수고로 여여교 앞에 주차 후 금선대로 출발.... 09 : 29 : 07
개울에 수량이 많아서 마음이 푸근하다.... 09 : 32 : 49
추위로 옴추려진 몸이 산행으로 조금씩 따뜻해진다... 09 : 42 : 23
화장암(華藏菴)의 높은 땀 아래 소나무를 말리고 있다... 09 : 52 : 20
華藏菴의 낮은 담으로 보이는 본당의 새로 올린 기와가 빛난다... 09 : 55 : 50
금선대는 수행도량으로 나무를 걸쳐 막아 놓았다.... 10 : 01 : 19
우측으로 운달산 이정표가 땅에 누워있다....
우람한 전나무 군락지에서 45분만에 첫 휴식을 갖는다..... 10 : 14 : 44
급경사지대를 40여분 올라서 갈림길에서 간식(사과와 커피)을 하며 휴식... 10 : 51 : 10
오솔길 아래 피어난 줄기가 든든한 탐스러운 버섯...... 11 : 04 : 53
金仙臺 가까이의 옛길은 산행의 운치가 있고, 금선대가 배경이되었다.... 11 : 19 : 03
金仙臺의 全景과 스님이 잠시 밖에 나오신 모습이 보인다... 11 : 20 : 19
친근감이 가는 금선대를 찾아서.... 11 : 23 : 50
金仙臺에서 바라 본 風景(공덕산, 천주산, 매봉, 학가산, 국사봉, 정침봉)으로 無我의 세계를 즐긴다... 11 : 24 : 42
金仙臺의 大將松은 주변을 압도한다.... 11 : 26 : 57
양지 바른 金仙臺에서 햇살을 즐기며.... 11 : 36 : 24
스님은 불경 공부 중(杜門不出두문불출).......
하산 길에 金仙臺를 배경으로..... 11 : 40 : 25
황교장의 2회분 간식으로 모두를 배부르게하니 여기가 極樂이다.... 11 : 43 : 58
땅벌 침으로 어깨통증을 달래고(약간 무서움).... 11 : 54 : 40
급경사지대의 하산길은 操心이 최선이다... 12 : 22 : 28
하산 길의 금선대 빗장문에서 밝은 표정으로 ..... 12 : 41 : 02
단아한 大成庵 대문 앞에서.... 13 : 11 : 38
불기 2560(2017년)년 9월 24일 巳時사시(오전9시~10시) 상량 13 : 13 : 04
조谿門( 모일조 산골물계 문문) : 산골 물이 모여드는 문
※ 龍용자와 龜귀자를 서로 마주보게 쓰는데, 이는 용과 거북이가 모두 물과 관련되기 때문에 防火의 뜻
대성암 금당 앞의 용솟음치는 물줄기....
금당 건물 전체 가설 덧집 설치로 내부가 가려 있다.... 13 : 13 : 49
부엌에서 마루를 해체한 불고래 모습.... 13 : 14 : 30
공사안내
김용사 대성암 금당 보수사업으로 관람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본 공사는 관계자가 책임 시공 하고 있습니다.
⦁ 공사명 : 김용사 대성암 금당 보수사업
⦁ 공사내용 : 금당 건물 전체 가설 덧집 설치
금당 지붕 전체 연개판(서까래 위에 까는 널빤지) 이상 해체
금당 벽체, 창호, 천정마루 해체
⦁ 공사기간 : 2019.06.10. ~ 2021. 02. 12 .............. 공사가 지연되고 있음
⦁ 발주자 : 대한불교조계종 김용사
⦁ 시공자 : 주식회사 경보
⦁ 공사 관계자 ∎현장 대리인 : 임병식(보수기술자 제1145호) TEL. 010-8589-5473
∎기능수리자 : 전이석(한식목공 제4884호). 조영택(한식석공 제2856호). 강용식(한식미장공 제3920호)
대성암 밖의 거목인 은행나무를 지나며..... 13 : 18 : 42
첫댓글 벅찬 금선대 길을 천천히 오르면서 개울의 물이 많이 흘러 마음이 넉넉해지고, 화장암의 화목 소나무 말리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오늘도 화장암은 스님의 수도 공간으로 정적 속에 본당의 새 기와가 햇살에 빛난다. 단풍은 말라버린 몰골로 계절을 이기고 있고. 금선대의 스님은 두문불출하고 수도에 열중이며, 나그네만 암자에서 無我의 세계로 풍경에 취해보니 충혈된 눈이 푸르게 변한다. 하산길 대성암의 조계문을 들어가 금당보수공사현장을 살피고 조속히 완공되어 스님들의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 모리국수로 중식을 하고나니 부러운게 없는 산행이되어 감사합니다.
霜降은 5일이나 남았는데 가을은 어디가고 겨울이 掩襲하여 놋지미 지나 달고개 올라가는 응달은 된서리가 하얗게 내렸다.大成庵 駐車場에서 出發을 서두르니 입김이 뽀얗게 나온다.丹楓을 건너뛰고 落葉으로 변한 길을 웅크린체 걷는다.거의 매일 비가 오는듯 했으니 溪谷水가 가득 흐르고 華藏庵 갈림길의 石塔은 공들여 쌓은 덕분에 말짱하게 우릴 맞는다.庵子 뒤 銀杏나무의 威容은 오늘따라 더 크게 보인다.새소리 물소리가 요란한 우리에게만 許容된 이 散策路가 퍽 고맙다.모퉁이마다 보수한 흔적은 효원스님의 功德이리라.그래도 숨이 턱에까지 찬다.늘 쉬어가는 공터는 마음의 餘裕탓인지 落落長松이 더 鬱蒼하게 보인다.쉬엄쉬엄 천천히 내딛는 걸음걸음이 복받은 初老의 老客들이다.金仙臺 禪房은 열려있고 念佛소리는 조용히 들려오나 효원스님은 讀經에 專念한듯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그러나 우린 莊嚴한 風景에 취해 잠시 넋을 놓는다.功德峰,天柱峰,매봉.그리고 東洋畵의 한폭인듯한 鶴駕山의 고고한 모습도 印象的으로 나타난다.아랫쪽의 國祀峰과 正針峰도 파노라마로 이어지는 稜線이 壯觀이다.山寺를 돌아앉은 솔숲에 앉아 間食을 나누는데 野草님은 어깨에 손수 蜂針을 놓는다.歸路에 大成庵 補修 現場을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