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도 다 마음으로 이루어졌고
일체중생도 마음으로 이루어졌고
빈부귀천 노소남녀 일체가 다 마음으로 이루어졌으니, 한 사람이 그 자기의 마음을 깨달음으로 해서,
깨달으면 그것이 바로 부처님이니,
부처란 말이 ‘깨달은다’는 뜻이고 ‘
부처님’ 허면 ‘깨달은 어른’이라 그 말인데,
다른 것을 깨달은 게 아니여.
하늘에 이치, 지구에 이치, 무슨 그런 것을 깨닫는 게
아니라 각자 자기의 마음을 깨달라.
자기 마음은 눈으로 볼 수 없고 손으로 만져볼 수 없으나, ‘아무개야!’ 하고 부르면 ‘예!’ 허고 대답헐 줄 아는 놈,
욕하면 썽낼 줄 아는 놈,
칭찬하면 기뻐헐 줄 아는 놈,
바로 그 그놈이 자기의 자성불(自性佛),
자성으로부터서 그러헌 작용(作用)이 나오니,
썽이 날 때 ‘대관절 이놈이 무엇인가?
기쁠 때에 ‘대관절 이 기뻐할 줄 아는 이놈이 무엇인가?’ 슬플 때 ‘이 슬퍼할 줄 아는 이놈이 무엇인가?’ ‘
이 뭣고?’
이렇게 일어나는 그 생각을 돌이켜서
일어나는 그 근본(根本)을 관조허는 것이
이것이 바로 불교에 최상승법인 참선법이라 하는 것인데,
이것은 종교에도 상관이 없고
빈부귀천에도 상관이 없고
자기가 자기의 본성을 깨달으면 그 자기의 본성이 바로 우주의 진리고 우주법계가 자기 본성으로부터서
나왔음에 각자 자기의 본성을 돌이켜서 자꾸 닦으면
그 마음이 본래의 본성, 청정한 본성으로 돌아가게 되면 모든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다 하나가 될 것임에
세계의 평화도 바로 여기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자기의 본성 ‧ 자기의 불성 ‧ 자기의 천성을 깨닫게 되면
우주에 진리와 자기가 하나가 됨으로 해서,
그래서 남을 죽일 까닭도 없고
남을 해꼬자 할 까닭도 없다 그 말이여.
그러니 이 세계는 싸움이 없어질 것이고
한 나라가 모다 평화의 사또(使徒)가 될 것이고
한 가정에 행복이 돌아올 것임에
우리가 할 일은 오직 이것밖에 없어.
과거에 그래서 성현들은 이 법을 다 가리키셨는데
세상이 말세가 되니 불교도 그 본래의 모습을... 모습이
많이 변해왔고 유교도 그렇고 다른 종교도 본래의
그 신성한 모습을 차츰 잃어가고 어문 방향으로 나가서 사람의 마음을 참 슬프게 하고 있는데,
바로 우리가 이것을, 이 운동을 전개해야 세계의 평화가 오리라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