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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알록달록한 단풍도 좋지만 노란 비를 맞을 수 있는 은행나무도 감탄을 자아내는데요. 2023년 단풍 절정 시기는 10월 넷째주 주말일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요.
실제로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물들어가는 단풍을 보면 이번 주말이야말로 절정으로 치달리는 단풍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은행비를 맞을 수 있는 은행나무 명소 7곳 소개해드리려합니다. 과연 노란 물결이 가득한 곳은 어디일까요?
아산 곡교천
- 충남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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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은행나무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아산 곡천교인데요.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 중 하나로 선정된 곡교천 은행나무 길은 바람이 부는 날이면 노란 은행비를 맞을 수 있는 곳입니다.
10월 절정일때 가면 인파가 많기에 아침 일찍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현충사 방향이 비교적 인파가 적어 현충사쪽부터 구경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괴산 문광저수지
-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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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에 있는 '문광저수지'는 의성 김씨인 김환인 할아버지가 300그루의 은행나무를 기증하며 명소로 자리잡기 시작했는데요. 저수지를 따라 2km의 은행나무길이 둘러싸고 있어 가을이면 장관을 이룹니다.
2023년에는 10월 말, 11월 초가 은행나무 절정 시기로 예상됩니다. 이른 아침에는 물안개가 잔잔하게 깔려 하얀 구름과 은행나무가 저수지 수면에 반영되는 신비로운 풍경을 볼 수 있으니 일찍 방문해보는 건 어떠신가요>
남이섬
- 강원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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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섬인 남이섬은 4계절 내내 가기 좋지만 특히 가을에는 섬 전체가 알록달록해 장관을 이룹니다. 은행나무 터널길 외에도 붉은 빛의 단풍, 주황빛의 단풍이 아름다운 공간이 다양히 있으며 다람쥐와 청설모, 토끼 등 다양한 동물이 자유롭게 뛰노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남이섬은 짚라인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데요. 짚라인을 타고 바라보는 남이섬은 단풍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 들것같습니다. 이외에도 섬 내부에 전기자전거, 하늘자전거 등을 활용해 가을 단풍 구경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성균관 명륜당
-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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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부터 국립 최고 교육기관으로 꼽히는 성균관대학교는 캠퍼스에는 고즈넉한 한옥 전각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가을이면 이 곳 명륜당에는 은행나무가 바람에 흩날리며 샛노란 물결을 이루는데요.
명륜당 마당에는 400여 년 동안 자리를 지킨 거대한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 59호)가 있습니다. 명륜당 가는 길에 있는 '대성전' 앞 은행나무도 아름다운데요. 명륜당 못지 않게 크기도 크고 사진도 잘 나온다고 하니 잊지말고 구경해보시길 바랍니다.
제주대학교
- 제주 제주시 제주대학로 6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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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과 멀지 않고 내륙에 단풍이 거의 진 11월에도 제주에서는 단풍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늦은 가을에도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을 볼 수 있는 제주대학교의 은행나무입니다.
차량으로는 내비게이션에 '아라인빌제대아파트정문' 을 검색한 뒤 근처에 주차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은데요.
11월 둘째주에 방문해야 가장 예쁜 장면을 볼 수 있으실겁니다. 제주대학교의 은행나무길의 은행나무는 은행열매가 맺히지 않는 품종으로 냄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하네요.
홍천 은행나무숲
-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 6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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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1년 중 10월에만 빗장을 열어주는 비밀스런 가을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홍천 은행나무숲인데요. 홍천 은행나무숲은 홍천지역 대표하는 가을 명소로 오직 10월 한 달만 일반인에게 개방을 한다고 합니다.
이 곳은 개인 사유지로 농장주인이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리던 아내를 위해 이곳에 내려와 정착하며 행나무 묘목을 한그루씩 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985년부터 25년 동안 단 한 번도 개방하지 않다가 2010년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관광객들을 위해 1년 중 10월에만 무료로 개방을 하고 있고 합니다. 올해는 10월 31일까지 개방을 하니 서둘러 가보시길 바랍니다.
원주 반계리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19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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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에서 놓치면 후회할 강원도 원주의 반계리 은행나무은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대략 800년 이상의 세월을 견딘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반계리 은행나무는 그 크기도 어마어마한데요. 높이는 아파트 11층 높이와 비슷한 34.5m, 줄기 둘레는 16.9m, 잎이 퍼져있는 위치는 남북 약 31m 정도로 측정되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노란 크기에 실제로 보면 감탄을 자아낸다고 합니다. 2023년 은행나무 절정 시기는 10월 마지막주로 예상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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