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살고 시포요. ㅠ.ㅠ
무지 잼 있었나보죠....
흑흑..
--------------------- [원본 메세지] ---------------------
존경하는 트랜스 회원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클럽 트랜스 웨이브 카페의 5번째 정모가 있었습니다
연말이라 다들 바쁘시느라 많은 분들이 참여하실수는 없었지만 오늘 가졌던 시간들은
너무도 소중하기에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먼저 음감회의 중심이 되는 음악감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느새 다섯번째를 맞는 음감회 자축겸 또한 한해를 마감하는 연말의
행사를 겸해서 오늘의 음감회는 저희 카페의 회원이자 아마추어 디제이이신
유로댄스님과 준75님의 라이브 믹스로 진행 되었습니다
두 분다 약속이라도 하신듯 초반에 하우스와 프로그래시브계열의 음악으로
분위기를 이끌다가 (이라니님의 표현을 빌리자면)후반에 조지는 박살나는
라이브를 행해주셨습니다
1부 순서로는 "한국의 존 디그위드"라는 별명을 가지신 유로댄스님의 라이브가 있었습니다
"저기요 그럼 시작할께요" 라는 간략하고 짧지만 인상적인 맨트로 시작된 유로댄스님의 믹싱은...
음음 솔직하게 말해서 정말 프로에 가까운 스킬을 보여주셨습니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곡과곡의 이어짐, 사람의 에너지를 응축했다가 한순간에 폭발시켜 버리는
무서운 긴장감, 끊임없이 변화하는 완벽한 곡전개와 구조......
1시간 남짓한 시간속에 하우스와 트랜스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것이 살아있는 음악이다"라는
생각을 갖게하신 실로 위대한 순간이었습니다 T-T 감동의 눈물이 나더군요
오늘 오지 않으신 분들께는 유감이지만 자주 오지 않는 기회였는데
너무도 안타깝군요
2분 순서로는 트랜스 웨이브에서 항상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시는 준75님의 라이브가 있었습니다
묵묵하게 비닐만 바라보며 믹싱을 하시던 유로댄스님과는 달리
센스있는 재스처와 몽롱 - 박살 - 몽롱 - 박살로 이어지는 선곡이 매우 인상깊더군요
특히나 레이버 보다도 자신이 더 심취하고 열중하는 모습은 정말 멋져 보였습니다
아아~ 두분다 몇년후에 실제 클럽에서 활동하시는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크크크
그러고 보니 옛날에는 기타를 들고 무대에 선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멋져 보였는데
이제는 비닐을 가지고 무대에 서는 사람이 더 멋져 보이는군요 헐헐헐~
음감회의 1-2부가 다 끝나고는 연말을 맞이해서 제가 개인적으로 준비한
시디들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듯이 퀴즈에 응모하신분들도 함께요 ^^*
흐음 생각보다 적은분들이 오셔서 한사람당 2장씩, 새로오신 분들은 3장씩 드렸는데요
좀더 많은 분들께 선물을 드리고 싶었지만 상황이 그렇게 되었네요
다음에도 제가 나름대로 선물을 준비할테니 아직 선물을 못받으신분들은 실망하지 마세요 ^^*
2차로는 저희가 항상가던 호프집에서 맥주와 식사를 했는데요
인원이 적다보니 그 전과는 달리 아주아주 오붓하게 분위기 좋게 즐겁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준님과 유로댄스님의 오리지널 비닐도 구경했지요(음음 역시 블랙홀표 비닐이 제일 이쁘더군요)
특히 준님과 유로댄스님의 즉석 라이브믹싱기술도 듣고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캬캬~
항상 2차는 안가시고 먼저 가버리신 잔머리님...-_-+++ 계속 그렇게 나오세요 ㅋㅋㅋ(농담임돠)
또한 3차도 갔었지요 음훼훼훼~
2차에서 술을 먹고나니 연말기분도 낼겸해서 바로 나머지 멤버들은
홍대로 직행! 클럽 조커레드에서 온몸을 뒤흔드는 비트의 향연까지 맛보았습니다
흐음 하지만 제 여자친구가 12시가 통금시간이기에 저와 여자친구는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먼저 일어나게 되어서 같이 가셨던 분들께 죄송하군요 크크크
아아~ 정말 하루종일 음악으로 보낸 50년뒤에도 기억이 날만한
멋진 하루 였습니다
이런 이런~ 벌써 1월 정모음감회가 기다려 지는군요 캬캬~*_*
마지막으로 오늘 처음 나오신 김지석님, 커트님, 객원님...만나서 정말 반가왔구요
오늘은 많이 같이 못있어서 아쉽군요 크크 다음에 또 나오시구요 많은 시간 함께 해요
추신 1: 준75님과 유로댄스님은 오늘 선곡하신 곡들의 리스트를 "꼭" 게시판에 남겨주세요...제가 모르는곡이 대부분 이었고 제목이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크크크
추신 2: 유로댄스님께 질문 - 오늘 보여주신 알루어의 노 모어 티어즈 싱글비닐 말인데요
거기 수록곡좀 전부 알려주세요 저는 오리지널과 Abnea 리믹스밖에 모르고 있었는데
버터플라이 믹스와 Q...어쩌구 믹스가 또 있더군요?
흐음 오디오 갤럭시에는 버터플라이 믹스밖에 없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