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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곳은 로마의 숨은 보석 보르게세 공원 입니다
2년전 제가 유럽땅에 발을 처음 디딘곳이 로마이고 로마에 도착해서 처음 간곳이 바로 보르게세 공원 입니다
당시 로마 일정이 2틀이었는데 무슨 배짱으로 유명한 광광지도 아닌 로마의 공원까지 찾아간건지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이 없지만 유럽대륙에 처음 도착해서 찾아간 보르게세 공원은 가히 충격이었지요
2년전 일기장을 꺼내어 보니 이렇게 끄적여 놓았더라구요~
이번 여행내내 제일 좋았던 곳을 고르라면 난 당연히 로마의 보르게세 공원을 고를것이다 로마에 도착하자마자 가방만 맡기고 찾아간곳 보르게세 공원 이곳에서 관광객은 오직 나 하나였다 현지인들 밖에 없던 그곳에서 아..정말 유럽에 왔구나..를 실감했다 보르게세 공원은 지금껏..내가 본 공원중에 최고였다 프랑스의 베르샤유나 뤽상부르 처럼..인위적이지도 않고 몇천년이 된 수많은 나무들.아름다운 조각들 .연못과..분수들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공원이었다 다음에 다시 로마에 오게 된다면 꼭 이곳으로 소풍 와야지~
로마 일정중에 하루는 과감히 비웠습니다 2년전 나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보르게세 공원으로 소풍 갑니다~ 당연히 도시락도 준비 해야 겠지요~ 유후~~~~~!!!!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는 왜이렇게 맛나는걸까..?
굳이 유명한 카페를 찾아가지 않더라도 현지인들 사이에 섞여 마시는 모닝커피는 언제나 굿~~~~~!!
늘 그렇듯이 에스프레소 한잔을 마시고 콜로세움에게 아침 인사를 건네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는 지금 소풍 가는중
어쩜...어쩜..하늘까지 이렇게 파란건지~ 한국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보기도 힘든 하늘을 여행중에는 하루에도 몇번씩 보게 된다
공원에 도착 하자 마자 자전거를 빌렸다 지금부터 마구마구 달려 줘야지~ 씽씽 달려라~ 씽씽 씽씽 달려라~
공원을 반바퀴 돌아 보르게세 미술관 앞에 도착했다 자전거랑 함께하는 인증샷을 위해 블랴블랴..ㅋㅋ 오호~ 간만에 맘에드는 구도구나~ 백만년에 한번 만날까 말까하는 센쓰쟁이 로마노 쌩유!!쌩유!!쌩유!!
보르게세 공원 안에는 동물원도 있는데 때마침 유치원에서 견학을 나온 모양이다
바라만 봐도 반한다는 유럽천사들 저녀석들 얼굴 한번 볼려고 한참을 서있었는데 뭐가 그리 신기한지 도통 얼굴을 돌리지 않는다
집중력이 대단한걸~ 나는 암만 봐도 동물원은 내 스탈이 아닌데~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신나게 돌아 짜잔..도착했다
보르게세 공원에서 내가 가장 격하게 아끼는 곳!
인공연못임에도 어쩜 이렇게 자연스러운지 보기만 해도 므흣~ 입가에는 미소가 실룩 실룩
한가롭다는 말 여유롭다는말 꼭 이럴때 써줘야 하는말이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돗단배를 타던 사람들 부러우면 진다던데..그래서 부러워 하면 안되는건데 진짜..진짜..부러웠다
게다가 연못 한가운데 있는 디아나 신전 너무 아름답다 나무에 가려져 은근히 드러나는 자태에 어쩜 내가 더 빠졌는지도 모르겠다
바라보고 있으면 꼭 고대 로마 휴양지에 와있는 착각이 든다
빠질수 없는 자전거와 함께하는 인증샷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하던 로마노들 일부러 그랬는지 자연스럽게 생긴건지는 모르겠지만 쓰러진 나무조차도 그들에겐 또다른 벤치가 되고 있었다
파아란 하늘아래 푸른 녹음 사이로 달리는데 미친사람처런 혼자서 싱글 벙글 이다
쌩쌩쌩 달리는 그 기분을 어떻게 표현할까?
그들의 휴식공간에서 그들을 바라보는것이 참 좋았다
노부부도, 젊은 연인들도, 애기를 데리고 함게온 가족들도 모두 한공간에서 웃고 즐기고 행복해 하고 있었다
이렇게 한공간에서 여러세대가 휴식을 취할수 있구나
축구장도 어쩜 저래..? 먼지는 좀 나겠지만 흙으로 이루어진 트랙은?
진짜..시민들을 위한 최상의 공간임이 틀림없구나
공원 곳곳에는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고 분수모양 역시 하나같이 작품이다
신나게 달리고 달렸더니 배가 슬 고프기 시작하네 어디가 좋을까..? 어디에서 도시락을 까먹지?
이름모를 들꽃이 가득한 저 꽃밭이 오늘 나의 점심식사 장소다
발바닥을 자극하는 뽀송뽀송한 감촉 코끝을 간지럽히는 상큼한 향기
이보다 좋은 곳이 있을까..?
