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한성고18회 원문보기 글쓴이: 실운현 오원철
화악산에 3 차례 갔는데, 1주전에는 아직 가지 못 한 코스인 언니통봉 능선을 찾았다. 가평읍
터미널에서 적목리 버스를 타고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가람<일명, 약속의 땅>에서 내렸는데
버스 옆 좌석에 앉았던 "연인산에 간다"던 30초반의 청년이 따라 내린다.
귀찮게 하지 않을테니, 같이 가도 되겠냐?고 묻더니, 내 뒤를 따라 온다.
서릉의 들머리 맞은편, 75번 도로변 가림에 있는 펜션
화악산에는 7.5킬로의 서릉<언니통봉 능선>과 11킬로의 남릉<애기봉+수덕산 능선길>과 응봉에서 촉대봉을 거쳐 몽가북계<몽덕,가덕,북배,계관산>을 거쳐 삼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동릉<군부대 주둔한 정상에서 석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겨울에는 눈이 가슴까지 빠지는 위험한 코스> 가 있다.
10시경에 능선 입구에서 50후반의 사내를 만났는데, 그 친구는 몇 달전에도 화악 중봉에 오르려다가 컨디션이 좋지않아 중도에서 하산했다고 한다. 벽에 붙히는 <가평군>만 나온 대형지도를 갖고 있다가 산을
오르면서 가끔 펼쳐본다.
아들이 서울의 유명 공과대학 컴퓨터과를 다니고 성적도 매우 우수하다는데, 면접
에서 번번히 떨어진다고 한다. 휴학계를 연장하다보니 이제 29살이 되었다면서, 자기가 빽이 없어
아들이 시험에 떨어진다고 푸념한다.
40분 후에 749봉에 도착, 안테나 탑이 서있다.
749봉에서 귀목봉이 보이는데, 습도가 높아 안개때문에 조망은 별로....
749봉에서 20분 후에 언니통봉 929m에 도착
아래는 언니통봉에서 같이 간 청년이 셔터를 눌렀는데, 표지가 없어 언니통봉을 답사한 등산인들이
모르고 그냥 지나가는 봉우리다. 나중에 하산하다가 길을 잃어 조무락골의 지능에서 보니 봉우리가
보이지만, 언니통봉 능선 길에서는 작은 언덕같은 모양이다. 단지 이정표에 '중봉4.2km'라는 표지가 있다.
언니 젖꼭지 모양으로 통통한 봉우리라 그리 명명했다지만, 내가 하산하다 길을 잃어 건너편 지능에서 보니 단지 보통의 봉우리로 보였다.
언니통봉을 지나 40분 후에는 넓은 공터가 나온다. 1090봉이다. 같이 올라오던 50후반의 사내는
힘이 들다고 먼저들 가라고 몇 차례 채근하여 뒤에 남고, 같이 온 청년과 1090봉에서 점심을
먹는다.
나는 아침 6시전에 집 근처 24시 김밥집에 들러 점심으로 김밥을 사오거나 빵과 과일을 준비하는데
그 청년은 점심 거리로 3개의 통을 내놓는데 자기 부인이 5시에 일어나서 준비한 것이라고
한다. 오이를 잘라 절반을 건네면서, 아침에 오이를 넣어 달라고 했더니 2개를 준비하길래
나 혼자 산에 가는데, 왜 2개를 넣느냐?고 하니 그냥 쳐다 본다고 하면서 자기를 의심한다고
하면서 방법이 없겠느냐?고 묻는다.
5살 3살 아이가 있다는 이 청년은 키도 크고 외모가 준수하며 붙임성이 좋으니
부인한테 경계를 받을만도 하겠다.
그래서 '아이들을 부모님한테 맡기고, 언제 부인과 같이 등산을 하라'고 권했다.
인수봉 근처에서 만나는 암벽을 즐기는 스포츠 우먼이 아니라면, 세간에서 재미있는 일이
샜는데 뭐하러 젊은 여성이 산에 올까! 등산의 프로가 아니라면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기인
40대 후반이나 50대가 대부분 산을 찾고 산에 오는 사람 중에는 젊은 청년들도 드물다.
키가 커서 몰랐는데, 체중이 100킬로 근접하여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여 지금은 80킬로로
줄이고 등산을 시작했다고 한다.
1090봉에서 20분쯤 지나면 등산로에 수백 년은 된 것으로 보이는 나무가 쓰려져있다.
여기 쓰러진 고목에서 산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곤한다.
고사목에서 5분 후에 전망바위가 나오나, 짙은 안개로 시야가....
전망바위에서 내려와서 다시 5분이 지나면 아래 이정표가 나오고 중봉방향으로 좌측에
조무락골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
이정표에는 중봉까지 1.00 KM 라고 표기 되어 있으나, 누군가 K 자를 지워 100 미터로
보인다.
