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가을 모습이다.
아침에
마눌과 김밥 하나를 가지고
커피 두잔을 사서
공원
팔각정에 앉아 아침을 먹으면서 커피도 한잔
삶
참으로
평범한 모습이다.
부부
젊어서 그런지 아침부터 부부가 배드민턴을 치고
아줌마 셋
아자씨 하나가
복식으로 배드민턴을 치고
마눌과 나는
김밥을 먹으면서 커피 한잔의 여유도 가지고 게임을 쳐다본다.
삶
지극히
평범한 삶이 행복이다.
살아보니
욕심
과욕
탐욕은 반드시 화를 부르고
스스로
악마나 악귀가 되어 비굴하게 살아가고 있다.
잘난척 하면서
주식시장
계속
빠지는 모습이 보기좋다.
꼭
정부
정책만큼
그렇게 허무하게 움직이는 모습같아 답답도 하지만 그러려니 한다.
어제
빅쇼트
영화를 두번 봤다.
거의
5시간에 걸쳐서 봤는데 역시 답답하다.
세팀
일확천금
도덕
윤리
무시하면 한번에 억만장자가 된다.
합법적으로
다른
월 스트리트 영화처럼
답
망할 것 같아도 버티고 결국 사라지는 것들만 허무하게 굴뚝에 연기처럼 사라지는 것
잠시
글을 마치고
집에
올라가서
아들 차와 주차 자리를 바꾸고
아들은
데이트를 가고
마눌과 딸과 나들이
딸
운전을 해서
동김해
백양터널
수정터널
일신기독병원 앞에서 현대백화점 방향으로
주차
점심을 묵고
쇼핑
다시
광복 롯데백화점으로
딸
운전을 해서
쇼핑
광복동
남포동
충무동
항상
가는 코스이지만 하루도 같은 날은 없다.
꼭
우리네 삶처럼
롯데마트
맥주 1박스
시바스 리갈 13년산 1병
오후 5시
빵
딸이 엄청나게 좋아해서 줄을 서서 구입
집으로
내
소렌토와 차를 바꾸고
나는
도로에 주차를 했는데 휴일은 오후 6시부터 가능하다.
저녁
양주 시바스 리갈 13년산
한우 1++
그리고 맛있는 삼겹살 두줄
맥주
가족회식
매일
하는 가족회식이지만 하루도 기쁘고 행복하지 않은 날이 없다.
마눌은
항상 구런다.
내가
돈을 많이 벌어야 함께 한다고(사람들은 다 부러워 하지만 그들은 나의 30년 넘은 교육을 모른다. 구냥 행복한 가족)
대부분
애들은 다 떠난다.
그게
현실이다.
집에
애들이 없으면
그건
죽은 모습이고
산속에
무덤같은 형태인데도 사람들은 대부분 그러려니 한다.
글쎄다.
물론
답은 없다.
하지만
늙은 부부가 둘이서 살아가는 삶은 분명 사람의 모습이 아니다.
대부분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살아보면
살다보면
우리는 인생에 답이 없다는 것을 알지만
무지
무식
배웠으니
아는 것 처럼 떠들다가 동네 똥개처럼 허무하게 사라진다.
그게
우리네 삶이다.
삼성전자
어디까지 갈까?
위로
아래로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지만
내
생활비
생각을 한다면 반드시 생각만큼 가야 한다는 것인데 역시 글쎄다.
책
술을 마시고 읽는다.
이유는?
돈
몇푼 벌기 위해서 멍 때리는 것 보다 힘들게
답
있을까?
아침에
사무실가서
잠시
증권사에 들어가 쳐다보니
약 97만원
적자가 생긴 것 같은데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다.
340만원 흑자에서
더
가지 못하고 싱겁게 내려앉았다.(쳐다보며 웃지만 웃는 모습도 아니다.)
내일
국가 디폴트
일어나더라도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으니
내일
일요일
올해
4분기를 생각하면서
혼자
국가 정책도 없는 나라에서 올 4분기 갱제상황을 상상하는데 물론 답은 하나도 없다.(빅쇼트 영화처럼)