조촐하지만 식탁이 완전 최고잖아~
민박집 언니가 싸주신 볶음밥 완전 꿀맛이다~
향기롭고 달콤한 나만의 만찬을 끝내고 나니 적당히 배도 부른것이 몸이 나른해져온다
이럴때는 과감히 누워주는 센쑤!!
들꽃 가득한 잔디밭에 누워 흘러가는 구름을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언제 또 내가 이런 여유를 행복을 누릴수 있을까?
로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느라 피곤했었는데 그동안의 피로가 말끔히 씻기는 기분이었다
그저 바라만 봐도 그들의 행복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곳 로마여행의 숨은 보석 보르게세
한국인은 커녕 동양인도 없던 그곳에서 나는 철처히 이방인 이었지만 나의 마음만은 로마노 였다
일정에 여유가 되신다면 꼬옥 추천 해드리고 싶어요 어딜 가더라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로마를 잠시 벗어나고 싶다면 보르게세 공원이 단연 으뜸 입니다 넓은 잔디밭에서 뎅굴뎅굴 굴러보고 파아란 하늘도 맘껏 보고 자전거를 타면서 소리도 질러보고 이보다 더 멋진 휴식은 없지 싶어요
파리나 런던의 공원과는 또다른 멋을 간직한 보르게세 로마여행중에 보르게세로 소풍 가는건 어떨까요?
이왕이면 도시락도 준비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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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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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2년전 로마에 갔을때 그 공원에서 한참 시간을 보냈었는데겨울이라 조금은 썰렁한 분위기였는데 사진보니까 여름에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여빨리 가고싶다 그리운 로마
나무 그늘이 많아서 한여름 로마의 뜨거운 열기를 피해 나무그늘아래에서 갖는 휴식 완전 꿀맛일꺼에요
혼자만의 소풍...생각해본적 없는데^^;;; 자전거 타고 씽씽달리고 이쁜풀밭에 누워 혼자 만끽 하는 모습을 보니 부럽네요~~ 피오나님은 역쉬 달라요~~!!^^*
나름 내리막길도 있고 해서 씽씽 달리기엔 그만이죠..^^
와....... 다리가 늘씬하시네욤.
진실이 왜곡 됐군요..ㅋㅋ
잘 읽고 가요 다른 곳에서도 몇번 읽었는데 역시 제가 따라갈려면 많은 노력과 경험이 있어야 겠네여 꾸뻑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 오세요
부러워~ 일정 빡빡해서 절대 갈수 없을곳인데.. ㅠㅠ 부러워요
로마 처음 갔을때..로마 일정이 2틀 반이었는데.. 무리수를 두고 갔더랍니다..ㅋㅋ
4월초에 날씨가 좀 추워서 썰렁한 감은 있었지만 그래도 잔디에 누워서 일광욕과 애정표현은 확실히하더만요. 축구의 나라 아니랄까봐 남녀노소 가리지않고 축구공으로 잘 놀고...굉장히 좋은 느낌의 공원이었어요~~
그죠..? 너무 좋지 않아요...? 저두 4월 중순이었는데..역시 너무 좋았어요..^^ 싱그런 풀냄새가 어찌나 좋던지~
응? 저런 곳도 있었네... 도대체 내가 로마를 다녀오기는 한 걸까??
로마지도를 보면 디게 큰 비중을 차지 하는데..사람들이 잘 모르더라구요..^^ 다음 기회엔,,꼭~~
와~ 이 번 사진은 더욱 선명하고 ... 유치원아이들 사진 정말 이뻐요. 피오나공주님~~ 여행 정말 멋지게 하시네요. 마냥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앞모습을 찍었어야 하는데..어찌나 열심히들 보던지..ㅋㅋ
넘 부러워요...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댑따 ...부럽다앙 내두 됐꾸가지 그랬어용...진짜 소풍답네용
그러게요..^^ 그래도 나름 소풍인데.. 혼자보다는 여럿이가 좋은데..
