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금방이다.
외사촌 형수가 결혼 했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50년
훨씬 더 지났으니
어제
쏘렌토를 타고
밀양
어머님댁에 갔다.
추석
준비는 다 되었는지 알아보고 맛있는 점심도 사드릴려고
집에 가니
어머님이 계시지 않는다.
전화를 하니
장독대에서 벨소리가 울리고있다.
ㅋㅋ
외사촌 형수댁에 가신 모양인데 전화기를 놔두고 가셨으니 외사촌 형수에게 전화를 했다.
어머님이
금방 오시고 우유를 하나 주시는데 맛있게 묵고
점심
드시로 가자고 하니
안에
외사촌 형수가 혼자 있으니 같이 가자고 하신다.
전화
같이 간다고 해서
셋
출발을 했다.
강따라
항상
내가 가는 길은 둑과 강길이다.
그렇게
표충사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니 평일인데도 사람은 넘치고있다.
장사
말이 필요없는 분이다.
항상
나를 반갑게 맞이 해주시는데 이유는 하나다.
어머님
모시고 가기 때문에
더덕구이
산채비빔밥
두부
묵
먹어본 사람들은
다음에
반드시 지인들을 데리고 다시 찾는 곳(줄서서 먹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로 항상 식당은 만원이다.)
깔끔하고
맛있고
정갈한 밑반찬은 분명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맛있게 묵고
나오다가 산위에 있는 커피하우스
주차를 하고
어머님과 외사촌 형수는 과일 음료를 시키고
나는
따뜻한 커피를 시켰다.
거의
60여년 내용이 대화의 주(아마도 조카 나이가 지금 54 정도이니)
평일
그리고 나를 쳐다보시는 어머님
일
사업
쉬어도 되는지
항상
걱정을 하시는데 아마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사람들은 구런다
밥
묵지 못하면
국수
또는 라면으로 떼우면 된다고
거짓말이다.
그건
돈이 있을때 얘기다.
매월
들어가는 일정한 돈을 챙기지 못하면 절대 사람답게 생활을 할 수가 없다.
나도
처음에
마눌의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으니
매월
생활비는 상상 그 이상이다.
외식비
월
1백만원 정도이니(딸도 한번 사고 아들도 한번 사는 공식적인 것 이외에 들어가는 외식비 : 최소 1번에 10만원 이상이니)
한우 1++
4인 가족은 거의 30만원 내외로 들어가니
그러니
열심히 벌어야 하고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
용돈
마눌이 매월 공식적으로 주는 것
딸
월급날 주는 것
아들
월급날 주는 것
그리고
가끔 행사때마다 딸과 아들이 주는 용돈까지(거의 대부분 다시 애들에게 주지만)
용돈
애들에게는
매월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면 나중에 10원도 받기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부모
가르치지 않고
당연하게 해주기를 바라면 그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애들은
함께
살아가는 동안 계속 가르쳐야 한다.
제사
차례
어머님께
만날때마다 내가 항상 하는 얘기는 하나뿐이다.
어머님
내가 살아있고
마눌이
살아있는 동안
딱
그때까지는 제사를 지내준다고 하면 어머님도 웃으면서 그렇게 하시라고 한다.(손자들에게 기대는 하시지 마시고)
해주면 고맙고
안해주면 섭섭해 하지말고
효
살아서
부모에게
근심과 걱정을 끼치지 앟으면
그게
최선의 효다.
함께
더불어 가는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