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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의 바램은~~4.1
모진 겨울 다 이겨
꽃구경 간다
개나리 진달래
매화꽃 피는 춘삼월도 보내고
동네방네 이곳저곳
산천에 벚꽃이 흐드러진 꽃세상
도리도리 사람꽃
연분홍 꽃치마에 회색반바지 넘치는 세상
이제 개구리 울겠다
비내리는 하늘을 우러러 보라
4월의 바램은 절정이다
상식을 무기로 김삿갓님이 되어 보는 것~~
~~~ ❤️ ^^
어느덧 4월입니다
추웠던 날도 이제는 기억속으로 잠기고
화창한 꽃바람에 들썩이는 세상~
모두가 건강한 꽃구경하시길 기대해 봅니다
광덕산하는 이제 막 개나리 피려하고
강가에 수양버들이 물올라 펼쳐진 강폭에 일필휘지~~
"가는대로 오는대로 세상을 즐겁게~!"
봄잔치입니다
건강하게 새소망을 안고 4월을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꽃이 터졌습니다 ~~ 4.2
와우 광덕산하에 꽃이 터졌습니다
펑~, 양지쪽에 진달래 피고
펑~, 해오름 뜰에 개나리 피고
가슴에 물들던 첫 사랑의 고백처럼
봄은 그속에서 파랗게 오더니
바람은 숨차게도 파도를 넘는 해졸음 인사~
꿈속으로 달리던 바램이란 열차
황혼의 향기로 느긋하게 문을 열었습니다
그래도 수줍어서 뒤뜰에 피고
언니랑 봉숭아꽃 찧는 하얀 희망을 걸었답니다
아기별마냥 배꽃이 쬐금 눈을 뜨게됩니다
~~~ ❤️ ^^
좋은 일요일입니다
전선에도 봄은 찾아왔습니다
마구마구 꽃들이 피고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집 배꽃은 쬐금 피려합니다
그 배꽃이 피는 날이 진정한 4월입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영하의 날씨로 배꽃이 얼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감자심기 완료했습니다
포천의 동기생이 올라와 도와 줘서 쉽게 했습니다
이제 중순에 옥수수 심을 준비합니다
하순에는 고추를 심어야지요 ㅎㅎ
" 이런저런 날은 날대로 ~4.3
봄이 사다리 타고 여행 왔다가
꽃술에 취하여 출렁사다리 된다
금방이라도 여름이 뛰어 나와
자리를 비켜서라 야단치며 불호령을 할 모양이더니
어디 한 두번이랴 그렇게 속아서 살은 세월이
어느 4월은 흰눈 내리고, 5월은 우박도 오더라
강남에 꽃춤이 났다더니 불꽃이 되더라
소팔러 가는데 강아지 따라가는 꼴이 요즘 인기라더라
그러니 들러리도 카메라 렌즈에 들면 방가 춤추고
혹시라도 편집되느냐고 물어보는 재미로 산다
돈 많이 벌고 학업성적 증명하는 것이 행복이라면
이런저런 날은 날대로 그렇게 애리는 것도 행복이다
~~~ ❤️ ^^
오늘 아침은 0도입니다
배나무 꽃잎이 나올까 말까 망설이고 있습니다
워낙 낮의 기온이 20도를 넘어가니
양지에는 노랑민들레도 피었습니다
모처럼 고석정에 들렀다가 내대리란 곳으로 갔습니다
무려 1시간을 기다려 막국수 한그릇으로 점심을 먹고
산속에 마구마구 피는
진달래꽃을 보며 세월을 보았습니다
봄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며
나는 나의 봄을 즐기려 밭에 나가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봄에 대한 미련은 ~~4.4
진달래 꽃 피는 산 속
흐르는, 갯마을 물떼처럼 너는 왕자였다
여기저기 꽃 터지는 비명소리
그만 질세라 산골 바위틈도 개구리 오른다
멱감아 휘두른, 하얀 눈마냥 목련꽃 피고
순정은 어느덧 황혼에 빠지는 바보같은 용기~~
곰실거리는 땅강아지 눈을 뜬다
봄에 대한 미련은 첫눈에 반한 그 순간이다
나이테 돌아가는 목소리
좋은 계절의 일상이 또다른 시작이다
낙엽이 뒹굴어 고요함이 잠들던 산하
숫놈 고라니 목청달구는데 내가 함부로 일어난다~ㅎㅎ
~~~ ❤️ ^^
어제는 서울에서 형님내외과 몇 분이 오셨습니다
봄맞이 대청소를 하고 선술막(?)을 꾸몄습니다 ㅎㅎ
모처럼 일은 한순간도 안하고
오직 집안 정리만 하였습니다
이제는 옥수수 심을 준비합니다
4월 14~15일에 심을 겁니다
그러면 월말에 가면서 고추심으면
대충은 큰일은 다 준비하게 됩니다
하늘이 구름을 안고 있습니다
비가 너무 안와서 기다림이 높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이런날도 있으니 ~4.5
기다림이 쌓였습니다
님을 위한 기도를 하는 것도 아닌~
살다보니 하루를 살아도 천년이
그립게도 찾아오는 손님처럼 기다림이 있습니다
이미 개나리 진달래 꽃피고 지니
복숭아꽃 피울 광야는 가슴을 열고 있어
누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때쯤 되면 기다림은 삶을 안기는 비내림입니다
