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친절이 큰 복을
지금 우리 사회는 상대에 대한 배려를 찾아 볼 수 없기에 그저 극단적으로만 치닫고 있는 느낌입니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를 지켜보면서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이렇게 망가졌나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젊은 시절에 베풀었던 작은 친절이 큰 복으로 다가온 일이 있습니다. 비바람이 치는 늦은 밤, 미국의 어느 호텔에 노부부가 들어왔습니다. 노부부가 호텔의 안내원에게 물었습니다.‘예약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혹시 빈방 있습니까?’안내원이 말했다.‘죄송합니다. 이미 저희 호텔은 방이 다찬 상태이고 근처의 호텔도 마찬가지입니다.’노부부가 난처한 표정을 짓자 안내원은‘이처럼 비가 오고 이미 새벽 1시나 되었으니 괜찮으시다면 누추하지만 제 방에서 주무시면 어떻게 습니까?’그래서 노부부는 그의 방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뒤 노신사가 뉴욕 행 비행기 표와 함께 자신을 방문해 달라는 서신을 보내왔습니다. 그가 뉴욕에 도착하자 노신사는 아주 크고 웅장한 호텔을 가리키며 안내원에게 그 호텔의 경영을 부탁해 왔습니다. 그 안내원이 미국 최고급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의 사장 죠지볼트입니다. 젊은 시절 베풀었던 작은 친절이 그의 앞날을 밝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도 있습니다. 클레멘트 스톤이라는 사람은 진실한 기독교인으로 피츠퍼어그에 있는 가구 회사의 점원이었습니다. 비가 내리던 어느 날, 그가 일을 보던 가구점 밖에 어떤 할머니가 비를 맞으며 서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그는 친절을 베풀어서 그 할머니를 상점 안에서 기다리도록 하였습니다. 다른 점원들은 모두 무관심했지만, 그는 할머니에게 정중하고 친절하게 대하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뒤에 그 할머니는 그에게서 명함 한 장을 청하여 받아들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미국의 강철 왕 카아네기로부터 클레멘트스톤이라는 가구점 점원에게 편지가 왔습니다. 그 할머니는 바로 그 카아네기의 어머니였었습니다. 클레멘트 스톤은 카아네기의 사무실로 부터 방문 초청을 받은 것입니다. 카아네기는 어머니로부터 그의 친절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감명을 받았다고 하면서, 스코틀랜드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 들여 놓을 가구 일체를 제작해 달라고 주문하였습니다.
수만 불에 달하는 가구가 카아네기의 별장을 장식한 뒤로 일대 선풍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클레멘트 스톤에게 가구제작을 의뢰하여 결국 그가 크게 성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새해에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만한 그릇을 준비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그릇에 놀랄만한 축복이 넘치도록, 큰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 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요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