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16 라목회 2024년 10월 오찬 모임 ＜결과＞

[차성근]

★일시;2024.10.31(목)12;30-14;00

★장소;마포구도화동 색동저고리

★참가;곽ㅇ현, 노ㅇ환, 박ㅇ천, 심ㅇ희, 이ㅇ철, 정ㅇ무, 정ㅇ의, 차ㅇ근, 최ㅇ근, 허ㅇ무

어느새 10월의 마지막날이다. 매년 이맘때는 이용의 잊혀진 계절(10월의 마지막 밤)이 생각난다. 이범희가 작곡하고 박건호가 작사한 이 노래는 한국을 대표적인 가을 노래로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늘은 라목회가 개최하는 날이다. 매월 라목회가 돌아오지만 이날이 무척 기다려진다. 친구들은 인생을 재미있게 살 수 있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친구들이 주위에 많고 그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스트레스가 줄고 훨씬 더 건강하고 삶을 유지할 수가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선다. 발걸음도 경쾌하다. 산곡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마포역에 내리면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심재희내과병원에 12시30분 이전에 모두 모인다. 참석한 회원은  10명으로 올 사람은 모두 모였다. 서로 환한 미소를 띄우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대화가 무르익는다. 도착하는 순서대로 간단하게 건강체크하고 색동저고리로 향한다. 병원에서 약 3분 거리다. 손님들이 붐빌때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예약한다. 오늘 점심 메뉴는 보리밥에 제육볶음과 고등어구이다. 식사유사는 내 차례다.

지난달 심재희 회장이 또 쏘겠다고 약속하였지만 농담으로 받아들였다. 식사시간은 단지 생리적 욕구를 채우는 시간이 아니라 사람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소통의 시간이다. 손창인 회원의 근황부터 이야기를 나누고 건강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들을 언거언래하면서 웃음꽃들을 피웠다. 악사모 회원들은 일주일 전에 손창인 집을 방문하여 이야기를 나누웠다고 한다. 언어소통도 원활하고 몸에도 전혀 이상이 없으나 항암제 장기 복용 후유증으로 체중이 많이 감소하고 예전과 같이 잘 걷지를 못한다고 한다. 잘 먹고  잘 걸으면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루속히 쾌유하여 예전의 상태로 돌아와  회원들과 의사소통하면서 즐거움을 누렸으면 좋겠다. 그날이 반드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식사시간에 한바탕 웃고나면 행복호르몬이 넘쳐난다. 언제나 생각을 나누고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친구들과 함께 하니 어찌 즐겁지 않으리. 함께 웃고 울어주는 친구가 최고의 치료약이다. 다음달 부터는 다른 식당에서 삼계탕을 먹기로 하였다. 이번 건강주제는 혈당이 잘 관리되는 키위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을 위해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키위를 섭취해야 한다.

그러면 활력은 높아지고 혈당은 잘 관리된다. 키위가 혈당 개선 효과까지 내는 이유는 풍부한 식이섬유 덕분이다. 그린키위에는 100g당 2,3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으며 수용성과 불용성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물에 잘 녹는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속에서 수분을 흡수해 네 배 가까이 팽창한다. 팽창한 식이섬유가 위장 속 다른 음식물들을 감싸서 서서히 소화 흡수되도록 하기 때문에 혈당이 천천히 오른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대변이 대장을 빨리 통과하게 만들어 변비가 생기지 않게 도와준다. 미국 위장병 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그린키위가 배변 습관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린키위를 섭취한 사람은 자연 배변 횟수가 이전보다 주 1.5회 이상 증가했다. 키위에는 식이섬유뿐 아니라 식물성 영양소인 폴리페놀도 풍부하다. 이는 식이섬유와 시너지를 내 장내 미생물 환경을 유익균이 많은 환경으로 바꿔준다. 장내 미생물은 음식이 몸에 들어왔을 때 소화 흡수되는 과정에 관여한다. 그린키위를 먹어서 장내미생물 환경이 좋아지면 혈당 개선에 도움이 된다. 그린키위는 세계적 연구기관인 호주 모나쉬대로부터 인정받은 대표적인 저 포드맵 식품이기도 하다. 포드맵은 장에서 흡수되지 못하고 남아서 발효되는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등으로 설사와 복통 등을 유발한다. 

그린키위에는 포드맵 성분이 적어 소화장애를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과일은 갈지않은 생과일로 하루에 100-200g 섭취하는게 좋다 식사하기 30분 전 쯤 그린키위나 썬골드키위 한개를 껍질 채 반으로 갈라 스푼으로 파서 먹으면 간단하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 라목회는 오찬으로 끝나는데 내년도에는  봄, 가을에 한번씩 야외에 나가서 산책도 하고 맛있는 식사를 하기로 잠정 합의하였다. 회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짦지만 언제나 마음이 편안하고 즐겁고 행복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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