왜 사느냐고 물을지도 몰라
주어진 이 순간이 천국처럼 보이는 것~
이런날도 있으니 다행입니다 ㅎㅎㅎ
기다림의 결론은 참나무 밑으로 스며드는 봄비입니다
~~~ ❤️ ^^
감사합니다
늦은 저녁부터 비내립니다
바람도 없이 지긋한 눈을 감고
등불처럼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 좋습니다
이제 광야는 겨울 낙서를 지우고
기지개켜고 가슴을 열어 마음장애를 털어내겠지요
이런날은 조용히 미소짓는 연습을 하렵니다
기다림이 스며드는 밭으로 순찰을 나갑니다
느티나무 위에 까치부부는 둘이서 늦잠을 자겠지요
철원땅에도 봄비옵니다
" 봄비를 맞아요 ~4.6
광덕산 봄비
세월은 참나무 능선을 걷는다
엉금~, 엉금 ~
뒤돌아 보고 가는 겨울의 마지막이다
개구리 눈 맞아 사랑을 낳고
밤새 고양이 눈물 흘렸다
봄비 속에서, 비둘기 푸드득거려
숨바꼭질하는 숲속은 야생이 된다
장끼울고 까투리 날사
산속은 저만치 봄이 오는데
득달로 몰려드는 바람은 숨차기만 하고
세월은 봄비를 맞고 있습니다
~~~ ❤️ ^^
가랑비가 오락가락하는 하루였습니다
오늘 아침도 가랑비 속에 있습니다
그동안 너무 따뜻한 포응으로 봄이 오는데
내려야 하는 비는 오질 않았습니다
꽃들도 순서없이 지맘대로 피고지고
어수선한 숲속을 만들었습니다
애태우는 첫사랑 미련처럼
드디어 하늘이 구름비를 보내어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꽃이 핀다~~4.7
기다림이 있는 꽃이 있다
한 밤을 지새우며 잠도 오지않았다
하얀 눈꽃 셈하여 일기장에 놓고
그토록 기다림으로 꽃이 핀다
행여나 공덕비에 찬눈 내릴까
빌고 빌어 찾아온 봄 날~~
기와지붕 속으로 숨어든 참새도 울어라
깊은 산 계곡에 펼쳐지는 흰 안개꽃~
마법인양 높은 산 능선을 넘는 구름
줄줄이 묶이어 가는 세월의 넋이다
마구마구 꽃이 핀다
봄은 그속에서 벌써 벌거벗고 있다
~~~ ❤️ ^^
좋은 아침입니다
이번 비로 깨끗하게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기다림이 간절하듯 아주 고마운 비였습니다
우리도 그런 간절함으로
함께하는 인연이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하길 바랍니다
오늘은 또 한 집에 품앗이 일을 하렵니다
다음 주에는 우리 옥수수 심는 주말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인생은 ~4.8
어느덧 황혼 빛이 든다
돌아보니 굽이굽이 많이도 왔다
이제 하나 둘 곁을 떠나는 자연인
울면서 와서는 눈감고 가는 서러움이다
민들레꽃이 피고
기러기는 모두 고향땅으로 떠난 벌판인데
길손처럼 바람이 차갑게 불어와 속삭인다
너무 빨리 달려가는 멍텅구리들~ㅎㅎ
가는 세월인줄 언제 알았더냐
꽈리굴로 들어가는 긴 열차의 칙칙폭폭 소리~
신작로에 뿌려지는 웃음소리 요란한데
또 찬공기를 데리고 왔다가 가는 구름을 본다
~~~ ❤️ ^^
아침기온이 영하 3도입니다
땅이 말랑말랑거리다 살짝 얼었습니다
역시나 철원은 춥습니다
민들레 꽃들이 얼어서 움추리고 있습니다
어제는 품앗이 일을 했습니다
오늘은 비닐하우스 안에 고추지지대를 박아야 합니다
하루에 다 못합니다, 이제 육체도~~ㅋㅋㅋ
내일은 모판작업에 품앗이 일을 가야합니다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멀고 먼 길에 ~4.9
나그네같은 인생길이 있습니다
마음을 홀라당 벗어버린 텅빈 가슴입니다
그래서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바람이 들어와 몸풍선이 되었습니다
산을 넘고 때로는 강물도 건너
구름을 안기도 하고 파도 위에서 롤러코스터도 탔습니다
하늘에 솟았다가 거침없이 내려 설 때는
아플것이라 생각했는데 바람에 구름가듯 굴러갔습니다
떠도는 구름은 다시 볼 수 없거늘
구름가듯 가버린 청춘이 어디 있으랴
멀고 먼 길에 석양은 짧지만 하고
밤은 깊은데 여인의 옷벗는 소리는 또 뭔고~~
~~~ ❤️ ^^
금낭화도 피어나고
제비꽂도 피어나고
봄은 봄인데 광덕산 능선에 서있는
참나무 병정들은 아직 손이 시려서 올리지를 못합니다
아파하지 않는 삶은 행복의 귀중함을 잘 모릅니다
"너도 아프냐, 나도 아프다"란 말처럼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닐겁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품앗이를 나왔습니다
모판 만드는 일인데 즐겁습니다
여럿이 움직이는 동선이 좋습니다
세상은 함께 하기에 행복입니다
감사합니다
" 산에 산에 산에는~~4.10
양지꽃 길따라 봄이 피었습니다
시골길 둘레, 모퉁이에 모여서 피는 꽃
흐르는 강물 위로 햇빛이 내리고
모여 노는 쉬리들 강뛰기 하는 곳 자누리~!
