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6월이 12시간 조금 지나면 시작되네요..
5월의 마지막날에 끄적거려봅니다..
지난달에 오른손목 요골 골절 판정받고 수술한지 이제 6주가 되어가는데.. 뼈가 심하게 부러져서 뼛조각까지 여러개 나와서 핀 한개 긴거를 박고 뼛조각도 맞췄는데 길이를 재보니 11cm더군요.. ㅠㅠ
다행히 녹는 실로 수술해주셔서 실밥을 안뽑는거에 가슴을 쓸어내렸네요.. 실밥 뽑을때의 그 따가움이 아픈데 그러지 않으니 그냥 흉터라도 시간지나면 연해지길 바래야죠.. ㅎㅎ
어제 외래진료를 다녀왔는데 3주간 보조기차고 팔꿈치를 굽혔다폈다 하루에 3-4시간 이상 했는데 지금도 아프지만 재활 전까지는 고통이 따랐는데 묵묵히 재활한 댓가를 이제 보조기는 떼고 된다고 해서 보조기없이 2차 재활을 4주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 손바닥 사진을 올린건 4주간의 재활을 통해 손바닥이 하늘로 향하게해야 해서 손바닥 사진을 올려봅니다..
지금은 손날이 하늘을 보고 있어서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해야 하기에 어제부터 다시 재활하고 있습니다.
누워서/엎드려 누워서/가슴 높이에서 재활하는 방법을 물리치료사님이 알려주셨는데 물리치료사님도 저 골절당한 X레이 사진을 보셨는지 굉장히 크게 다치셨다고 하는데 그때 고통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네요.. ㅠㅠ
어제 재활 첫날에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 하는데 또 다른 고통이라 아프지만 4주간 열심히 해야 다음 과정.. 복귀하는 길로 가려면 지금 단계를 잘밟아야겠다 생각하고 꾸준히 재활하고 있네요.. ㅎㅎ
운동선수들이 재활에 지치거나 힘들다는 이유를 알거 같네요.. ㅠㅠ
개인적으로는 병원비때문에 이번달 카드값이 꽤 나와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3일간은 누워서 잠만 잤습니다.. ㅠㅠ
잡생각도 들고 카드값으로 고민하고 끙끙 않느니 누워서 생각이라도 하지 말아야지했는데 다행히 카드값을 그저께 내서 일단 큰 불은 껐습니다.. ㅠㅠ
제가 가장인터라 부모님은 연세가 있으셔서 일을 못하시고 동생이 저의 직장 전타라 대신 출근하는데 제 카드를 생활비로 쓰는데 하도 직장에서 영양사가 저축해라 보험들어라 하도 잔소리를 하는데 버는만큼 카드값으로 나가기에 가장이라는 무게가 힘들더군요.. ㅠㅠ
보험은 아시다시피 공황장애에 우울증/불면증에 몇몇 마음의 병이 있어서 실비보험은 꿈도 못꾸죠.. ㅎㅎ
주위에서 그래도 빨리 올 생각마라하고 완벽히 낫고 와라.. 1년 쉬어도 되니까 무사히 오길 바란다는 카톡과 메세지에 고맙고 감사하고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마음이 많이 듭니다.. ㅠㅠ
비스게님들의 격려-응원-위로의 댓글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얼른 나아서 다시 현장으로 복귀해서 학교에서 저를 기다리는 분들께 인사드리고 싶네요.. ㅎㅎ
더운 날씨에 더위 그리고 건강 조심하시고 5월 잘 마무리하십시요..^^
첫댓글 2차 재활도 잘 하셔서 후유증 남지 않고 잘 회복되길 기원합니다. 재활이 고되고 지루해도 열심히 하세요.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활이 힘들지만 조금씩 좋아지는 느낌을 받으면 열심히 했구나 느끼죠..^^;
건강하십시요!!
어려운 재활이시겠지만 마음을 굳게 먹으시고 힘내세요! 곧 건강하게 복귀하시고 좋은 일만 생기실 거예요!!!
항상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손목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에는 좋은 일만 있었으면 싶어요.. ㅎㅎ
부담감이 크시겠어요. 힘내셔요. 순리대로 잘 이뤄질겁니다.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주가 살면서 가장 고난의 한주였는데 어떻게 풀리니 한줄기 희망이라는게 있다는걸 인생살면서 알게 되네요..^^;
6월에도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