2시경에 정상인 중봉에 도착했고 청년한테 휴대폰이 울렸는데, 부인이 빨리 오라고 한다면서 먼저 가야겠다고 한다. 찍은 사진을 보내주기로 하고 연락처를 받았는데, 경기도 소재 모대학의 강사라고 한다.
화악중봉은 날씨가 화창한 날은 시야가 무려 100킬로에 달한다고 하는데, 오늘은 안개가 자욱하여
보이는게 없고....아래는 천년 산악회 회원들이 모여서 정상주 건배를 들면서 점심을 먹는다.
중봉에서 내려가는 길도 관목으로 덮힌 숲 길이 나 있다.
아까 중봉 1.00KM 이정표의 갈림길에서 조무락 계곡으로 내려갔다. 흙비탈인데 경사가
매우 급한 길이다. 한참을 내려 간것처럼 생각했는데, 계곡에 도착하여 이정표를 보니
내가 내려 온 거리가 겨우 0.6KM에 불과하다. 현재 계곡의 표고가 580미터이고 중봉은
1450미터이니, 무려 표고 900미터를 낯추는데 겨우 600미터 이동했다니
이정표의 표기가 잘못 된 것같다. 누군가 장난으로 3.6KM로 표기된 것을 앞의 3을 지웠나
보다. 아무튼 급경사가의 흙비탈비길이었다.
아래는 3시20분경에 도착한 계곡인데 쌍용폭포의 지류로 보인다. 아까 비탈을
내려 올 때부터 물소리가 심상치 않았다.
조심하여 폭포 지류를 건느니 분명하고 확실한 등로가 보이길래, 그 길을 따라 네려가니 다시
반대 방향으로 계곡 수를 건너야 된다. 물에 빠지지 않으려 스틱을 짚고 계곡 수를 건넜다.
길을 따라 다니다 보니 산비탈을 다시 오르고 계곡 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간다.
나무가지들에는 산악회 리본들이 달려 있는데 비탈을 오르더니 다시 계곡 쪽으로 내려가는데
조금 큰 바위가 나오고 바로 옆쪽 밑은 벼랑인데 스틱을 길게 잡고 내려 섰다. 스탠스와 홀더가 없어
밑에서 위로 오르기는 어렵겠다고 다시 생각하니, 역시 길을 잘못 들어 선 것같다.
그러나 길은 보이길래, 길을 따라 계속 가니 아래 계곡 쪽으로 절벽인 좁은 비탈 길들이 나타난다.
추락의 위험이 있어 급경사의 비탈을 따라 지능선의 상층부로 올라갔다. 그러나 지능선의 최상부는
언니통봉능선과 연결되어 있지 않으며 등로도 없고 접근이 불가한 지형이다.
들머리쪽인 적목리 75번도로변으로 나가려면 지능선의 사면을 내려가서 계곡을 지나
다시 다음 지능선의 사면인 비탈을 올라 가야 된다.
언니통봉능선길이 상하로 7.5kM 연결되어 있다면
언니통봉에 딸린 지능선<산 줄기>들은 좌우로 늘어져 있고
지능선사이에는 계곡이 있다.
계곡의 아래 부위에는 이끼 긴 돌들이 널려 있고<계곡 수 흐르는 소리가 꽤 크게 들림>
정글처럼 칡나무와 잡목의 덤불들이 엉겨 있어 헤쳐 나가기가 불가능하다. 물체가 빠르게 이동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작은 동물들이 지나간다.
상당한 크기의 나무가 우거져 있어 약간 어두침침한데, 다시 지능선의 상층부로 올라가서 옆의
지능선으로 이동하기를 몇 차례 반복했다.
아무튼 이런 험한 비탈에도 산악회의 리본들이 걸려 있는데, 리본만을 보고 등로를 찾는 것도
위험할 수도 있다. 새 등산코스를 찾으려고 개척산행을 하는 등산인들이 붙혀 놓은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래는 지능선에서 본 석룡산의 정상
지능선의 상층부로 올라가서 옆의 지능선으로 올라타기를 몇 차례 반복하다보니 힘이 자꾸 빠지고
조무락 계곡으로 내려 가려 몇 차례 시도했으나 등로가 보이지 않아 다시 상층부로 올라오려고
하다보니 자꾸 힘만 빠져간다.
조무락 계곡 위의 비탈길을 따라 이동한 지능선이 2개, 추락 위험으로 등로도 없는 상층부를 통과하여
지능선을 넘은 횟수가 4차례였는데, 드디어 좌측 비스듬히 긴능선과 몇 개의 봉우리가 보인다.