솔 숲 바위틈에 기대어선 진달래꽃
그 가슴, 가슴에 붉은색 옥동자 들어 신선이 된다
하늘에 점찍는 해무는 구름
더덩실 선녀되어 나무꾼을 안고 가는 마을
머슴살이 삶이 얼마나 되었을까
숨놓는 목련화 뒤로 산벚꽃이 펑하고 핀다
못내 이고지는 세윌의 애잔함이 눈동자에 맺히고
벌써 향기로운 친구들이 모래톱에 앉아 까치밥을 먹는다
~~~ ❤️ ^^
오늘 아침은 영하 2도로 시작입니다
어제는 모판작업에 한나절 품앗이 갔다왔습니다 ㅎㅎ
시골은 그런 향기가 아직 남아 좋습니다
흠뻑 흘린 땀냄새가 향기롭습니다
모처럼 동네 길 모퉁이에 들어가 하늘을 보았습니다
양지꽃도 피고 진달래도 많이 피었습니다
엊그제 내린 비로 와수천에도 물이 내리고
겨울을 지낸 강숲이 희나리 같습니다
이렇게 봄은 요동치며 천
" 영원히~4.11
지지않는 불꽃으로 살으리라
청춘은 영원히 함께하는 동행으로~
출렁이는 바람소리 들으며
한오백년 살다가는 인생을 그려본다
삶은 한순간의 꿈같은 연극
진솔한 무대로 뛰어오는 거위의 꿈같은 것~!
'혹 누군가 뜻 모를 비웃음 내 등뒤에 흘릴 때도'
이제는 주어진 운명이라 감사하며 웃는 얼굴 본다
세월은 그걸 알면서도 모르는척 바라만 보고
나는 얼룩소마냥 지프라기 먹는 장마당 뚱쇠다
나만의 실험실에 쏟아지는 하얀미소들
아직도 청춘을 붙잡으려 애쓰는 줄다리기다
~~~ ❤️ ^^
오늘은 비소식이 있습니다
갑작스레 여름인가 싶더니 초겨울이 다가서고
초겨울인가 했더니 한낮의 봄입니다
산속의 벚꽃들이 화려한 부활을 준비 중입니다
4월도 이제 중순으로 갑니다
일찍 꽃을 터트린 봄은 벌써 저만치 가는 느낌입니다
아름다운 인연으로 그 순간까지 영원하길 바랍니다
믿음으로 함께하는 세상은 향기롭습니다
감사합니다
" 인연의 끈이~4.12
옷깃만 스쳐도 만겁의 인연이라 한다
그러니 부모와 나는 얼마나 긴 인연일까
또한 형제지간의 인연은 그 얼마나 긴 인연일까
셀 수 없는 시간의 법칙에 순응하며 고개숙인다
친구들의 관계는 또 어떨까
의미없는 만남이라도 분명한 것은 우연은 아닐거다
우리 모르면서 만남을 우연이라 한다
하지만 이것도 먼 옛날에 이어진 운명의 이력서다
돌고 돌아서 원점으로 가는 인생인데
좋은 인연 나쁜 인연, 사랑은 왜 이렇게 얽혀서 오는건지~
인연의 끈이 모질다는 악연을 위해 기도한다
그도 언젠가는 나의 이력서에 남아있는 자국일테니~~
~~~ ❤️ ^^
무척이나 쌀쌀한 날씨입니다
황사가 찾아온다니 방콕해야겠습니다 ㅎㅎ
배나무 꽃이 필려고 합니다
그 뾰드롱한 하얀 눈가에 햇살이 듦니다
광덕산의 봄은
터질듯이 터진듯이 함께하는 순간입니다
산벚꽃이 펑하고 활짝웃는 순간이 진정한 봄입니다
그 깨끗한 송사리처럼 뻐끔 피어나는 모습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봄날처럼 너는~~4.13
지난밤의 꿈이 뭉개구름 탄다
강남가는 제비되어 보는 화려한 부활도 아닐진데
노랑민들레 피어나는 들녁의 오후
벌나비 날개짓이 어디로 갔을까
괜시리 밉둥처럼 북풍에 등돌리고
돌아서서 귀가하는 손오공을 닮는다
철없는 시절은 그렇게 갔느니
언제 철들어 봄여름가을겨울이 손바닥에 모일까
봄날처럼 너는 또 떠나는 배~
화려한 꿈이 살아 이제 파랗게 물오르고
아쉬움 그득하게 되면
숙명처럼 다시 또 하얀 뭉개구름 부르리니~~
~~~ ❤️ ^^
오늘 아침은 영하 2도입니다
아직 이른 봄인데 벌써 꽃은 피고지고 하였습니다
빛바랜 목련꽃을 보며 봄이 가는구나 했는데
노랑민들레 피더니 하얀 민들레도 피었습니다
이제 옥수수 심는 시기입니다
옥수수는 감자처럼 추위에 조금 강하거든요
봄은 이렇게 싱싱하게 살아나고
그속에서 부활을 꿈꾸는 낭만을 가져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불이 나~~4.14
봄은 깊은데
배 꽃은 봉우리에 머믓거린다
차가운 바람이 일고
한 때는 방황도 했을거다
남들이 가는 강남 구경인데
마법인양 무서워 눈치만 보았을거다
가는 세월이 아쉽긴한데
별다른 의미도 없는 일상이 두렵기도 해~~
