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음표 마누라니까, 건들면 죽여버린다 [ 일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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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렇게 .. 진정이 안돼니, 아까부터 .
진짜..심장 바꿀때가 된건가 , 이렇게 지멋대로 막 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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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좀 떨어진 신호등까지 와서야 내 손을 놔주는 한음표 .
얼마나 세게 잡았던건지 그의 손모양이 내 팔목에 남았고 ,
빨갛게 변해 있었다 . 곧 멍이라도 들것만 같이 -
" 아프잖아요! "
" 진작 그렇게 말하지 그랬냐 ? "
" 오면서 , 내내 말했거든요 ! 아프다고 ! "
" 그거말고 , "
" 으응 ? "
" 신윤주 앞에서는 , 왜 막말을 못하냐 ? "
" 에 ? "
" 내앞에서는 , 이렇게 존나 나대고 깝치면서 , 신윤주 앞에선 왜그러냐고 "
" 뭐라는거예요 . "
" 신윤주 앞에선 그렇게 못하겠냐 ? , 신윤주 앞에선 못깝치겠고 . 나한텐 왜 깝치냐 ? "
" 알아듣게말해요 ! "
" 하아..뭐라고 말해야 알아듣겠냐 ? , 신윤주 앞에서도 나한테 하는것처럼 , 그렇게 해란말이야 ! "
갑자기 소리치는 한음표 .
..왜 소리치는데 . 이사람 갑자기 -
사람들 다 쳐다보잖아 . 이사람아 .
" 왜 소리를 쳐요 . "
" 씨발 ! "
그러고선 옆에있던 신호등을 '쾅' 하고 쳐버리는 한음표 .
미쳤나봐 . 왜이래 , 정말 -
" 왜그래요 , 정말 !! ..."
그때 눈에보이는 붉은색의 피.
" ...피...피나잖아요. 피...나잖아요 . "
" 상관없어 . "
" 병원가요 . 네 ? 병원가요 . "
" 안가도 낳으니까 , 신경쓰지마 "
" ...왜...화를내는건데요 ? "
" 뭐 ? "
" 왜...나한테 화를 내는건데요 . 왜 내는데요 ? 윤주선배한테 선배한테 처럼 그렇게 말안한게 , 그렇게 커다란 잘못이였어요 ? 선배가...왜 화내는지 나 잘모르겠어요 . 나 한낮 선배 시중꾼일뿐인데 - 왜 화내요 . "
" 그렇게..생각했냐 ? 그러네 .. 나 왜 화내냐 . [ 피식- ] 너도 가라, 진아윤 "
그렇게 말하고선 피나는손은 무방비로 내버려두고 먼저 가버리는 한음표 .
그때 뒤에서 갑자기 어깨를 잡는 한손 .
" 으앗 ! "
" 안따라갈꺼야 ? "
" 유하..선배 - "
" 따라가야지 . 한음표 잡으러 . "
" 내가 .. 왜요 "
" 진짜 그렇게 생각해 ? 음표 저대로 놔두면 진짜 병원 안갈텐데 . 저대로 피 막 흘릴텐데 . 응 ? "
그말을 마지막으로 한음표 잡으러 뛰어갔다 .
유하선배 있잖아요 ?
되게 되게 고마워요 .
뭐가 고마운지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 그냥 되게 되게 고마워요 .
" 헉..헉..잡..았다 . "
분명히 시간은 얼마 안걸렸다 .
한음표 다리가 길어서 그런건가 , 이 선배 아픈손으로 꽤 많이 걸었다 .
덕분에 평소에도 운동신경이 부족했던 나는 좀 뛰어야 따라잡을수있었다 .
“ 뭐야. ”
" 하아..하아.. 지금 다리긴거 자랑해요? , 왜이렇게 빨리 걸어요 . "
" 내가 가라고 안했었냐 ? "
" 응, 지금 가려고요 . 같이가요 . "
" 미쳤냐 ? . 내가 지금 이손으로 니집까지 데려다줘야겠냐 ? "
" 우리집 말고요 . 병원요 . 지금 선배 겁먹었죠 ? 병원 갈꺼라니까 . "
" 너 돌았냐 ? 너네집 안가냐 ? "
" 고춧가루뿌린선배야 . 얼른 가자구요 . "
그렇게 막무가내로 이 고춧가루뿌린 네가지 없는놈 옷깃을 잡고 병원까지 끌고갔다 .
병원 결과는 뼈에 금이 갔단다 .
어떻게 그러고도 잘 있었던건지 ..