능선의 길이와 봉우리로 봐서 화악산의 서능인, 언니통봉능선에 틀림없다.--7시20분
언니통봉 능선이 보이자, 마치 바다에서 표류하던 배가 등대를 찾은 것처럼 안도감을 느낀다.
지능선에서 돌 위에가방을 내려놓고 빵과 물로 허기를 채우고 아예 보온통을 꺼내 커피를 한 잔 타서
마시는 여유를 갖는다.
언니통봉능선에 접근하기 위해 옆의 지능선으로 옮기는 중에 우연히 무덤 1기를 지나게 되어
묘지 주위를 둘러보니 좁은 오솔길이 희미하게 보인다. 참배객이 찾는 무덤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들이 찾아 오는 길을 찾았 보았다. 무덤 주위에서 찾은 오솔길을 따라 지능선 상층부에 난 희미한 길을 따라 지그재그로 이동했다. 간혹 빛이 바래고 주위기 삭아 겨우 형체가 남은 산악회 리본들이 더러
나무 가지에 걸려 있다.
지금은 등산인들이 찾지않아 폐쇄된 등산로지만, 과거에는 조무락 계곡 등산로에서 언니통봉으로
오르는 등산코스였는지도 모른다. 지그재그로 종횡으로 이동하다보니 좌측으로 긴 능선길이 보인다.
긴 능선길을 타기 위해 비탈을 오르는데, 어둑어둑하기 시작한 산 속에서 노랑 등산복을 입은
등산객이 큰 나무 앞에 서 있는 것이 아닌가! 먼저 줌으로 사진을 찍고 가까히 다가가니 노랑 색갈은
버섯이 아주 크게 피어 있어 마치 마네킹처럼 보인 것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긴 능선 길을 타게 됐다. 능선을 따라 가는데 좌측에서 멧돼지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 <<수 주전에 애기봉 능선길로 하산할 때도 작은 봉우리 1개를 넘는 동안에
멧돼지 소리를 계속 들었다. 우측은 도대리 마을이 있는데, 소리가 들린 좌측은 인가가 아주 멀리
떨어진 계곡이었었다.>> 이로 미루어 지금 멧돼지 소리가 들리는 계곡도 평소에 사람들의 통행이 거의
없는 계곡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멧돼지 소리를 들으면서 30여분에 걸쳐 약간 경사진 능선을 따라 가니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위로 오르는 길을 따라 몇 분 가니 1시경에 만난 아래 고사목이 나온다.
아침에 오를 때 메모했던 종이를 꺼내 가림 들머라 기점에서 고사목까지의 소요시간을 계산하니
점심 시간을 제외하고 2시간 반정도 걸렸고 여기서 정상까지는 40여분 거리다.
그렇다면 정상으로 오르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다. <<몇 달전 추운 날씨에 수덕산-애기봉 능선길로
7시간 반에 걸쳐 화악중봉에 오르고 18시에 하산을 시작하여 23시까지 사투를 벌이다가 겨우 길을
찾아 새벽 1시반에 마을에 도착한 등산객의 글을 읽은 생각이 난다.>>
그는 무려 20차례 넘어졌다고 했는데, 나도 장시간 비탈을 오르내려다 보니 체력소모가 심해지고
몸의 균형이 잡히지 않아 몇 차례 넘어졌다.
내가 하산하기보다는 정상으로 오르려 한 이유는
정상에는 군부대가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마을과 연결된 포장도로<12-13킬로>가 있다.
하산하다가 미끄러져 넘어질 수도 있어 만약 다치면 휴대폰이 불가한 지역에서 매우 위험하다.
인기척이 없는 밤에는 등산로에도 멧돼지와 같은 야수가 출몰할 수도 있다.
아까 고사목이 놓여 있는 능선 길을 오를 때부터 들린 멧돼지 울음소리가 정상근처까지 갈 때까지
계속 들린다.
현재 시간은 8시인데, 오늘이 음력11일이라 주위의 사물들의 분간이 가능하다.
고사목을 지나 전망바위 옆을 지나다 보니, 일몰 직전의 화악산 정상 실루엣이 드러난다.
정상에서 석룡산으로 연결되는 동릉인 것같다.
10여분이 지나니 깜깜해져서 작은 플래시를 꺼냈다. 그런대로 잘 보인다. 나중에 집에 와서
플래시를 열어 보니 전구에 2.4볼트 0.75암페어라고 쓰여 있고 1.5볼트 건전지가 2개 들어
간다.<나는 항상 랜턴을 2개를 가지고 다니는데, 또 다른 하나는 건전지가 4개 들어가고
4.8볼트짜리>
다시 중봉에 오른 시간이 8시40분. 여기서 군부대 아래 임도로 나가려면, 너덜길 급경사 비탈을
지나야 한다. 홀더와 스텐스가 시원찮은 비탈 길을 두 개의 스틱에 의지하여 내려갔다.