이 순간이 얼마나 많은 사연을 주는지
내 가슴에 안기는 행복이 더러는 꿈이란걸~
산속에 불이나 들여다 보니
진달래꽃이 온통 불장난을 하고 있었다
~~~ ❤️ ^^
우리집 배나무에 봄이 오네요
그 순수한 눈빛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역시 때가 되어야 하거늘
가끔은 불청객이 폼잡고 물러나지 않아 춥기도 합니다
어제는 옥수수를 심고
오늘 오전까지 심을 겁니다
나와 옆지기, 아들이 함께하는 일은 즐겁습니다
이런 날이라도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행복입니다~4.15
길을 걷고 있습니다
얼마나 걸었을까 뒤돌아 보니 먼 길입니다
걷다가 만난 여럿 친구들이 생각납니다
키큰 친구도 예쁜 친구도 있고 훌쭉이도 있습니다
때로는 구수한 입담을 잘하는 친구도 생각나고
웃느라 배꼽빠지는 줄도 모르던 친구도 있습니다
아프니까 인생이란 달콤한 말이 떠오릅니다
이 밤이 가면 혹시나 하는 기다림도 가져봅니다
그렇게 목숨을 건 꿈속을 지나온 길입니다
이제야 알 것같은데 뒤돌아 보니 어느새 황혼입니다
하루가 백년인걸 백년을 하루같이 보내는 연습~
달빛을 먹고 있는 개구리 생각에 빠져 길을 잃었습니다
그 추운 겨울을 이겨내며 땅속에서 보내고
햇빛이 다가오면 기어이 일어서는 참모습이 좋습니다
봄비 내리니 꽃들이 우르르 피고있습니다
내꽃을 찾으려 애쓰는 당신은 친구입니다
어쩌다가 함께오른 연극무대의 인연이 좋습니다
그 만남의 시작이 벌써 한평생이 됩니다
좋은 일도 궂은 일도 많아서 가슴이 애리기도 하고
뒤돌아보니 얼굴들이 둥그맇게 그려집니다
가버린 시간은 시간대로 위로하고
그 만남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다짐이 행복입니다
~~~ ❤️ ^^
이제 옥수수도 심었으니 산골은 한가합니다
관객없는 무대이지만 봄꽃들이 축제를 하니 좋습니다
하루 하루가 금쪽입니다
힘들어도 이순간이 주어짐을 감사합니다
나에게는 이정도의 삶이 최고입니다
허수아비농부라도 건강해야 합니다 ㅎㅎ
사실은 허풍이 좀 있습니다
허리도 어깨도 조금씩은 삐걱거립니다 ㅎㅎ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습니다
병없으면 좋겠지만 그건 욕심이고~~~♡
때가 있습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천의 얼굴을 ~~4.16
흔들리는 별빛 위로 그리움이 살아나고
높은 산 계곡을 메워가는 어둠이 낯설게 내렸다
사랑은 어느덧 황혼청춘을 기웃거려
워낭소리마냥 떨어지는 눈물이 서럽다
관심법으로 보는 인생이란 달콤한 유혹
계절처럼 변하는 마음이란 변뎍쟁이~~
막걸리 한 잔의 추억이 있으련만
이제는 가끔씩 기억도 나질않아 하늘을 본다
사는게 사는거지 뭐 별거냐고 묻기도 하고
천의 얼굴을 들고 털털 웃어버린다
좋은 계절의 일상이 좋다
조금 삐걱거리니 고마움을 아는 건강이다 ㅎㅎ
~~~ ❤️ ^^
비온 뒤의 아침이 좋습니다
어디서 왔는지 작은 체구의 새들이 날아왔습니다
이제 겨울도 미련을 버리고 산넘어 갔겠지요
산벚꽃이 마구마구 뭉게구름처럼 피어납니다
적당히 비가 내려 감자며 옥수수 싹이 잘 나오겠지요 ㅎㅎ
기다림이 이런 것이니 창피하기도 합니다
연인을 친구를 기다리는 즐거움이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밭에 정을 주고 있습니다 ㅎㅎ
오늘은 들깨 모종 밭에 풀이 나오지 못하도록
검은 비닐을 씌워야겠 습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천둥소리에 ~~4.17
세상은 요동치며 동상이몽입니다
봄이 한창인데 우박이 쏟아져 소금밭입니다
온다던 비는 어디로 갔을까
천심이 민심이고 민심이 천심이라 했는데~
뚱뚱이 들이 뭉쳐서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립니다
나는 우산을 들고 하늘을 가려 본다