" 뼈에 금이갔대요 , 뼈에 금이 ! 누가 그렇게 신호등을 쳐래요 ! 선배랑 신호등이랑 웬수 졌어요 ? "
" 시끄러워 . 니가 내마누라냐 ? 잔소리 하게 . "
" 저리가요 . 워워 - 병원까지 데려온 공이 있는데 . "
" 그러냐 ? , 그래 . 진아윤 근데 너 벌받아야 될거 같지않냐 ? "
" ...에 ? "
" 우리반까지 안왔잖아 . 진아윤. "
" ...가..갔었거든요 ! "
" 너 이번에도 거짓말하면 진짜 반죽여버린다 . 왔어 안왔어 . "
" 복도! 까지는..갔다뭐 , "
" 복도가 우리반인줄 아냐 ? , 난 복도에서 수업하고 ? "
" 그게아니잖아요 ! "
" 내일부터 안오면 진짜 너 각오해라 . "
" 씨이, 병원에 데리고 오는게 아니였어 . 금방 입이 살아가지고서는 - "
" 뭐랬냐 ? "
" ...하하하... 얼른 가요 . 얼른 . "
" 어디 갈껀데 ? "
그렇게 물어보면 어쩌라고 이 고춧가루뿌린 선배야 .
갈데가 있어야 어디를 가자고 말을하지 .
...으음...그냥 집에 간다그럴까 ..
아니면..음..음..
" 뭘 그렇게 심각하게 고민하는데 ? "
" 에에 ? "
" 니가 병원 끌고 왔으니까 , 너도 이번엔 나 가는데로 따라와 "
" 에에 ? "
그렇게 이놈이랑 같이 온곳은 '헤어매니져'라는 잘한다는 헤어샵.
" 염색해주세요. "
" 어머, 학생 빨간머리도 잘어울리는데, 왜 ? "
" 내옆에 있는 이 난쟁이똥자루가 염색해라네요 . "
" 내가 언제요 !! "
" 호호 , 여자친구야 ? "
" 네 . "
" 아니 있잖요 !! 그게 아니거드으.. "
" 조용이 입다물고 가만히 있을래 , 아니면 몇대 맞고 가만히 있을래 . "
...비굴하게 살렵니다 .
원래 건강해야 한다잖아요 .
우리 한국사람은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이래요 .
난 그냥 건강하게 살렵니다 .. 하하하 ..
이선배 , 머리 검정색으로 염색했는데에 ..
으음.. 괜히 놀렸나... ?
검정색이 더 잘어울리는거 같기도하고 ..
무엇보다 얼굴이 더 하얘보이잖아 !!
씨이 .. 나도 검정색으로 염색이나 할까 .
..여기서 더 머리색이 진해지면 나도 피부가 하얘보이려나 ?
" 뭘 그렇게 멍하게 서있냐 , 안나가 ? "
" 네..네 ? 나..나가요 "
" [피식-] "
왜..웃어 . 이 네가지에 밥말아먹은놈아 .
아아, 나 미쳤나봐 !
왜..이렇게 심장이 뛰는데 .
...진아윤 미쳤나봐 .
" 아까부터 왜이렇게 멍해 . "
" 에 ? 에 ? "
" 왜이렇게 멍하냐고. "
" 그.. "
" 그 뭐 . "
" 그 , 염색약냄새가 독해서 그래요 ! 이봐 ,이봐 , 아직도 독해 . 이거때문에 자꾸 내가 멍해지잖아요 . "
" 웃기고있네 . "
그러게...
나 진짜 웃기네 ..
왜이렇게 .. 진정이 안돼니, 아까부터 .
진짜..심장 바꿀때가 된건가 , 이렇게 지멋대로 막 뛰는데...
----- [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율아입니다 -
아아 , 요새 성실연재를 못하고있어요 .
그나저나 왠지 요새 질질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있어서요 .
왠만하면 빨리 전개하려고 하는데 ..
으으...역시 초보라 그런건지 잘 안돼요 .
6편까지 리플 달아주신분 완전감사드려요 ♥
열심히 하도록 노력할게요 , ♥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아까1편부터여기까지쭈욱봣는데 재밋어여!! 다음편기대할게여~~
잼잇어요담푠기대할께요
어떻게 ㅠ ㅠ내가두근거려여 히히 음표와전멋잇구여 다음편기대할께효키키
으아진ㅉㅏ너무뻑까!ㅋㅋㅋㅋㅋㅋ음표내꺼♡
아으 ><진짜재밋어용 으엉기대기대♡
ㅋㅋ넘재밌어염~~~~음표~
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어요~~
어억!! 진짜 소설쓰시는데 재주가 있으신가봐요!! 저는 쓰고 싶어도 못쓰는데 ㅠ
ㅋㅋㅋ 재밌어요~~ 담편 기대!!
1편부터연속으로보고있는데요 정말 재미이써요!!
재미있어요^_ _ _ _ _ _ _ _ _ _ _ _^
재미있어요
웃기고있네ㅋㅋㅋㅋ짱이다
ㅋㅋ선배!!신호등이랑웬수졋어요?!ㅋㅋ
신호등?? 왜죠??
ㅋㅋㅋㅋ 재미이써요 ^^^^^^^
재미있어요>_< 내가 좀 늦었나?? ㅜㅜ 내가쓸때마다 ★무지개손톱 님하구 할룽~♡님이 앞에있다는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