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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짧은 인사를 남기고 사라지는 세령과 류람
어벙벙한 상태로 그들을 쳐다보고있던 화성고들은
얼마 후 벙찐 얼굴을 다듬고 학교로 돌아갔다
세령과 류람은 한강으로 왔다
" 오빠 여긴 왜온거야?"
"그냥 머리 좀 풀겸"
"오빠 파마했어? 그거 풀려면 미용실가야지!"
"......뇌속을 푼다고... 생각!!!!!!!"
" 지금 누가 누구한테 화를내!!!!!!! "
" 련이가 뭐라그랬냐?"
" 정확히 딱 한마디"
"....... "
"청류람 일치러간다 "
"......미치겠다 진짜"
"언니가 요즘에 말을 하기싫은가봐"
"뭔소리냐?"
" 이상하게 말을 잘 안하잖아"
"...... 그러고싶지않겠지.... 그녀석 누구보다 힘들테니깐"
" 오늘 혼자 갈 생각은 절대 하지마"
" 마누라"
류람이 자리에 주저앉더니 세령이보고
옆에 앉으라고 손짓으로 제스처를 보냈다
세령이 인상을 한번찡그리더니
교복을 단정히 정리하며 앉았다
" 청민이 녀석이 한말 틀린거 없었어"
" 청민선배 마음도 이해는가지만"
" 그녀석 한번 삐치면 잘 안풀려, 그녀석오기전엔"
"그녀석이라면........?"
"누구긴.은세윤이지"
"오빠는 왜?"
" 세윤이녀석은 신기하게 우리들 마음을 다읽고있는것같았다?
그래서 우리가 서로에게 섭섭한거 다 풀어주고"
"........"
"근데 난 그럴능력이 안돼, 나는 자존심이 센 놈이라서
너한텐 자존심 다 버려도 다른 사람한테는 싫다"
"....... 오빠 그건"
"그래서 내가 내 자존심 지키면서 그녀석 화 풀어주는 방법은
딱..........하나"
"혼자...가겠다고?"
"응"
" 청민선배 화 한번 풀어주겠다고...친구들버리고
여자친구버리고 그러겠다고?"
" ....... 청민이녀석은 .... 친구니깐"
"지후오빠는 친구아니야?"
" 맞아. 그래서 안데려가잖아"
"오빠 혼자가서 다치고오면 참 좋아하겟다!?"
" 은세령"
" 오빠는 생각이 참 짧다"
"나 단세포잖아"
"이런 남자인줄 몰랐어"
"내마음..... 이해못하겟냐?"
"........ 그거야"
" 적어도 넘버원이잖아 지금은"
" 내가 보기엔 오빠"
"응...아!잠깐 전화왔다"
전화를 받은 류람
"어 지후야"
지후였다
"무슨일이냐"
-너어디냐-
"나 ?한강"
-자살할려고?-
"하길 바라냐?"
-조금은-
"해줄까?"
-병신 장난이야-
"알아 나도 농담이였어"
-개...아니다, 학교로 와-
"왜"
- 청민이 잡아놨어 빨리와-
"안간다"
-자존심 그만 내세워.... 청류람
정신 제대로 안차리면,세윤이 돌아올 자리마저 사라지는거야-
" ........끊어"
-오랄때 와라 , 그 이상은 나 너 가만안둔다-
"야"
-왜
" 가만안두면 어쩌겠다고"
-류람아-
" 15분안에 간다 끊어"
전화를 끊어 주머니속에 쏙 넣고선
세령을 보면서 싱긋웃더니
오토바이에 올라탓다
"어디가게?"
"오래 학교로"
"왜?"
" ........마누라야"
"응?"
" 한번 얘기해볼려고, 청민이랑......."
"어?"
"니가 바라는거잖아..."
"....오빠"
"가자 15분안에 가야되"
"응!!"
힘차게 오토바이에올라타고서
학교로 향하는 류람과 세령
옥상으로 올라가자마자 싸늘한 분위기를 느꼇다
" 나왔어 지후야"
"어...왔냐?"
"청민이는?"
" 안에"
눈으로 창고를 가리키는 지후
류람이 한숨을 푹 내쉬더니 창고로 들어갓다
세령이 같이 들어가려했을때 세령의 손목을 붙잡은 주련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가지말라 말햇다
조용한 창고 분위기
침대에 누워있던 청민이 조용히 몸을 일으켰다
" 왓냐"
".....어"
" ....."
" ...."
" 화성고갓다고"
"어"
"왜"
" ... "
" 혼자 해볼려고?"
" ...."
"니마누라가 가서 말리니깐 바로 그만두고왔냐?
꼬라지보니 싸우지도 않은 모양이네"
상당히 시비투인 청민이엿다
" .... "
" 청류람"
"말해"
" 물어보고싶은게 있다"
"말해라"
" 강주련이냐 은세령이냐"
"............ 뭘 묻는거냐"
" 너한테 이 질문은 어려웠지?"
"......"
" 그럼 쉬운 질문 하나줄까?"