오른 쪽에 플래시를 들었으므로 잘못하면 플래시를 비탈에 떨어뜨릴 수도 있어
헤드랜턴이 있으면 더욱 좋겠다.
밤 9시에 두 번째 오른 화악중봉
부대 정문 앞 임도<표고1400미터>로 나와 휴대폰을 꺼내 집에 연락을 하니 그 동안 불통이던 전화가 연결이 된다. 다시 114로 가평의 택시를 호출하여 실운현 고개로 가는 중인데, 올 수 있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한다.
실운현은 가평군 화악리와 화천군사창리를 연결하는 고개인데 높이가 무려 1천50미터.
부대 정문 앞에서 실운현까지 가는데도 50여분이 소요된 것같은데, 그 사이 택시기사한테서
10여차례나 전화연락을 받았다. 밤 늦은 시간에 오지에서 택시를 부르니, 신변의 안전이 우려되기도
할 것이다.
실운현에서 땀에 절은 메리야스를 갈아 입고 가방을 챙기고 있는데, 헤드라이트를 비추며
택시가 올라왔다. 택시기사는 실운현은 초행 길이라고 하면서 아래 화악리 종점에서
동네 주민에게 물어봐도 실운현을 모른다고 했다고 한다. 가평터미널에 도착하니 11시 조금
지났다. 청량리역으로 가는 1330-2 좌석버스가 있는데, 막차가 11시20분이다.
위 지도에서 상부 1/3 연두색 선의 좌측에서 언니통봉을 지나 화악중봉에 올라
빨강색 화살표 방향으로 조무락 계곡으로 내려가서 다시 정상에 오른다음 실운현으로 이동.
2007년12월부터 한북정맥과 가평군<50개>과 포천군<30개>의 산을 연계산행을 통해 거의 다 가봤는데
앞으로는 나홀로 산행을 특히 큰산에서는 자제할 생각이다.
특히 정상에 오르는 등로보다는 하산길을 완전히 파악한 뒤에 산행을 해야될 것같다. 하산로가 조금만
차이가 생겨도 깊고 험한 계곡에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후기
윗 글은 2008년7월13일 오후 2시에 언니통봉능선으로 화악 중봉에 올라, 조무락골로 하산하다가
조난을 당해 4시간30분정도로 헤매다가 다시 밤9시에 중봉에 올라 실운현 고개로 탈출한 내용입니다.
며칠 후에 군청에 이정표를 건의했는데 설치가 되지 않아 2008년 가을에 제가 조난 장소에 두꺼운 합판과
두꺼운 비닐로 감싸 이정표 비슷한 것을 만들어 걸어 두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나중에 다음 카페에서 다른 일로 검색하던 중에 어느 동호인인 단풍철 어둑할 때 하산하다가 제가 설치한
이정표를 보고 길을 찾았다고 사진을 찍어 올린 것입니다.
2013년 여름에 화악중봉에 갈 때 제가 만든 이정표가 소실되었기에, 준비해간 이정표를 다시 걸어두었습니다.
4번째 산행에서 조난을 당했지만, 3번째 산행 때는 링반데룽<환상방황>을 경험했습니다.
중봉-애기봉-수덕산-제령리 목동버스종점 으로 하산할 생각으로
중봉으로 내려갔는데 1시간 지나 앞의 능선이 좀 밝아지길래 이제 본격적으로 능선에 들어섰나보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원래 시작점인 중봉100미터 이정표 앞으로 회귀하게 됐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천주교 수련원 들머리에서 만난 팀들을 만나 애기봉으로 향했는데, 그 팀의 리더는
등산대장 출신인데 자기가 화악산을 50차례나 올랐지만 몇 달전에 하산하다가 4시간을 알바했다고
했습니다.
내가 조난 당한 후에 일요일마다 8차례나 더 가서 조난 당한 길을 찾아보고 지금은 폐쇄된 옛날 등산로를
지나가 보기도 했습니다.
중봉과 응봉 사이의 1050미터 고개가 실운현 고개인데, 여기저기 실운현의 어원을 찾아봤지만 알 수 없었
습니다. 그러다가 겨울철에 화악리에서 중봉으로 오르는데 실운현 쪽에 구름이 몰려왔다가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그 의미를 알게됐습니다.
화악산은 고산이라 기상이변이 잦고 구름이 잔득 걸쳐있으니 구름이 가득한 고개처럼 보이므로
실운현-구름이 가득찬 고개-로 불린 것같습니다.
횡설수설한 글을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힘들엇던 산행기록을보니 많은 도움이 되엇읍니다.
대단하십니다
정신력이 무척 강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