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수족관으로는 국내 최초(?) 였던 63빌딩 아쿠아리움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 자리엔 한화그룹의 미술관 퐁피두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라네요
https://youtu.be/Coq5Q5_VpUA?si=qfJY3PCPsz1Nlt8_
영상에서 보시다시피 80년대 유아나 초딩들에게 63빌딩은 신기함 그 자체였죠
아쿠아리움에서 다양한 형형색색의 물고기들 보고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신기한 영화도 보고 전망대에 올라가서 서울을 조망하면 세상 최고였는데..
이제는 낡아버린 63 아쿠아리움보다 더 크고 좋은 아쿠아리움도 많고, 아이맥스 영화도 동네 멀티플랙스 상영관 가면 다 있고, 63보다 더 높은 전망대도 많아서
63빌딩 놀거리 자체가 그닥 신기할 것도 없지만(mz 세대나 요즘 어린아이들이 보면 시시할 듯 합니다)
그래도 비스게인들 세대면, 63빌딩이 주는 의미나 추억이 남다를 것 같아 글 올려봅니다
한화그룹과 상관없이, 어쨌거나 어린 시절 추억의 장소가 사라지는 건 참 쓸쓸하고 슬픈 감정이 드네요
여러분들도 63빌딩에 얽힌 추억이 있으신가요?
+) 63 아쿠아리움에 있던 물고기들은 어디로 가나요? 다른 아쿠아리움에서 수용할런지, 아니면 외국으로 갈런지...
첫댓글 그당시 소풍을 63빌딩으로가기도했죠ㅋ
작년에 연간이용권 끊으려고했더니 내부 공사로 6개월 이용권만 끊을수 있다고 했던게 이거군요 ㅠㅜ
아이가 좋아해서 자주갔었는데 참 아쉽습니다 ㅠ
아무래도 운영비가 많이 드는게 문제겠죠 ㅠ
오 재작년에갔었는데 마지막이였네요
저도 애들 어릴때 한번 간적이 있네요..
부모님도 애들이랑 같이 가봤기도 하고..
아마 물고기들은 다른 아쿠아리움으로 갈거 같아요..
이미 일산, 제주 등지에 한화 아쿠아플라넷이 있어서 그쪽으로 옮기지 않을까합니다.
참고로 한화이글스 새 사장이 전임직책이 아쿠아플라넷 사장이었습니다 ㅎ
아이맥스 전망대 그리고 켄터키후라이드치킨이 맛났던걸로 기억합니다.
제 생에 처음 수족관이었죠. 그때 찍은 사진이 아직 앨범에 잘 있습니다.
인어공주를 더이상 못 본다니…
물고기들은어디루가는거지ㅜ
일산 광교 등 다른 아쿠아플라넷으로 옮겨가겠죠 아마
관객이 많이 줄었나봐요..
와이프한테 프로포즈 했던 곳이 저기였습니다..
와이프가 아쿠아리움을 좋아해서 아쿠아리움 핑계로 63빌딩 갔죠
시골 초등학교 나왔는데
소풍을 63빌딩으로 갔습니다
뭘 봤는지 기억은 안남 ㅋㅋ
너무작아서 이게 다야? 했던 곳이죠.. 이제 다른 좋은 아쿠아리움들이 많이 생겨서 굳이 갈필요가 없는곳이 됐는데 결국 없어지는군요
실러캔스 박제가 제게는 인상깊었습니다. 당시에는 좀처럼 타 볼 일이 없었던 엘리베이터 타는 기분도 신기했고요. 암튼 다녀와서 반 친구들에게 자랑했었네요.
첫사랑이랑 첫 데이트 했던 곳 입장권 이직도 있습니다..
지방사는데
어릴때 애들한데 단골멘트가 있었죠
63빌딩 가봤냐?
엄~~~~~~청 커
불안하네요. 아쿠아리움 없어지고 거기 대표가 이글스로 오고.
아직도 서울가면 KTX 한강철교 지날 때 63빌딩 찍어서 친구들에게 보냅니다 ㅋㅋ
지방촌놈들의 상경의 상징 63빌딩과 대우빌딩
아쿠아리움은 올 봄에 아기 데리고 처음 가봤는데, 좁고 환기가 제대로 안되는지 머리아프고 볼 것도 많지 않아서 우스개소리로 와이프한테 여기 없어지겠네 했는데. 이게 현실이 될 줄이야.
국딩 때 경북영천 살았는데 첫 수학여행으로 63빌딩 수족관을 갔었죠. 전망대는 못올라가보고 ㅎㅎ
어릴때 보고 충격이었는데
작년에 아들 데리고 가봤는데,
이제는 다른 훨씬 큰곳도 많고 추억 버프때문인지 어릴때 느낀 그 갬성은 아니더라구요.
국딩때 63수족관 책받침 받아왔는데 쏠패감팽?? 이런 고기가 있던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