"........"
" 린이냐 세령이냐"
"한청민"
"쉬운질문이잖아? 이미 답은 나와있고"
" ........."
" 난 당연히 린이야"
"...."
"근데 넌 어느 누구 하나 집어내선 안되는거다?"
"......"
" 나랑 넌 직위가 다르잖아. 적어도 넌 지금
패성의 넘버원이고 나는 ...널 밑에서 받드는 새끼뿐이니깐"
" 그래서"
" 알아둬라 .... 넌 지금 넘버원.패성의 주인이라는거"
" ....."
" 니가 은세령좋아하는거 안다"
" ...."
"근데 공과 사는 구분하자 우리"
" 너한테도 질문 하나 하자"
"해봐"
" 친구냐 여자냐"
"........ 그질문의 의도는 뭐냐"
" 너나 나나.......답은 똑같길 바란다"
" .........니답이뭔데"
" .... 난.... 친구"
" ....."
" 우선 미안하다.... 린이 일은"
"....."
" 이제부터 넘버원이란거 자각하고 다닐테니 걱정마라"
" 왠일이냐 사과같은걸 하고"
"적어도 난 넘버원이잖아? "
"미친새끼"
" 넘버원으로서 명령하나 하자"
"말해"
"이번 싸움에 끼지마라 ,너도 다른녀석들"
"청류람 "
" 난 항상 말이앞서는새끼야
또 한번 은세령 이린 둘중에 하나고르라면
난 당연히 은세령이야,둘다 포기할생각은 전혀없어"
".......청류람"
"그러니깐 아무도 끼어들지않게 해"
" 나랑 지후는 상관없잖아"
"너랑 지후도 마찬가지야. 너냐 지후냐
나 그중하나 골라서 선택할 생각없고
둘다 포기할생각도없어"
" ........너"
"그러니깐 끼지마 명령이야
이 명령어길시에는 너...... 패성에서 내보낸다"
청민의 인상이 굳어졌다
진심으로 말하고있는 류람을 향해
주먹을 날리고싶엇지만 그럴수도없었다
" 오늘 각자 자신의 집에서 나가는 일 없어도록한다
오늘은 나 혼자가서 해결할테니깐....
린이 얼굴에 상처낸 벌이라고 생각할테니깐"
"병신아 내가 그런뜻으로 얘기한게 아니잖아"
" 어쩌냐...생각이 없는새끼라, 이것밖에 방법이없는데
나도 더이상 대가리 굴리는거 그만하고싶다
그러니깐 내말 들어라 "
" 그렇게 가서 너 다치면"
" 걱정마라 은세령이랑 약속했거든
안다치기로"
"그게 니뜻대로 되는거냐?"
" ........ 노력은 해야지
그리고 ... 패성애들 건드린것들 가만둘생각도없어"
"........ 은세령은 생각안하냐"
"넘버원이잖아 .... 그년하나 생각하지말아야된다며?"
" 그래도병신아"
"됬어 죽으면 죽는거고 살면 사는거고
그냥 알아서 되라고하지뭐"
" 약속 지킨다며"
"............ 그래...노력은할거야
하지만 결과는 몰라..............
지키지못할 약속이 될지.......지킬수있는 약속이될지는
좀있다가 알게되겠지"
" 청류람"
" 가본다"
"야!!!!"
창고를빠져나와 옥상을 나가는 류람
세령이 잡았지마 세령의 손을 뿌리쳐놓고
오토바이를 타고 사라졌다
"청민아 저새끼 왜저래?"
" 넘버원 명령이다...... 각자 자신의 집에서
한발자국도 나가지말라고.... 혼자 가겠다고"
".......안말렸냐?"
"......말려도 들을새끼아니야
그리고...말햇잖아 명령이라고"
"..........."
"저새끼 사람 잘못봤어"
"...그러게, 우릴 그렇게 모르나"
" ......집으로 가자"
첫댓글 아~~~왜저런다냐~~~세윤이는 어디로 잠수를탔는고~~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재중이만이늦엇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 요즘에 너무 바빠가지구 ㅜㅜㅜ
와 오랜만에 보는느낌??그나저나 세윤이는 어디갓음??ㅠ0ㅠ 류람이 다치면 세령이 빡돌텐데?
그러게요... ^^ 오랜만이네요!ㅋ
아 왜저래요 ㅠㅡ 세윤이는또 어디가셧고 ㅠㅡㅠ 세령이는 또 어찌할고..ㅜ
감사합니다^^
아기다렸어요! 세윤아어딨니빨리와~~~~
감사합니다^^
재밌옹 재밌옹 내친구가 소설 읽으니까 폐인이래요 그래두 좋당^^
감사합니다^^
아~ㅋ 정말 재미있었옴^^ㅋㅋㅋ 세윤이가 빨리 돌아와야할텐데^^ㅋ
감사합니다^^
아~착한 세령이가 걱정많이 하겠다..ㅠㅠ 이때 세윤이가 다시 등장하면 좋을텐데 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