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면접 후기라는 것을 올려보네요.
면접은 처음이라 엄청 긴장되고 떨렸습니다. 어떻게 면접을 봤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네요.
10월 31일 소자 오후 면접을 보러 12시에 하이닉스 정문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정문에 보안요원이 면접보러 오셨냐며 이름하고 주민등록번호 체크를 하고 들여보내주시더군요.
홍보관 건물 1층에 면접실하고 대기실이 있습니다.
대기실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분들이 오셔서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계시더군요.
준비해간 서류(졸업예정증명서, 성적증명서, 영어사본, 등등...)를 차례대로 3부로 나누어 스테이플러를 찍어 면접 번호를 우측 상단에 적고 앞 쪽에 놓습니다.
준비해간 서류를 직접 면접관님들께 드리기 때문에 구겨지거나 더러워지면 안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출력해간 수험표를 옷핀으로 양복 좌측에 고정합니다. 옷핀이나 볼펜은 제공해주니 따로 준비해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12시 35분 부터 적성검사를 아주 자유롭게 작성을 합니다. 정말 자유롭습니다. 그리 크게 신경 안써도 될 듯...
적성 검사를 보는 중간에 화장실 다녀오셔도 됩니다.
샤프나 연필은 안되고 꼭 볼펜으로만 작성 하라고 합니다. 작성을 한 후 아까 냈던 서류 옆에 제출을 합니다.
그 다음엔 지루한 기다림의 연속... 면접은 지원직무 별로 보며 지원 직무에서도 이름 순으로 보게됩니다.
제가 본 소자는 면접관님들이 질문을 많이 하셔서 오전 면접 때문에 상당히 딜레이가 됐습니다.
한 1시 20분 쯤부터 연구 기획부터 면접을 시작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면접을 보러 나가고 들어와도 소자는 아직도 면접을 시작 안하더군요. 기다리시는 동안 빵하고 우유 드세요.
의외로 많이 남더라구요.
소자는 도대체 언제 시작하나 하면서 기다리는데 드디어 소자도 이름을 호명하였습니다.
그 때 시각이 대략 2시 10분 정도되는 거 같더군요. 제가 2번째인가 3번째 조였는데 기다리는 동안 정말 긴장됐습니다.
하는 것도 없이 계속 마음만 졸이고 준비해간 것들을 보지도 못하고...
드디어 저희 조 차례가 되어 면접실 앞에서 한 20분 정도 대기하였습니다. 안내자분께서 면접시 유의할 사항을 하나 가르쳐 줍니다.
첫번째로 들어가시는 분이 들어가서 차렷 경례하면 "안녕하십니까~"하고 나올 때도 첫번째로 들어가신 분이 차렷 경례하면 " 감사합니다."해야한다고 가르쳐 주고 면접관님의 대한 정보를 가르쳐 줍니다. 안녕하세요?가 아닌 안녕하십니까로 통일하세요.
참고로 소자에 들어오신 면접관님은 인사팀에서 한분 나머지 두분은 팀장님이였습니다.
인사팀에서 나오신 분은 인성쪽을 주로 물어보시고 팀장님들께서는 인성+전공에 대해서 물어보십니다.
기다리는 동안 긴장이 되서 같이 들어가시는 분들과 한마디도 못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기다리는 동안 옆에 분들하고 얘기도 하면서 긴장을 푸시더라구요.
제가 들어간 조에 석사 2명(남자 1, 여자 1) 학부 3명(남자 1, 여자 2)이었습니다.
드디어 먼저 들어간 사람들이 나오고 저희 차례가 되어 들어갔습니다.
처음 들어가서 아까 가르쳐준대로 차렷,경례,안녕하십니까.를 하고 나니 면접관이 앉으세요라고 해서 착석을 하였습니다.
바로 자기 소개 준비한거 들어온 순서대로 하라고 해서 하였습니다. 자기 소개 시간은 따로 정해주지는 않지만 저같은 경우는 1분 좀 넘게 했습니다.
오전에 지연되서 면접관님들이 짧게 하라는 눈치인거 같아서... 다른 분들도 짧게 하시더군요. 1분 30초 넘으시는 분들 없었던거 같아요.
마지막에 자기 소개 하신분이 석사과정이셨는데 학부 때 하이닉스 인턴을 하셨고 대학원에서 삼성과 같이 일을 하셨다고 해서 면접관 님이 바로 질문 들어갔습니다.