천둥소리에 들새들이 도망치고
노랑민들레는 도깨비 방망이 맞으며 눈을 감아봅니다
괜시리 숲속이 강남 가는 친구들 소식에 들썩거리고
잊혀진 속살들이 슬며시 고개들어 봅니다
지난 세월을 혜량으로 감싸는 마음
봄날은 그렇게 스무살 청춘으로 돌아가는 용기입니다
~~~ ❤️ ^^
만남이 좋습니다
자주 손을 잡고 함께하는 동행이 최고입니다
여건이 된다면 매일이라도 만남이 좋습니다
만남에는 서로의 양보가 있어야 합니다
우연이 인연이 되고
인면이 필연이 되는 것은 노력입니다
황혼청춘을 행복으로 가득 채워주는 것은
존중과 배려의 삶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밤비 소리에~~4.18
뚜~욱
뚜~욱
그러더니 주~욱 주~욱 비내리고
어듬은 자장가인양 점점 깊은 숨골이다
육신은 고통을 호소하는데
사색이 눈을 뜨고 세상소리를 듣고 있다
망아지 뿔난 모습을 그려본다
어미 소는 얼룩진 삶의 무게를 지고 물러난다
혹여나 기다리는 손님이 있을까
들여다 보는 헨폰에 눈동자만 빠지는 봄비내리는 밤~
비 소리에 그만 손님인줄 창문을 열었다
저 멀리서부터 다가오는 추억들~!
~~~ ❤️ ^^
비내리는 화요일입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밤 2시부터 꾸준히 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날은 공치는 날입니다 ㅎㅎ
논개구리들이 드디어
관악연주회를 개최하기 시작했습니다
청개구리가 가장 신나서 밤새 연주를 하고
먹개구리들은 알낳는 연습을 한답니다
꿀벌들은 어디로 갔는지
배나무꽃에 벌이 없습니다
밤비 소리에 잠못드는 새벽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나비 소녀를~~4.19
꿈처럼 찾아온 청춘은 좋더라
아파도 아프지도 않아 그냥 좋더라
얼마나 사랑해야 그 사랑 알아줄까
밤하늘에 별을 세며 밤을 지새우는 애련한 마음~~
첫사랑이 뭔지도 몰라
그렇게 스무살이 지나고 눈물고개 되더라
다짐은 갈대밭에 속삭이는 바람처럼
인생은 꿈처럼 세월을 따라 울굿불굿 물드는 시험지다
나비소녀를 좋아라 기다리던 아름다운 미련
황혼청춘의 열차는 어느덧 70역을 향해 간다
이랬다 저랬다 변신하는 것이 인생이다
지금 이 순간이 최고의 선물~~~
사랑은 철없이 물드는 데칼코마니~
삶은 거꾸로선 달걀같은 걸음마로 가는 여행이다
~~~ ❤️ ^^
몇년만에 잎마당의 배나무 꽃이 가장 많이 피었습니다
영하로 내려가고 우박이 쏟아져 움추리더니~
역시나 겨울이 없으연 꽃을 피우지 못하듯이
눈보라를 이겨낸 모습이 좋습니다
4월도 중순을 넘어서 갑니다
들로 산으로 나아가 꽃피는 계절의 향기를 맡으십시오
하얀 단풍 물들어 가는 육신의 아쉬움을
40대인 신령으로 청춘을 꿈꾸는 희망을 간직하고
뭐든지 때가 있음을 알고
무리함이 없이 지긋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아요
미소는 노력입니다
행복해서 미소짓는 것이 아니라 미소지으니 행복이랍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개구리를 보며~~4.20
하늘의 별이 시를 낳고
산하는 들꽃이 와글와글 중이다
넘치는 기세로 달려오는 여름인양
한낮의 태양은 달보다 화려하다~
종달새는 여러번 솟구쳐 올라
배추흰나비 날개를 흔들려 꽃찾아 온다
아름다운 향기로 무장되어라
사랑은 정신없이 올인하는 마음속의 주름살이다
한겹을 벗겨내면 또 한겹이 기다린듯 일어서는 것
세상은 흔들리며 달리는 여행놀이다
눈을 감아 하얀 꿈을 꾸고 있다고
나는 개구리를 보며 슬며시 미소지어 본다
~~~ ❤️ ^^
고추밭 준비를 마무리하는 물주기를 하는데
귀한 금개구리가 나와 물을 먹고 있습니다
도망도 안하고 내가 손으로 들어서 자리를 옮겨도
그대로 가만히 앉아서 있습니다
나를 무시하는건지
아니면 나는 절대로 해코지를 안한다고 믿는건지~
