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평한 지구 학회"라는 국제적 모임이 있다.
영어로 Flat Earth Society.
구글에 입력하면 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나온다.
이 학회가 주장하는 것은 단순하다.
지구가 평평하다는 것이다.
인공위성이 하늘에서 지구 사진을 찍는 시대에 지구가 평평하다고?
그렇다.
그들은 인공위성 사진을 비롯한 모든 증거들이 조작되었다고 믿는다.
그리고 진실을 감추려는 거대한 음모가 있다고 주장한다.
지구가 둥글다는 "궤변"은 그들에게는 결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누가 장난으로 만든 모임 아니냐고?
그렇지 않다.
Flat Earth Society는 국제적인 조직이고 정기적으로 모임도 갖고
자신들만의 학술발표를 통해 지구가 둥글다는 "날조"된 증거들을 공박한다.
정말 아이러니한 사실은
학회에 참석하는 회원들 중에
비행기를 타고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 온 사람들도 있다는 점이다.
황 교수 사건은 Flat Earth Society와 같은 모임이
실제로 우리 주변에도 많이 있을 수 있음을 증명한다.
황 교수의 논문 조작과 거듭된 거짓말이 명백히 밝혀진 상황에서도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거나
황 교수에게 원천기술이 있다거나
재연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과반을 넘는다.
그들은 모두 우리 곁의 Flat Earth Society 회원들이다.
첫댓글 음모론은 끝이 없죠.케네디 암살,로스웰의 외계인,달 착륙조작설에... 거기에 이번 사건도 음모론이 모락모락~.재밌음.
이래서 올바른 교육이 필요한겁니다. 물론 제대론된 교육이 잘못된 음모론을 다 없애 버릴수는 없어도 이번과 같은 저열한 음모론이 들어올 빈틈을 많이 없앨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