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마루 박재성 이 봄에 봄을 품고 봄을 입고 봄에 끌려 봄 햇살 속으로 걷다가 꽃향기 은은하게 가슴 저미고 봄바람 스친 볼 붉어져 초록 나무 아래 멈추면 멀리서 나를 따라오던 수줍은 눈빛도 멈추고 콩닥콩닥 내 가슴까지 울리는 소리에 콩닥콩닥 같은 박자로 받아주면 그 사람도 나도 붉은 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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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봄나들이
마루 박재성
이 봄에
봄을 품고
봄을 입고
봄에 끌려
봄 햇살 속으로 걷다가
꽃향기 은은하게 가슴 저미고
봄바람 스친 볼 붉어져
초록 나무 아래 멈추면
멀리서 나를 따라오던
수줍은 눈빛도 멈추고
콩닥콩닥
내 가슴까지 울리는 소리에
콩닥콩닥
같은 박자로 받아주면
그 사람도
나도
붉은 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