어쨌든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후로도 한참을 놓아준 자리에서 머물고 있었습니다
믿음이 좋습니다
개구리는 나를 믿고 있는데
나는 하늘을 믿어야 하는지 개구리를 믿어야 하는지~
봄꽂들이 마구마구 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너무 많은 정보~4.21
감사합니다
살아 있음이 다행입니다
누군가는 쓰라림으로 몸부림쳐 살았다 하고
누군가는 원하는대로 살았다고 합니다
눈을 뜨고 하늘만 바라볼 수 있다해도 삶이라 하고
알통을 만들며 건강함이 행복이라 하기도 하고
쏟아지는 온갖 정보들이 건강을 유혹합니다
그걸 다 챙기고, 그걸 다 행동에 옮기려면 25시도 부족합니다
하지 말라는 것도 너무 많아 숨쉬기도 어렵고
하라는 것도 너무 많아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상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충열도 됩니다
유혹은 언제나 달콤한 꿈속입니다
~~~ ❤️ ^^
좋은 아침입니다
꽃피는 4월도 하순입니다
점점 기온이 여름으로 옮기려 노력합니다
이러다 갑작스레 계절이 바뀌어 여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집 배나무꽃이 난리입니다
가장 많은 꽃을 피웠습니다
배는 몇알이 달릴지 기대가 됩니다
혹시나 너무 많이 달려 크기가 작기도 하겠지요 ㅎㅎ
내일은 고추를 심으려 합니다
일요일에 주로 심는데 그 준비를 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하얀 민들레꽃이~~4.22
저리도 저리도
기다림이 꽃되어 봄은 오고
흐르는 세월의 덫
사랑은 그렇게 하나 되는 운명이다
너그러이 순결로 오더니
참고 참고 또 참고 겨울을 품더라
밤이면 별빛을 위해 눈을 감고
해오르는 아침을 지나 풀섶에서 눈을 뜬다
옹기종기 모여서 봉숭아 학당처럼
하얀 민들레꽃이 동문회를 한다
내사랑 그대에게 드리는 축복
우러러 하늘을 날으는 홀씨되어 누리를 사랑하리~~
~~~ ❤️ ^^
하늘이 뿌연합니다
미세먼지가 가득한 세상입니다
멋진 주말인데 어디들 꽃구경 가셔야지요
이제 산벚꽃도 지고 여름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오늘과 내일은 고추심는 날입니다
가장 정성을 들여서 심는 일입니다 ㅎㅎ
그래도 일할 거가 있으니 따분하지는 않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추억의 부활~4.23
어쩌다 뒷산의 부엉이 울고
새벽은 햇빛을 먹고 허물을 벗는다
지난날을 되돌아 보는 눈이 익숙해
잊어버린 사연들이 하나 둘 고개를 들었다
날도깨비처럼 소란스런 모습이 좋아라
나이는 어느덧 거꾸로 달려 스무살이 된다
인생은 꿈처럼 왔다가 가는 약속된 이별의 주인공
꾸물렁 꾸물렁 바지춤에 끌리는 청춘의 덫에 걸린 미련~
달빛애수로 세뇌되는 삶이란 동그라미
천년을 살아도 숙명으로 동아줄을 잡아 당겨라
함께하는 동행으로
어우러지는 추억의 부활은 기타줄에 선다
~~~ ❤️ ^^
35년전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중동부전선에서 만났던 우리는 전우입니다
계급을 떠나 나이를 떠나
김병장 유하사 민일병 조상병 불러보는 이름이 구수합니다
군복을 입고 전선에서 시린 총칼을 들었던 지난 추억은
남자만의 특권입니다 ㅎㅎ
철없던 포대장시절 함께했던 전우 12명이 모였습니다
철원땅에서 그 옛날의 추억으로 들어가 봅니다
반갑고 고마운 전우들과 함께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우리 얼마나 살아야 인생을 알게될까요
하루하루 삶이 최선의 모습으로 투영되도록 노력하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우정의 산골이~4.24