몇년전 로마관광 첫날, 스페인계단위쪽로 올라가 왼편으로 좀 걸어가니 공원이 있더라구요, 공짜물도 실컷먹고 물통에 채웠는데, 바로 이곳이었고요, 저기 사진에 있는 자전거 타보고 싶어서 대여소로 갔더니,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한다네요, 우리나라 운전면허중 보여주면서 (혹시나 해서 꺼내보니 면허증 한쪽에 영어로 드라이버 라이센스라 써있슴) 말했더니 확인하고 빌려주네요, 한시간에 10 유로 였던것 같았는데, 이곳저곳 다니면서 무척 재밌게 보냈습니다,,,즐거웠던 몇년전 되돌려주어,,,감솨 ^^
핀초언덕에서 보르게제 까지 연결되는 그길을 저도 참 조아라 합니다 ^^ 참고로 저는 네발 자전거 저거 진자 타보고 싶었는데..감히 혼자라서..ㅋㅋ 로마에서 자전거 타는 추억 너무 행복한 기억이지요..^^
개인적으로 시간내서 공원서 자전거도 타보고 보기 좋네요... 일주일 단체 투어라서 빡빡한 일정 이었는데,그래도 수도인 로마는 2틀이나 주더라구요... 그래도 공원갈 시간은 없었지요...저도 여행하면서,카푸치노와 ( 일리)원두커피 많이 마셨어요
이탈리아 커피 은근히 맛나더죠? ^^ 빡빡한 일정속에서 커피도 자주 마시고 즐거운 여행 하셨네요..^^
쳇...언니한테 자꾸 지는걸요? ㅋㅋㅋ( 맨날 부러워..ㅋㅋ)
뭐가 그렇게 맨날 부러워요..?^^ 아직 20대인데인 고고싱님이 훨씬 부러워요..^^
좋은 아침입니다~~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오세요
보르게세 공원 정말 좋드라고요.. 저도 몰랐던 곳인데, 제 침대 밑에 프랑스친구가 여기 간다고 같이 가재서 따라갔을뿐인데... 너무 좋더라고요... 그냥 그런 느낌있잖아요.. 돌로만 가득찬것 같은.. 햇볕 하나 피할곳 없는 로마의 느낌에서.. 몬가 음... 휴식처? 겨우 내내 참던 숨 내쉴 수 있는 기분이었어요.. / 여행하면서 느낀게.. 자전거로 여행하시는 분들 보면서 굉장히 부러웠어요. 성인이 된후로 자전거를 타본적이 없어서 내가 자전거를 탈수있는지 확신할 수가 없어서.. 타지를 못했는데.. 여행하면서 한국가면 자전거부터 연습해서 담에는 자전거 타고 여행한다 했는데.. 글쎄요 ㅋㅋ 과연 ㅋ 연습했을까요? ㅋㅋ
완전 공감되는 표현이에여...^^돌로만 가득찬 로마에서 겨우내 참았던 숨을 내쉬는 기분..!! 뜨거운 로마의 태양을 피해 로마에서 휴식을 취하기 정말 좋은 곳이지요^^ 저도 유럽자전거 여행 하시는 분이 정말 부러웠는데...ㅋㅋ 자전거 연습은 어떻게 하셨나요...? 궁금해지는걸요
어째.. 제가 그림속에서 보며 꿈꿔오던 장소들만 콕콕 골라서 사진을 찍어주시는지.. 감동입니다~~ 저 글 저~~~엉말 왠만해서 답글 안다는데요. 피오나공주님 여행기 하나하나 다보면서 마음속에 잠재되있던 여행본능이 다시 살아나는 기분이예요. 2년전 매일 들어와서 여행가야지~~ 유럽은 나의 로망~~ 이러더니 평범한 일상에서 묵혀있다 다시 꿈꾸는 기분이예요! 완전 소설을 썼나?ㅋㅋ 암튼 피오나공주님 멋져부령~~ 혼자여행이신거죠? 대단하셔요. 저두 꼭 갈거예요~~ ^^*
그림속 장면처럼 너무 아릅답죠..?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수수하지도 않은것이..하늘을 가득 메워버린 나무들 그 그늘아래에서 맞이하는 달콤한 휴식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가고 싶은데! 혼자 가서 저 보트 우찌 타지? ㅡ,ㅡ; 그래도 꼭.. 해보리다.. 캬하하하...
저두 다음엔 꼭 보트타기에 도전 해볼려구요..^^ 한여름의 소낙님 이 타보시고 소감 올려주세요
가는 길좀...ㅋㅋ 어케 언니가 다녔던곳은 저도 다 가보고싶어요..ㅋㅋ 겹치는 나라들 중 괜찮다고 생각되는곳 다 가보려구요..ㅋ
이제 슬 발동걸어서 본격적으로 여행 준비 하시는군요..^^일정이 여윫다면 꼭 가보세요..상큼한 로마의 기운을 맘껏 느낄수 있어요 메트로 A선 Flaminio 역에서 도보 3분이에요 저는 걸어서 갔거든요..워낙 걷는걸 좋아해서..ㅋㅋ 로마지도 펼쳐보면 북쪽 핀초언덕옆에 아주크게 푸른색 부분이 있는데..거기가 보르게세 공원이에요 쉽게 찾을수 있답니다...핀초언덕에서 가까워요
여행중에 이탈리아를 젤 길게 잡으려구요..ㅋㅋ 너무 볼게 많을듯....ㅎㅎ 한 1주일정도? 지금부터 막 설레여요..ㅋ
아주아주 바람직한 현상이에요..^^ 이탈리아가 젤 짱이라니깐...요..ㅋㅋ
피오나 공주님은 정말 여행 많~~이 당기셨나봐요~~ 부럽부럽 ~^^.. 사진도 잘 찍으시고, 글도 멋지고,, 책 내셔도 되겠어여~ ㅎㅎㅎ
부러우면 진다던데 그래서 부러워 하면 안되는건데 정말 부럽습니다...피오나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