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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직자라서 이름 떳떳히 못밝히고 이렇게 쓰는게 참 안타까운 현실이기도 하지만,
제가 용자는 아니지만 이름 안밝힌다고 비겁자는 아니지요
취뽀 여러분 여러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이 고귀한 취뽀에 제 사적인 일기를 적게 되어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다이어리에 ibk투자증권 오늘부터라고 써놔서 오늘 함 들어가서 지원서 doc 파일 받아서 차례차례 쓰고 있었어
다음장 넘어갔더니...
WTF이야
우리말로 순화하면 깜놀했어
내가 많이 놀랬었어.
예전에 여름에 인턴지원할 때 xxxx는 가족 동산/부동산 적으라는거 보고 깜놀해서 재수없어서 0,0으로 쓴적이 있었어. 서류컷당했지.
근데 거기 이번 하반기때도 또 그짓하드라?
그래서 이번엔 아예 지원조차도 않았어
어떤곳은 부모 출신 학교까지 적으라고 하드라고
나는 이해할 수가 없었어.
여름에도 내가 취뽀에다가 이뭐병이냐 한 솔 했어.
근데 그 때 어떤 친절하신 관련없는 회사 인사직원이라고 소개하는 양반이 댓글로 한 마디 적었어.
사실 다 필요 없는데 옛날부터 폼이 그랬던 거라서 보수적인 회사체계상 아직 바꾸지 못한거라고. 신경 안쓰니깐 대충 쓰래.
그래 대충 그럴수 있겠구나 그러려니 했어.
근데 IBK투자증권 생긴지 얼마 안됐다면서
혹시 IBK 양식 그대로 쓰냐고 그런건가?
기업은행은 관심 밖이라서 지원하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
왜 가족사항 주민번호 적는란이 있는거야?
나는 지원자인 내가 내 주민번호 적는것도 이해할 수 없는데,
사실 그나마 적응이 됐거든.
근데 산넘어 산이네?
진짜 객관적으로 보자마자 이런생각이 들었어. "얘네 파b쳤나?" -> 중학교 수업 잘 들었으면 이해할꺼야
한국채권평가였나? 거기는 그나마 개념 있는게 생년월일이랑 성별만 적게 하드라고,
또 가끔 개념있는곳 많았는데 잘 기억안난다.
차라리 자유양식으로 하게 하든가
자유양식으로 하는데도 가끔 있잖아.
얼마전에 자유양식으로 지원받은 국내 탑티어 금융지주 xxxx의 계열사인,
동종업중에서 세컨티어에 속하는 금융회사 xxxx에서 면접보고 왔는데
IBK투자증권도 비슷한 위치라고 생각해. 게다가 ibk최대 주주가 누구더라 재경부였나? 거의 나라꺼잖아.
그러면 솔선수범을 보여야지.
참고로 내가 만든 자유양식은 말야, 내 민증번호 당연히 없고, 가족얘기 전혀 없어, 내 주소도 그냥 학교 기숙사 주소로 썼고,
전화번호도 폰번호 딱 하나먼 적었어.
깜놀해서 취뽀 가보니깐 역시 정의로운 취뽀인들이 같은 불만을 품고 있는거 같애.
나 말야,
까놓고 말하면, IBK투자증권 아니꼬우면 안가도 되.
이미 다른데 된 곳, 갈 곳도 많아
이렇게 쓰니깐 넘 싸가지 없어 보인다..
조낸 꼴받아서 이렇게 쓴거지, 사실 그렇지는 않아. 알지? ^_^♥
내입으로 이런말하면 웃긴대. 내가 안쓰면 IBK투자증권이 아쉬운거야.
마감일까지 기다릴게.
부디 지원서양식 수정해서 다시 올려주시길 바래. 아니면 적어도 공고란에 가족사항 민증번호는 쓰지 마세요 한마디 적길 바래
내가 굳이 인터넷 이곳저곳 퍼뜨리고 다닐건 아니지만,
스스로 위신이 있잖아.
의도가 어찌됐건 가족 민증번호는 오바중에서도 오바야.
기왕이면 지원자 민증번호도 쓰지 말라고 하고.
합격 시켜놓고 받으면 되는거잖아 ^^
IBK투자증권이 내게있어 매력적인 면이 있어. 남들도 같은것에 매력을 느낄진 모르겠지만.
그래서 쓰고 싶었는데.
마감일까지 기다릴게.
굿바이.
메이져 증권사 전직자는 무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