꿈같이 살아온 인생이다
곱게 물들이는 황혼청춘의 반란~
민들레 홀씨 되어 푸른 창공을 날아
산너머 강너머 풍뎅이 날으는 곳에 앉고 파라
얼굴들이 동그랗게 익어가는데
인생은 그리움만 가슴에 담는 연습이련가~
언제 다시 만나려나 상상도 못했던 것이
만나보니 잊혀진 기억을 퍼드득 울리며 하나가 되더라
가슴이란 멜로 영화을 간직하는 금고라지만
이 나이 되어보니 우정의 산골이 더 깊고도 깊다
만남으로 이어지는 소주 한 잔은 삶의 한 축이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그 마음이 좋다
~~~ ❤️ ""
어제 고추를 다 심었습니다
조금 기온이 차갑긴 하여 바람막이를 잘 해야합니다 ㅎㅎㅎ
전우들이 집을 찾아주어 즐거웠습니다
처음 찾아 온 귀한 손님입니다
35년 전의 첫만남에서
이제는 함께하는 인생관계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기쁜일 궂은일 모두 추억으로 물들어 가는
좋은 만남의 인연으로 영원하길 바랍니다
이제는 들깨 모종밭을 만들어야죠 ㅎㅎㅎ
서서히 준비하여 금번 주말에 들깨를 부어야지요
광덕산에도 봄은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꽃이 피고 ~4.25
천의 얼굴로 가는 인생이란
덜커덩 거리는 기차여행이다
한 잔 술에 취하는 청춘이 되어라
독배를 마셔도 아달딸한 황혼의 문턱이 높다
누구를 위한 기도인지
기울이는 묵념은 하늘사다리에 오르더니
파란 감자 싹이 세상을 향해 웃는다
얼마나 힘찬 꿈이 살아 달려가고 싶을까~!
배꽃으로 꿀벌이 날아와
봄바람에 하나 둘 흩날리는 꽃잎이 서러워
새벽은 올빼미 울고 달은 기울어
꽃이 피고 지는 계절은 하늘에서 춤을 춘다
~~~ ❤️ ^^
집에 많은 꽃이 피고있습니다
이름은 궂이 알려고 하지않습니다
어느날에는 피는 줄도 모르고
활짝웃는 얼굴을 보여줍니다
땅을 일구어 가는 허수아비농부라도
연습이 없는 삶은 없습니다
쉬운 것이 어디있을까
노력이 있어야 보람도 있습니다
인생은 꿈처럼 왔다가 가는 연극무대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봄비 오는 날에는~~4.26
추적 추적 내리는 빗소리
봄은 그속에서 파랗게 넘쳐지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버들가지 물오르고
강물 속으로 빠져드는 사색의 맛이 아픕니다
출렁이는 바람소리
그 고요함에 허물벗는 달팽이 품~
지붕에서 떨어지는 빗물이 "툭~"하고
가슴을 찌르는 숙연함으로 봄은 정들어 갑니다
트로이 목마처럼 쏟아지는 바램은
산에도 들에도 꽃병정들이 많이 진군하는 것입니다
봄비 오는 날에는 울엄마 생각이 먼저 일어서
부추전에 막걸리 한 잔 기울이는 먼 산이 되어봅니다
~~~ ❤️ ^^
하루종일 소리없이 비가 계속되었습니다
바지가랭이도 젖지않은 눈꼽만큼 내렸습니다
햇빛이 없으니 늦가을 기분입니다
그래도 여름이 오려면 따뜻한 햇빛이 최고입니다 ㅎㅎ
들깨모종도 뿌리고
이제는 조금 여유가 있는 시기입니다
한 2주 동안 멍하다 옥수수 움을 트면 조금 바빠집니다
풀뽑기도 해야하고 웃거름도 줘야 하고 ~ ㅎㅎ
건강하세요
우선은 건강해야 놀기도 하고 일도 할 수 있거든요 ㅋㅋ
감사합니다
" 우리 한번~~4.27
사랑은 불같은 손길
인연은 물같은 흐름입니다
운명이라 탓하지도 않아
고목으로 세월을 낚는 사공으로 살렵니다
영웅은 싫어
광야에 홀로라지만 바람이 좋습니다
우리 한번 사랑해요
끝없이 울렁이는 파도를 헤치는 인생이라는 돛배~
삶은 한순간의 꿈같은 연극무대
시이소오 게임을 즐기는 미련입니다
껍질을 깍는 삶의 무게는 천근이라도
그래도 살아있으니 행복입니다
~~~ ❤️ ^^
상쾌한 아침
기온이 영하 1도로 시작됩니다
배꽃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꿀벌은 한마리 보았습니다 ㅎㅎ
낮의 온도는 20도를 향해갑니다
비닐하우스 인에는 30도가 넘어갑니다
