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감동] [김연아外] 지금 선수들이 체형관리를 해야하는 이유가 될 수 있는 최근의 피겨계.jpg

[추사랑]

매 시즌 마다 피겨스케이팅계에선 

포스트 김연아 혹은 유망주라고 띄어주는 주니어 선수들이 나타나긔

처음엔 정말 연아를 넘어서는거 아냐?

하고 ㄷㄷㄷㄷㄷ 하던 국내 피겨팬들도

일년 이년이 지나니 이젠 웬만한 드립은 코웃음 치며 넘어가는 지경에 이르렀긔

(그리고 사실 대다수의 선수들이 될성부른 싹이....아니잖아요....)

이렇듯 유망주들이 제 2의 김연아가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될 수 있는 최근의 이유는

바로 체형변화긔...!

2차 성징이 오는 시기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10cm 혹은 20cm까지도 훌쩍 자라면서

나타나는 체형의 변화, 몸무게의 증가 등

이런걸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면 점프의 매커니즘까지 망가지기 때문에

어릴때는 가벼운 몸만 믿고 팡팡 뛰던 점프가 1-2년새에 망가지곤 하긔....

눈썰미가 있는 팬들이라면 어깨의 넓이나 다리 길이 등을 체크해서

1-2년 후의 체형 변화까지 예측하곤 하더라긔

이렇듯 체형 관리가 운동에서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닥 많은 선수들이 빡세게 관리를 하진 않는것 같긔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미국 3인방이긔

이중에서 지금 대세는 야망녀 와그너가 될줄 누가 알았겠긔

사실 저는 알았긔 껄껄... 제가 이구역의 와그너맘이긔;;;;;;

유망주 설레발의 시작이었던 미국 3인방.....

하지만 여리여리한 주니어 체형을 가지고 있던건 아주 짧은 시간 뿐이었긔....☆

캐롤장

체형 변화 후 기존의 낮은 점프가 더욱 낮아진데다가 하이킥 점프로 인한 부상으로 인해

지금은 그랑프리 시리즈에 티켓 한장 따는것만으로도 팬들이 기뻐하는 정도가 됐긔

미라이 나가수

체형 변화 될랑 말랑 하는 시기에 밴쿠버에서 포텐찍고 

거의 메이저대회에서 볼 수 없을정도로 망했으나

이번 시즌 쇼트는 거쉰의 음악, 프리는 007로 해서 나름 관심을 받고 있긔

여담이지만 바로 옆의 지준리는 옛날 민정이 체형정도로 굉장히 마르지 않았긔?

체형 변화가 와도 민정이 정도로 올것같긔 

(어찌됐든 이햏은 낮은 점프 높이가 관건이긔)

레이첼 플랫

아이러니하게도 레이첼은 체형 변화 후 더욱 잘된 케이스긔

미국 여싱 특유의 po파워wer를 살려서 극강의 컨시를 자랑하긔

부상으로 시즌 오프했다가 이번 시즌 복귀할 생각이라던데 잘 되길 바라긔

그 외에 체형변화가 온다고 예측했던 러시아 2인방

소트니코바, 뚝따미쉐바도 작년과 올해 사이로 체형변화를 겪었긔

둘 다 그랑프리가 시작되봐야 알겠지만 뚝같은 경우는 컨시가 그닥 좋지 못하더라긔

(게다가 뚝같은 경우는 미쉰이 뚝이 할아버지대까지 조사해서 키 작은 유전자 검사(?말을 어찌해야할지)했다던데

키는 안크는 대신 옆으로... 커지잖아요....)

그렇다면 제목에도 있는 연아는?....

연아도 물론 체형변화를 겪었긔. 

파파 - 종달새 시즌인 2005-2007년까지만 해도 

지준이까지는 아니지만 여리여리한 체형을 지녔었긔

그리고 박쥐와 미스사이공 시절인 2007-2008년을 거쳐

지금의 여성스러운 라인을 가지게 되었긔

그 사이에 연아는 찾아오는 2차 성징을 어떻게 대비했을까예...?

