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女 더 열 오르게 하는 식품들 있다는데
입력2023.10.10. 오전 6:31
갱년기 증상을 줄이려면 갱년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음식들을 피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갑자기 몸이 화끈거리고 열이 오르거나 관절 마디마디가 쑤시고 아프다. 갱년기가 시작된 중년 여성은 열감, 관절통, 비만, 불면증 등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겪게 된다. 바로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때문이다. 이런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려면 생선, 통곡물, 살코기, 과일과 채소 등을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반대로 갱년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음식도 있다. 갱년기 증상을 줄이려면 피해야할 음식 5가지를 소개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에는 지방이 너무 많다. 갱년기 여성은 심장병을 겪을 위험이 크기 때문에 아무리 바빠도 햄버거로 끼니를 때우면 위험해진다. 패스트푸드는 갱년기 증상으로 찾아오는 비만을 악화시킨다. 갱년기가 되면 마른 체형의 중년 여성도 배가 나오기 쉽다. 즉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는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 기름진 붉은 육류와 가공식품
과식으로 총 칼로리 섭취가 늘어날수록 살이 찌고 질병 위험이 높아진다. 소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의 기름진 부위와 고지방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내장 지방이 증가한다. 또한 가공식품에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이 들어 있다. 트랜스지방이 든 가공식품은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가공식품은 갱년기에 여성호르몬 감소와 맞물려 혈관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 설탕과 소금이 과한 과자류
설탕이나 소금이 과한 과자류는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포테이토칩 등 짭짤한 스낵과 비스킷 등 달콤한 과자 등이다. 갱년기에는 쉽게 살이 찌기 때문에 비만으로 고생하는 중년 여성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간식으로는 스트링 치즈나 길게 자른 당근, 오이, 통밀 크래커처럼 건강한 간식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캡사이신이 들어간 매운 떡볶이
갱년기 여성은 매운 음식을 피해야 한다. 우울하고 피로하다고 매운 음식을 먹게 되면, 땀이 나면서 홍조가 쉽게 올라온다.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인 이유 없는 열감도 더욱 악화된다. 매콤한 음식이 생각날 때는 매운 고추 대신 바질이나 강황 등 다른 음식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커피
갱년기 증상이 시작되면 카페인도 좋지 않다. 특히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는 갱년기 여성이 피해야할 음식이다. 2015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을 섭취한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열감에 시달리는 비율이 높았다. 또한 갱년기가 시작되면 불면증으로 호소하는 여성이 많은데, 커피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수현 ksm78@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