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복합제인 트윈스타가 품귀현상이 빚어져 약국가에서 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9일 약국가 및 도매업계에 따르면 ARB와 CCB 복합제인
트윈스타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윈스타는 베링거인겔하임과 유한양행이 코마케팅하는 고혈압약으로 이달 1일 출시돼 신규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관악구 H약사는 "최근 트윈스타 처방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도매에 요청을해도 재고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유한측에 100개를 주문하면 20개정도 수급이 된다"며 "주문량에 비해 재고가 부족해 배급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초도 물량이 부족해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월말 추가분량이 입고되면 공급문제는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동아제약 감기약 '판피린'도 품귀로, 제품을 주문하고 몇 주씩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OTC도매 임원은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감기환자가 늘어나 판피린이 한달에 300박스정도 판매되고 있다"며 "생산량이 부족하다보니 회사측에서는 선주문을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평소보다 생산계획을 증대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계절적인 요인으로 주문량이 많아져 과부하가 걸렸다"며 "시중에 공급하는데 문제없도록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