삼성과 하이닉스를 비교하면....하이닉스의 장단점... 개선해야할 내용...기업문화 차이...등등등... 답변에 대해 경청을 하고 있는데 인사팀에서 나온 면접관님이 갑자기 저를 보시면서 아주 잘 경청하고 계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물어보셔서 당황했지만 잘 얘기했습니다. 대답을 마치고 갑자기 머리에 백화현상이 일어나더군요.
^^; 이담부터 순서가 생각이 안나지만 질문 사항을 기억나는대로 적겠습니다. 전공 관련해서는 석사 2명 한테 거의 물어보구요 학부생들한테는 거의 안물어봤습니다.
전공관련 : PN junction에서 빌트인 포텐셜이 무엇인가. 모빌리티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 사람. 스캐터링이 무언지 아는가. 등등...
기타 : 여자분한테 1억원이 생기면 어떻게 하겠는가. 남자분한테 6개월동안 주말도 없이 계속 일만 해야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부모님, 여자친구, 종교 등등등)
입사 후 다른 회사에서 더 많은 연봉을 준다고 오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몇 번 째 면접인가? 왜 전번 면접에서 떨어졌다고 생각하나?
왜 소자에 지원했나. 소자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있나. 마지막으로 이것만을 말해야겠다 선착순 3~4명. 말하세요. 등등.
차렷,경례,감사합니다. 하고 나왔습니다. 나왔을 때 시간이 3시 20분정도 된거 같았습니다. 대략 3~40분정도 면접을 본거 같네요. 시간이 없어서 좀 빨리 면접이 진행된거 같습니다.
정신이 혼미해진 후로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모두 기억은 안나지만 기억 나는 것은 거의 다 썼네요. 참... 이름이 뒷쪽에 계신 분들은 그냥 맘 단단히 먹고 느긋하게 기다리세요.
면접이 끝난 후 대기실로 돌아와서 면접비를 수령하고 건강진단을 어디서 할건지 쓰고 싸인을 합니다. 건강진단 지역은 거의 모든 지역별로 다 있었습니다. 전 수원으로 적었네요.
건강진단은 11월 중순 쯤 면접 중상위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이상자들은 재검을 받은 후 11월 중으로 최종 합격 통보가 이뤄진다고 하네요. 간, 장 때문에 의외로 여기서 탈락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면접비 2만원(용인)을 수령하고 하이닉스 정문을 나왔습니다. 백화 현상 휴유증이 오래가네요. 집에 와서 한숨자고 일어나서 이제야 후기를 올립니다.
같이 면접들어가신 분들. 얘기는 못나눴지만 모두들 합격 기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대기실에서 제 옆에 대전 분. 꼭! 합격 기원합니다.
P.S. 조금 전에 하이디스(전 현대전자 LCD 사업부) 서류 불합격 메일 확인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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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방]SK하이닉스
10/31 R&D 소자 하이닉스 오후 면접 후기
디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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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01 02:49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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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네요...ㅎ 전 설계면접 보고 왔는데...설계는 전공관련 질문은 거의 안하시더군요. 다만....인성의 압박이....ㅠ.ㅜ 당황스런 질문 받은 것들은 답변도 제대로 못하고 버벅거리고....아....ㅠㅜ 하이닉스만큼은 면접 잘봐야지 하고 생각했는데...어찌 보는 면접마다 다 망치니....흑...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감솨여~ ^^
바로 저희 전 조 셨네요 ㅎㅎ 잘하셨을꺼예요 합격해서 연수원에서 보죠!!! 저는 맨처음에 자소서 끝나구 지금까지 들어온 사람들 중에 가장 패기있다고 말씀 하셨는데 그 다음에 무자비하게 이것저것 질문해서 난감했습니다...대략OTL.. 그냥 최선을 다했죠.소자 지원하신 분들은 인상면접이라 생각하지 마시고준비하세요
소자는 면접을 오래 하네요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죠. 금방끝날 줄 알았는데.. 준비가 부족한데 어떻하나 하고.. 긴장도 되고.. 그래서 들어가기 전에 문앞에서 진행요원 하시는 분이랑 대략 노가리를 풀고 장난만 쳤어요..ㅎㅎ 너무 아쉽네요 다시보고 싶을 정도로. 정리좀 잘하고 들어갈껄 하고....다들 잘보세요 화이팅
감사합니다^^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
합격하실 거예요~ 저도 소자라... ^^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