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각하, 서동수입니다.”
서동수가 말했을 때 크램프가 웃음 띤 목소리로 응답했다.
“서 대통령 각하,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각하.”
호흡을 고른 서동수가 의자에 곧게 앉아 전화기를 고쳐 쥐었다. 유선전화기다. 하선옥이 다가와 옆에 붙어 섰으므로 은근한 향내가 맡아졌다. 익숙한 살냄새다. 서동수가 말을 이었다.
“각하, 미국은 대한민국을 멸망에서 구해준 은인이자 동맹국입니다. 남북한이 통일된 대한연방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이란 동맹국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서동수가 한 마디 한 마디를 힘줘 말하는 동안 크램프는 숨을 죽인 것 같았다.
옆에 서 있는 하선옥의 몸도 석상처럼 굳어 있는 느낌이 들었다. 서동수는 숨을 들이켰다. 그렇다. 나는 지금 진실을 진심으로 말하고 있다.
“미국이 어떻게 생각하건 대한연방은 미국을 은인으로, 동맹국으로 존중할 것임을 제가 연방 대통령이 된 직후에 각하께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각하.”
크램프의 목소리가 잔뜩 가라앉아 있다.
심호흡하는 소리가 들렸고 헛기침 소리까지 난 다음에 크램프가 말했다.
“말씀 감사합니다. 나는 감동했습니다. 진심은 이렇게
가슴을 울리는 모양입니다, 대통령 각하.”
“각하, 곧 미국을 방문해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일정 잡히면 바로 연락 주시지요. 각하,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각하.”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각하.”
통화가 끊기자 서동수가 전화기를 하선옥에게 내밀었다. 하선옥이 두 손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손이 떨렸다. 얼굴도 상기돼 있었으므로 서동수가 손을 뻗어 하선옥의 원피스 밑으로 집어넣었다. 하선옥의 팬티 안으로 손을 집어넣은 서동수가 숨을 들이켰다. 하선옥의 동굴이 흠뻑 젖어 있었기 때문이다.
“왜 이래?”
동굴 안으로 손가락을 넣은 서동수가 그것이 화산이 분출하기 전의 마그마라는 것을 알았다. 그때 전화기를 내려놓은 하선옥이 서동수의 바지 지퍼를 내리면서 말했다.
“해줘요.”
“뭘?”
하선옥의 행동이 거칠었기 때문에 얼떨떨해진 서동수가 바지와 팬티가 벗겨지는 것을 보면서 물었다.
“왜 이러는 거야?”
“나도 당신의 첫 여자가 되고 싶어요.”
“동맹을 맺었기는 했지.”
이제 서동수도 하선옥의 팬티를 거칠게 끌어내리면서 말했다. 하선옥이 그 자세 그대로 서동수의 몸 위에 앉더니 남성을 제 골짜기에 붙였다. 이미 서동수도 열이 발끈 올라온 터라 하선옥이 가쁜 숨을 뱉으며 자세를 잡았다.
“아앗!”
하선옥이 깊게 남성을 넣으면서 거친 신음을 뱉었다. 오전 5시 20분, 지금 서동수는 희미하게 밝아 오는 시베리아의 여명(黎明)을 향해 앉아 있다.
“아아아.”
두 손으로 서동수의 목을 감아 안은 하선옥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하선옥의 허리를 감싸 안은 서동수가 가슴에 입술을 붙였다. 그러자 하선옥이 서둘러 원피스를 젖혀 벗어던진다. 서동수는 하선옥의 풍만한 젖가슴을 입에 물고 연방 대통령의 첫 여명을 맞는다. 이제 시작이다. 대한연방의 여명이 밝아 오고 있는 것이다.
첫댓글 즐감요!!!!!
즐감요
즐감요~
즐감하고 갑니다 .
잘 읽고 갑니다^^
♥ 늘 감사합니다.
즐독! 감사합니다.
ㅋㅋ첫날 거시기를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