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전 만들었어요~

[이인숙(충주)]

올해는 딸 아들과 셋이서 했어요.
남녀평등과 남자도 집안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딸아이..
저는 안시키고 싶은데 요즘은 남자도 다 해야한다고 집에 오면 동생이름을 수없이 부르죠~
그아이가 요즘 많이 힘들게 잠도 못자고 일을 한다네요.
오늘 아침에 왔어요.
제가 백수라 어제 미리미리 준비 다 해뒀는데
아들이 꼬지 꿰는거 도와주네요. 아들 역할은 꼬지 꿰는 정도 였는데 올해는 누나 힘드니 도와달라고 했어요.
앞치마 주세요~ 앞치마 채워주니 손세정제로 손씻고
라텍스 장갑끼고... 옆에서서 도와줍니다.
저는 불앞에서 부치고 아들은 그옆에서 달걀풀어주고 밀가루 뭍혀주고 ...
잔다던 딸은 설겆이 바로바로 해서 치워주고 다음전거리 꺼내주고.. 기름빠진 전 옮겨주고요.
셋이서 착착 호흡 맞춰 했더니 2시간도 안걸려 끝내고 싹치우고 점심 먹었네요.
항상 느끼는거지만 제가 안시켜 그렇지 아들이 섬세하고 잘해요.. 딸램 몇년걸린 일을 한번만 일러주면 하라는대로 잘 하니까요.
명절 노동요는 영화 '맘마미아 OST'에요. 음악틀어놓고
신나게 일을 합니다.
혼자일때 보다 둘이 쉬었고.. 둘보다 셋이 훨씬 쉽네요.

육원전. 깻잎전

햄야채꼬지.연근전.굴전

동태전. 호박전

버섯야채전 . 산적

배추전 두부전 빼고 9가지네요~

명절인데 전사진이 하나도 안올라오기에 올려봅니다~
친정에는 식구가 많아서 부모님만 따로 모셔놓고 한사람씩 들어가 세배만 하고 나오기로 했어요.
음식 싸가지고 가고 식사는 안하기로 했구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최순열(충남보령)]

자식들이 와서 엄마를 도와주니 얼마나 좋아요,,,
부럽습니다

[이인숙(충주)]

명절 잘 보내셨지요? 어린아이들이랍니다. 고등학생 대학생.. 연습을 해야한다네요.

[이강산(대구)]

맞나겠네요

[이인숙(충주)]

제가 간이 약해서 처음엔 괜찮다가 싱거웠는데 요번엔 간이 딱 맞네요.

[유정순(성남)]

종류가 다양하게 하셨네요
애들하고 만들면 힘들지않고 재미있어요
저도 식구들먹을거 조금했는데 낮엔 다들나가서 저녁에 만들어 맛나게 먹었어요
즐거운 명절되세요^^

[이인숙(충주)]

종류가 많지요? 줄여지지가 않네요. ㅎㅎ 명절에 친정에 가지고 가기에 넉넉히 합니다. 명절 잘 보내셨지요?

[김종숙(서울)]

전종류가 가지가지 많기도 하네요.
것도 맛난전으로만~
지녀들이 도와주니 일이 수월하셨겠어요~
즐거운 설 명절 되세요.

[이인숙(충주)]

명절 잘 보내셨나요? 아이들이 도와주니 수월하게 끝냈답니다.

[김인숙(강원인제)]

전을 골고루 하셨내요
모두다 ㅎ 맛 있어 보여요

[이인숙(충주)]

간이 맞아 맛있게 먹었네요. 명절 잘 보내셨지요?

[이유근(경기)]

옛날 생각납니다
전거리 마련 해 하루종일 지졌던 것...
본 식구 7남매 나누어 줄 것이랑 먹을 것 전 가지수도 많지만 유독 전을 좋아하는 식구들이라서 엄청 많이 했습니다
몇 년 전 부터는 아주 조금 합니다
나눔도 안하고 억시게 먹지도 않아요
동태전 ,육전.꽂이등 아주 소량합니다
지짐 하느라 수고 하셨네요
이 때가 좋은 때입니다

[이인숙(충주)]

미리미리 준비하고 아이들과 같이 하니 금새 끝났네요~ 저는 아직 일하는거 안무서워요~
친정이랑 나눠먹어 양이 좀 되요~~~ 남은 휴일 잘보내세요~

[모분례(전북남원)]

정갈하게 부치셨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이인숙(충주)]

하느라고 하는데 안이쁠때도 있어요~ 마음이 편하니 음식도 이뻐집니다~~ 고맙습니다~

[석동선(경기포천)]

많이 하셨네요
저희는 동서네 모두 오지마라했더니
모두 제차래네요
저도 전부치고 나물하고 제사준비했더니
너무힘들어요 둘째는 전부치고 막내는 나물하고 저는 탕국 끓이고 고기하고해서 명절날 아침에 맞났었는데
올해는 혼자하느라고 혼났읍니다
이게 무슨 일인지요

[이인숙(충주)]

저는 워낙 혼자 하는지라 애들이 도와주네요. 아들이 나서 도와주니 일이 훨씬 수월했어요. 혼자 힘드셨겠네요~

[석동선(경기포천)]

네 같이하는 맘도 정말예쁘죠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