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도 ‘뚝’…수박의 건강 효능 4가지
수정 2020년 6월 1일 09:35 / 코메디닷컴
수박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이 왔다. 수박은 맛이 좋은데다 건강 효과도 뛰어나다. 수박 한 컵은 46칼로리에 불과하지만 비타민C와 A 하루 필요량의 20%와 17%가 들어있다.
전문가들은 “수박은 소화 건강에 좋은 식이섬유와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칼륨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말한다. ‘헬스닷컴’이 수박의 건강효과 4가지를 소개했다.
1. 혈압 감소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수박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연구팀은 고혈압으로 고통 받는 13명의 중년 남성과 여성을 상대로 1년간 진행한 실험에서 참가자 중 절반에게는 매일 수박 추출물을 제공했다.
그것은 4g의 아미노산 L-시트룰린과 2g의 L-아르기닌이다. 나머지 절반에게는 위약이 제공됐다. 그리고 6주후 이들의 역할은 바꿨다. 그 결과, 수박 추출물이 혈압을 낮추고, 심장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2. 근육통 완화
스페인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수박주스를 마시면 격렬한 운동을 한 뒤 발생하는 근육통을 누그러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하기 한 시간 전에 수박주스 16온스(약 473㎎)를 마신 선수들은 근육통이 덜 발생했고 심장박동 수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수박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또 텍사스 A&M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수박이 혈관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비아그라와 같은 효과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시트룰린은 껍질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껍질 채 먹어야 한다. 껍질 채 먹기 힘들다면 피클로 절여서 먹는 방법이 있다.
3. 활성산소 제거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수박 한 컵에는 토마토보다 1.5배나 많은 6㎎의 라이코펜이 들어있다.
라이코펜은 항산화제로서 우리 몸속의 세포를 손상시키고 면역체계를 혼란시키는 인체 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라이코펜은 심장 질환과 몇 가지 종류의 암을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수분 보충
수박의 91.5%는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건강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연구에 따르면, 약간 수분이 부족한 여성들에게서 두통과 집중력 저하, 피로감 그리고 기분이 우울해지는 증상이 나타났다.
출처:
http://kormedi.com/1317901/%ed%98%88%ec%95%95%eb%8f%84-%eb%9a%9d%ec%88%98%eb%b0%95%ec%9d%98-%ea%b1%b4%ea%b0%95-%ed%9a%a8%eb%8a%a5-4%ea%b0%80%ec%a7%80/
수박은 남아프리카 열대, 아열대의 건조한 초원지대가 원산지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수박이 도입된 것은 허균이 지은 조선시대의 음식 품평서 도문대작에서 고려를 배신하고 몽고에 귀화하여 고려인을 괴롭힌 홍다구가 처음으로 개성에 수박을 심었다고 한다.
수박은 한방에서 갈증을 없애주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그리고 간염, 담낭염, 신염과 황달을 치료해주고 혈압을 내리는 작용도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수박의 효능을 번갈과 더위 독을 없애고 속을 시원하게 하며 기를 내리고 혈리와 입안이 헌 것을 치료한다고 되어 있다.
수박은 열량이 매우 낮아서(100g당 30㎉) 체중을 조절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비타민 A와 소량의 비타민 C를 함유하며, 이뇨작용이 있어 신장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페인 카르타제나 테크니컬 대학의 연구팀은 자원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운동 한 시간 전에 그룹별로 각각 천연 수박즙,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가공된 수박주스, 위약을 나눠줬다. 운동을 한 뒤 심장박동과 근육 염증 상태를 관찰한 결과, 수박즙과 수박주스를 마신 그룹은 심장박동의 회복, 근육 염증 완화에 효과가 나타났다. 체내 소화흡수율은 천연 수박즙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수박에 L-시트룰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매일 섭취하면 혈압을 낮춰주고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을 예방해준다고 설명했다. L-시트룰린은 질산화합물의 작용을 돕고 뼈 근육에 공급되는 포도당을 늘리는 역할을 해 운동선수들이 많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