이제 민들레 꽃은 홀씨 되어 날아갑니다
봄이 점점 여름으로 가려합니다
금낭화가 저희집에 엄청나게 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굉덕산의 ~~4.28
높은 산
깊은 계곡의 물소리 들리는 곳
봄새는 날아서 꽃향기 몰고
냇가에는 쉬리와 숨바꼭질 하는 물총새 난다
풍금을 울리는 버들가지 흔들리는데
산속의 벚꽂은 추억을 심어 꽃잎을 태우고 있다
저 너머에 들리는 포성은 누구를 위하여 울리는지
영웅은 잠들었어도 그 날을 잊지 않는다
큰 강 너머에는 70년 우정이 높게 쌓이고
말이 아닌 목숨으로 방패되었던 절규를 지키리라
광덕산의 봄은 이렇게 복슬강아지 되고
흥에 겨운 들새들이 지지베베 거린다
~~~ ❤️ ^^
아침은 0도입니다
지금은 11도입니다
봄은 봄인데 새벽은 따뜻한 온기를 필요로 합니다
이제 옥수수도 싹이 나오기 시작입니다
2주일만에 나오는 모습이 좋습니다
비닐하우스 고추는 추워서 벌벌 떨다가
햇빛이 다가오면 좋아라 웃으며 움추림을 떨쳐냅니다
자연은 조용히 적응하는 능력을 가진 모양입니다
제비들도 날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기다림의 윤회 ~~
고운비 내리어 마음은 설레임으로
하늘은 그 마음 모르는지 아는지 눈빛이 없어라
가는 배는 갈래 길에 올라서 서로를 바라보며
들었던 우산을 들고 방황하는 선택은 없더라
은하수 길에 별똥 별이 하나 둘 질 때에
나는 어린아이처럼 꿈을 꾸는 황혼청춘이어라
보고도 싶고 만지기도 싶었는데
세월은 어느덧 편가르기를 내심장에 심어버려
그렇게 삶은 한순간의 선택된 운명으로 살아
이제는 돌아서 아쉬움으로 바라만 보는 여행길이어라
몇군데 터널을 지나 풀섶에서 이슬비를 맞는 그리움
기다림의 윤회는 19순수로 만나야 할 기쁨이어라
~~~ ❤️ ^^
비가 어젯밤부터 시작하여 내립니다
정말 조용하게 70년 수령의 밤나무 등걸로 내리고
느티나무에도 은행나무에도 움집을 터트려
봄은 밀려서 이제 숨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ㅎㅎ
어쩌다 찬공기란 불청객이 폼잡고 나타나지만
이내 햇님이 오르면 눈물 흘리며 머리풀어 녹아듭니다
그윽한 밤나무 꽃이 피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그 향기마저 라일락꽃 향기로 고혼진이 됩니다
돌아보면 아늑히 멀리도 왔습니다
존중과 배려로 서로를 이해하는 만남을 봅니다
느티나무에 까치부부는
숨소리마저 잊은체 사랑하고 있는데
은행나무에 조금 늦게 보금자리를 만든
까치부부는 날개짓으로 서로를 요란스레 사랑합니다
비 내려도 인연은 침묵이 아니라
깊은 물속으로 구르는 동근 조약돌이 됩니다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유유히 들어앉는 해멍이~
보리피리 부는 신바람으로 가는 길은 행복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껄껄껄~~4.30
^껄껄껄 ~
사랑하니까 아프다
비내리는 날에는 우산을 쓰고
눈내리는 날에는 미련을 든다
아침을 깨우는 햇살이 능선을 넘어 오면
삶의 해학은 구름따라 흘러다닌다
인품이(?) 볼록한 배심으로 버틴 모습도 좋아
서른살 청춘으로 유유한 모습도 좋아
만나보니 그 친구 그 모습이 행복이다
너 한 잔, 나 한 잔 권하는 우정이 진심이어라
많이 들 걸었다 , 그리고
많이 들 변하여 껄껄껄을 사랑하는 청춘(?)이 된다
~~~ ❤️ ^^
어제는 비내리는 아침을 뚫고 서울에 갔습니다
모처럼 현충원에 들어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려드렸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총동문회 체육대회에 갔습니다
서울은 요란합니다
역동적인 모습이 좋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