(쓸데없는 질문쉬먀;;;)

2007년 월드가 끝나고 2007년 그랑프리가 시작되기 전

연아는 지옥의 여름훈련을 거쳤긔

아마 연아 인생에서 가장 탔던 시기가 이 시기가 아닐까 싶긔 ㅋㅋㅋㅋㅋㅋ

그 당시 연아가 썼던 글이긔

지난여름에 처음으로 제대로된 체력훈련과 그야말로 훈련같은 훈련을 해보았다.
와..어떻게 내가 그런것들을 이겨냈는지...그땐하루하루가 지옥같았다..ㅋ
정말 내가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나(ㅋㅋㅋ) 뭐이런생각들이..매일매일 

머리속에 맴돌았다. 

이제와서 포기하기엔 나를 지켜보고 기대하는 사람들과 

나를 도와주고있는 사람들때문에 이미 늦어버린..ㅠ 

어쩌면 그렇기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킹왕짱!!  짜증날정도로 뜨거운 햇빛아래서 죽어랏! 뛰어댕겼다.. 

약 2달정도..일주일 두번씩.. 그 두번 ..별거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견디기가 너무 힘들었다.. 월욜,목욜이 두려웟다..ㅠ

어느날.."피할수없다면 즐겨라"라는 문구가 떠올랐다.. 

그래,함즐겨보자~!! 라고 맘먹었었었었었다..하지만 하루로 끝났다..ㅠ 

피할수도 없었지만 즐길수도 없었다ㅠㅠ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것들을 하면서 인내심도 키우고  그렇게 힘든것을 견뎌내고 이겨냈기 때문에 

웬만히 어려워선 거뜬히 넘길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정말될진모르겠지만ㅋ). 

정확히 어떠한 훈련을 거쳤는지는 모르겠으나

매우매우 힘들었을 것 같긔

물론 이게 단순히 체형을 관리하기 위해서만 했던건 아니겠지만요

폭풍 운동 및 폭풍 식단 조절을 통해 연아는 2차 성징 중 이런 몸을 갖게되긔

아마 연아 인생에서도 가장 말랐을법한 원스때긔 !

제가 알기론 이 시기에 키가 10cm 정도가 훌쩍 자라고 여튼 체형변화가 심했던걸로 알고 있긔

주니어때와 비교하면 허벅지 등에서 보이듯 근육이 붙어 라인이 변화되기 시작하지만

그런 체형변화를 가슴팍의 뼈가 보일정도로 폭풍 식이 조절과 운동으로 버틴거긔

ㅎㄷㄷㄷㄷㄷㄷㄷ 하다긔 ㄷㄷㄷㄷㄷ 알싸 빙의된듯 ㄷㄷㄷㄷㄷㄷㄷ

이러한 본인의 노력 덕분에

장기인 3-3 연결 점프 및 고퀄리티의 점프들을 모두 시니어에서도 유지할 수 있었긔

날라댕기는 것 좀 보시긔

움짤이나 영상으로 봐야 더 ㅎㄷㄷㄷㄷㄷㄷ 하지만 아쉬운대로 이것만 보시긔

그리고 지금은?

다들 알다시피 퀸연아가 되었지라.....

운동선수에게 무조건 살빼라, 체형관리해라 이렇게 강요하는 건 아니긔

특히나 피겨같은 경우는 너무 마른 몸매보단 

어느정도 단단하고 탄탄한 몸매가 빙판위에서 더 포스를 보여주더라긔

그렇다고는 해도 최소한 성장 시기나 시즌 중에는 

본인의 티아라뺨치는 의지와 노력은 있어야하는게 스포츠가 아닌가 싶규ㅣ..

사실 체형 얘기가 나오는것도 미관상, 우리 보기 좋으라고 그러는게 아니라

선수 본인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 하는 노파심에서 나오는 말들이니깐용

(그리고 어찌보면 아이러니하게도 아사다 마오는 나름 본인 몸 관리 잘하는 케이스라는거;;;;

부상도 없는 철같은 몸이긔;;;)

개인적으론 지금 유망주라는 선수들 다들 체형관리 빡시게 해서 

연아가 없을 ㅠㅠ 피겨계에서도 서로 야망 드러내며 점프 팡팡 뛰면서 포텐 좀 터트려봤음 싶긔

껄껄껄

쓰고나니 다들 아는 소리를 굳이 장황하게 설명한것 같기도 하네예 ㅋㅋㅋㅋㅋㅋㅋ

문제 되면 삭제하겠긔 !

출처 : 비공개 카페 입니다

[추사랑]

김연아 선수 정말 존경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